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통하여 그 나라의 원칙을 드러내시려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생애와 품성을 통하여 이 원칙을 드러내기 위하여 세상의 습관과 풍습과 관습에서 떠나기를 바라신다. 그분은 그들이 그분의 뜻을 알 수 있도록 그들을 그분께로 가까이 이끌고자 하신다. 6T 9.1
이것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는 일에 나타난 그분의 목적이었다. 불타는 가시 떨기에서,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애굽의 왕에게 줄 기별 곧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나를 섬길 것이니라” 는 기별을 받았다 (출 7:16). 강한 손과 편 팔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대군을 속박의 땅에서 인도해 내셨다.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절한 원수들을 완전한 멸망으로 벌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이루신 구원은 놀라운 것이었다. 6T 9.2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세상에서 분리시켜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고자 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애굽에서 시내산으로 인도하시고 거기서 당신의 영광을 그들에게 나타내셨다. 그곳에는 그들의 감각을 자극하거나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이 전혀 없었다. 큰 무리가 그들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은 산들을 쳐다보았을 때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그들 자신의 무가치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한 능력 외에는 움직일 수 없는 그 반석들 곁에서, 하나님은 사람들과 교통하셨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그들의 마음에 분명하고 뚜렷하게 언제나 새겨 주시기 위하여 에덴 동산에서 주신 율법, 당신의 품성의 사본이 되는 율법을 뇌성과 번개 가운데서, 그리고 무서운 위엄으로 선포하셨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에 있는 그분의 정부의 원칙들을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게 알려 주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 백성들에게 무한하신 하나님의 뜻이 계시되었다. 6T 9.3
그분께서는 동일한 사업을 위하여 현시대의 당신의 백성들을 부르셨다. 그분은 그들에게 당신의 뜻을 나타내시고 그들에게 순종을 요구하신다.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때에도 시내 산에서 들려진 음성 곧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출 20:3) 고 한 음성이 여전히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있다. 사람은 자신의 뜻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왔다. 그러나, 사람은 이 명령의 말씀을 침묵시킬 수 없다. 인간의 마음은 더욱 높은 권세에 대한 의무를 결코 완전히 깨달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 의무에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심오한 학설과 이론들이 편만하고, 사람들이 계시에 반대되는 이론을 확립시키고자 노력함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한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강하고 더욱 강하게 그들 앞에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마 4:10) 고 명령할 것이다. 6T 10.1
세상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도처에서 하나님의 교훈에 반대되게 행하고 있다. 순종에 따르는 십자가를 지는 일을 피하고 싶은 욕망에서, 심지어 교회들까지도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되었거나 폐하여졌다고 주장하면서 배교에 가담하고 있다. 눈먼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놀라운 발전과 지식을 자랑한다. 그러나 하늘의 순찰자들은 이 땅이 타락과 폭력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본다.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의 세상 형편은 마치 페스트 환자의 수용소와 같은 분위기로 바뀌어졌다. 6T 10.2
사람들 앞에 복음의 구원의 진리를 제시함으로 큰 사업이 성취되어야 한다. 이것은 도덕적 타락의 풍조를 저지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편이며 사람에게 그분의 도덕적 형상을 회복시키는 그분의 방법이다. 이것은 세계적 혼란을 구제하는 방편이요 사람들을 함께 연합시키는 능력이다. 이 진리들을 제시하는 것이 현시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고상한 사업이 되도록 계획하신다. 6T 11.1
사단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원칙들을 받아들이도록 끊임없이 강요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고자 노력한다. 그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기만당한 백성이라고 계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참소하는 능력을, 의를 행하는 자들에 대항하여 끊임없이 발휘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통하여 의의 원칙에 순종하는 결과를 보여 주심으로써 사단의 비난에 대답하고자 하신다. 6T 11.2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과거의 모든 빛과, 현재 비치고 있고 미래까지 비칠 모든 빛은 그 빛을 받아들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 빛의 영광 곧 바로 그리스도의 품성의 영광은 각 그리스도인, 가정, 교회, 말씀을 전하는 목회 활동,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하여 세워진 모든 기관에서 나타나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세상을 위하여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상징이 되도록 의도하신다. 그것들은 복음의 진리에 속한 구원의 능력의 모형들이 되어야 한다. 그것들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을 성취시키는 매개체들이다. 6T 11.3
하나님의 백성들은 온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감화력을 나타내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스가랴의 이상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는 금관을 통하여 성소의 주발에 금기름을 흘러 보내는 것으로 표상되어 있다. 이 주발로부터 성소의 등잔들은 기름으로 채워져 명랑하고 밝은 빛을 계속 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에게서 거룩한 빛과 사랑과 능력이 그분의 백성들에게 나누어져 그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빛과 기쁨과 활력을 줄 수 있게 하였다. 그들은 거룩한 기구들을 통하여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의 물결을 전해 주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6T 11.4
하나님께서 오늘날 당신의 백성들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목적은 그분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 그들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셨던 것과 동일하다. 교회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공의와 사랑을 바라봄으로써, 세상 사람들은 그분의 성품이 어떠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율법이 생애에서 구현될 때, 세상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고 섬기는 자들이 지상의 모든 다른 사람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일일이 주시하신다. 그분께서는 각 사람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의 거룩한 교훈을 실천하는 자들이 우수한 백성이 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다. 영감의 영에 의하여 모세가 기록한 다음의 말씀은 고대 이스라엘에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해당된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신 7:6).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다른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신 4:5-8). 6T 12.1
이 말씀으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통하여 이루셔야 할 당신의 목적의 위대함과 영광스러움을 표현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우주에까지 그분의 나라의 원칙들을 나타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엡 3:8-10). 6T 13.1
형제들아,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고전 4:9; 벧후 3:11, 12). 6T 13.2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 위하여, 겉치레만의 기독교에 의해 우리 자신과 교회와 세상을 속이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것 같으면, 비록 우리가 회중에게 결코 설교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된다. 우리는 자선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 줌으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 된다. 6T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