모든 의료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최상의 가치를 지닌 치료법, 즉 죄로 병든 영혼을 위한 처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진리를 통하여 마음이 변화되고 성화된 의사는 하나님의 동역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그 이름이 하늘에 등재된다. 진리의 성화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지혜와 기술을 주신다. 그리고 이 일은 꼭 닫혀져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연다. 몸뿐만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데 필요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6T 229.1
이것은 이 시대를 위한 사업의 특징적인 요소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타락한 세상에 선포되어야 할 셋째 천사의 기별의 오른팔과 같다. 의사들과 경영인들과 모든 부서의 일꾼들은 맡은 일을 충실히 행할 때에 그 기별은 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리의 소리가 민족과 나라와 방언과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다. 이 사업에 있어서 하늘 천사들은 일익을 담당한다. 그들은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적 기쁨과 곡조가 살아나게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이 귀한 진리를 받은 많은 사람들의 입술로부터 나올 것이다. 6T 229.2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의사들은 기독교인이어야 한다. 성경에 일치되는 기독교인 의사들이야말로 그들의 직업의 고귀한 의무를 바로 수행할 수 있다. 6T 229.3
자기의 위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이해하는 의사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사람들을 위하여 행하는 일에 있어서 그분의 임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그는 영생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는 생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른 무엇보다도 높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는 몸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처지에 계시다면 하실 그런 일을 하고자 할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이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을 사랑하는 의사는 생명 나무의 잎사귀를 병실에 가져가고자 애쓸 것이다. 그는 생명의 떡을 병자에게 떼어 주고자 애쓸 것이다. 장애와 난관을 맞게 될지라도 이것은 이루어져야 할 엄숙하고 신성한 의료 사업이다. 6T 229.4
참된 선교 사업은 구주의 사업이 가장 잘 드러나고, 그분의 방법을 가장 가깝게 모방하고, 그분이 더욱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 표준에 미달하는 선교 사업은 하늘에 부족하다고 등재된다. 그것은 성소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난다. 6T 230.1
의사들은 환자들을 영혼과 몸의 의사인 그리스도께 그들의 마음을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사가 시도하는 단계밖에 못하는 일을 그리스도께서는 이루신다. 인간 중개자는 생명을 연장시키고자 애쓴다. 그리스도는 생명 자체이시다.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세 잡은 자를 멸하시고자 죽음을 통과하신 그분은 모든 생기의 원천이시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고, 크신 의원이 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생명을 얻도록 가장 치욕적인 상황에서 고뇌의 죽음을 감내하셨다. 죽음을 패배시키고자 그분은 그 귀한 생명을 버리셨다. 그러나 그분은 무덤에서 일어나셨다. 예수께서 버리신 생명을 다시 취하는 것을 보게 된 천만 천사들은 요셉의 갈라진 무덤 위에 서셔서 승리의 기쁨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 라고 외치는 말씀을 들었다. 6T 230.2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주어졌다. 죄의 형벌을 받으시고, 무덤에 내려가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믿음 안에서 죽을 모든 자들을 위하여 무덤을 밝히시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생명과 불멸을 밝히 드러내셨다.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확보하셨다. 죽으심으로 그분은 죄의 창시자와 불충성이 죄의 형벌, 즉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정죄하셨다. 6T 230.3
영생의 소유자와 시여자가 되시는 그리스도는 죽음을 정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구속자이시다. 참된 의미의 선교사,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영혼들을 구원하는 작은 구원자인 모든 의사들은 복되도다. 그러한 의사는 날마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람들의 영혼과 몸을 살피시고 위하여 일하시는 지를 그 위대한 의원으로부터 배운다. 구주께서는 병실과 수술실에 계신다. 그분의 이름의 영광을 위한 그분의 능력이 큰 일들을 성취한다. 6T 231.1
의사는 위대한 의원과 연결되어 있을 때에 고귀한 일을 할 수 있다. 환자를 향해 큰 동정심을 가진 친척들에게 그는 생명의 말씀을 전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그는 구원을 위해 나아 오는 모든 사람을 끝까지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을 보게 함으로 고통당하는 자를 위로하고 그의 마음을 깊은 데서 끌어올릴 수 있다. 6T 231.2
하나님의 영이 고통당하는 자의 마음에 역사하여 진리를 알고 싶어하게 되면, 의사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그 귀한 영혼을 위하여 일하게 하라. 그에게 아무 특별한 교리를 주장하지 말고, 예수를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로 제시하라.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마음에 감동을 줄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성전을 비추이게 하시는 빛을 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빛에 반응할 것이며,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기만과 오류의 모든 것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6T 231.3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대로 일하는 모든 기회는 조심스럽게 개선되어야 한다. 의사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치료의 역사와 그분의 부드러움과 사랑을 말해야 한다. 그는 예수께서 동료로서 옆에 계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 (고전 3:9) 라. 의사는 환자의 마음을 큰 의원이신 그리스도께 이끄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만일 그의 마음속에 구주가 거하시면 그의 생각은 항상 영혼과 몸의 치료자에게로 쏠릴 것이다. 그는 고통당하는 자들의 마음을 회복시키시며, 세상에 계실 때에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키시고 몸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치료하시며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 2:5) 고 말씀하셨던 그분께로 이끌 것이다. 6T 231.4
고통당하는 것을 오래 대하다가 고통에 대해 부주의해지고 냉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험한 병에 걸렸을 때에 고통당하는 자는 그의 생명이 의사의 손에 달렸다고 느낀다. 그는 의사를 지상의 유일한 소망으로 바라본다. 의사는 자신보다 더 위대하시사 하나님의 아들, 그를 죽음에서 구원하시고자 생명을 주시고, 고통당하는 자를 불쌍히 보시고, 그 신령한 능력으로 그분께 구하는 모든 자에게 지혜와 기술을 주시는 그분을 그 떨리는 영혼에게 제시해야 한다. 6T 232.1
환자의 운명이 경각간에 달렸을 때는 의사가 그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그는 자신을 세우기 위하여 이 일을 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그에게 소개하고자 이 일을 할 것이다. 만일 목숨이 살게 되면 의사는 돌보아야 할 영혼이 생긴 것이다. 환자는 의사를 그의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 큰 신뢰를 무슨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가? 항상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귀의시키고 하나님의 능력을 반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6T 232.2
위기가 지나가고 성공이 눈앞에 있을 때에는 환자가 신자이건 불신자건 간에 그와 함께 짧은 기도를 올려라. 한 목숨이 부지된 것을 감사하는 감동적인 기도를 올려라. 이렇게 하는 의사는 그가 생명을 위하여 의존하는 그분께 그 환자를 데려가는 것이다. 환자의 입에서 감사의 말이 의사에게 전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통하여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자신의 것과 하나로 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게 임재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가 올려지게 하자. 6T 232.3
그리스도는 자주 병상에서 영접되고 고백된다. 이런 일은 과거보다 미래에 더 자주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주께서 이 세상에서 신속한 사업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의 입술에는 지혜의 말이 실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뿌려진 씨앗에 물을 주셔서 자라나 영생의 열매가 맺히게 하실 것이다. 6T 233.1
우리는 때에 맞는 말을 소홀히 함으로 대부분의 귀한 기회를 상실한다. 너무 자주 수천배의 수확을 낼 수 있는 재능이 사장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만일 황금의 기회를 주목하지 않으면 지나가고 말 것이다. 의사로 하여금 의의 교역자로서 맡은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용인되었다. 6T 233.2
경건한 의사들이 많지 않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의사들과 목사들은 완전히 연합하여 일해야 한다.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는 “사랑 받는 의원” 이라고 불리웠다. 그가 했던 일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복음 대로 살아가고 있다. 6T 233.3
타락한 자를 경고하고, 실망과 낙담에 빠진 자를 위로하고, 마음과 몸의 건강을 처방할 수 있는 기회가 의사에겐 너무도 많다. 그가 백성들을 참 절제의 원칙으로 교훈하며, 영혼들의 수호자로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병든 자들에게 충고를 줄 때에 의사는 주님을 맞을 준비를 갖춘 백성을 조성하는 위대한 사업에 가담하는 것이다. 이것이 의료 선교 사업이 셋째 천사의 기별과 관련하여 성취해야 할 사업이다. 6T 233.4
목사들과 의사들은 사단의 덫에 잡혀 있는 영혼들을 구하고자 조화 있게 힘을 합쳐 일해야 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의이시며, 그들의 힘이시며, 그들의 영혼의 건강이신 예수께로 그들은 인도해야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영혼들을 살펴야 한다. 강한 유혹에 시달려 사단과의 싸움에서 정복당할 위험에 놓인 자들이 있다. 그대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지나가려는가? 도움이 필요한 영혼을 보게 되면 그대가 그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와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라. 그와 함께 기도하라. 그에게 예수를 제시하라. 6T 233.5
이 일은 목사의 일일 뿐 아니라 분명히 의사의 일이다. 공중적, 사적 노력으로 의사는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6T 234.1
우리의 모든 사업에 있어서, 모든 우리의 기관에서 하나님은 일꾼의 으뜸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의사들은 그분의 대표자로 일해야 한다. 의료 협동 체제가 많은 개혁을 가져왔고, 그 개혁이 계속 진전되고 있다. 그들의 손으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은 교육받고, 세련되고, 성화되어야 한다. 그러면 주께서는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시고자 그들을 통하여 막강한 능력으로 일하실 것이다. 6T 234.2
중풍 병자를 위한 그리스도의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예증이 된다. 그의 친구들을 통하여 이 사람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고 그 능한 치료자 앞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였다. 구주께서는 이 중풍 병자가, 그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을 당했다고 하는 제사장들의 말에 의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다. 그러므로 그분의 일 중 첫째 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평안을 주는 것이다.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 확신이 그의 마음을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나 그 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외에 누가 죄를 사할 수 있느냐?” 그러자 인자가 죄를 용서할 능력이 있음을 알리시고자 그리스도께서는 그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이것은 구주께서 진리를 전파하고 병자를 치료하는 일을 어떻게 결부시켰는지를 잘 보여 준다. 6T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