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께서는 사람들이 재물 얻는 일에 몰두되어 영원한 실재들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보셨다. 그는 이러한 폐단을 교정하는 일에 착수하셨다. 그는 사람의 심령을 마비시키는 미혹을 깨뜨리고자 하셨다. 그는 소리를 높여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고 외치셨다. 그는 타락한 인류 앞에 저희가 보지 못하는 더욱 고상한 세상을 제시하시고 그것으로 영원한 실재(實在)를 보게 하고자 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이 흘러나오는 영원한 나라의 문턱까지 이끌고 가셔서 그들에게 거기 있는 보화를 보여 주셨다. COL 106.4
이 보화의 가치는 금이나 은으로 비교할 수 없고 이 세상 광산에서 캐내는 어떠한 보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COL 107.1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욥 28:14~18 COL 107.2
이것이 성경 가운데서 찾을 수 있는 보화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위대한 교과서이며 그의 위대한 교육자이다. 모든 참된 과학의 기초는 성경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분야의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에는 이 모든 과학보다 훨씬 뛰어난, 과학 중의 과학인 구원의 과학이 포함되어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보화가 들어 있는 금광이다. COL 107.3
참된 고등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순종함으로 얻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두고 사람을 하나님과 천국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서적을 선택할 때에는 그 얻은바 교육은 교육의 왜곡인 것이 된다. COL 107.4
천연계 가운데는 신비한 진리가 있다. 땅과 바다와 하늘은 진리로 충만해 있다. 이것들은 모두 다 우리의 교사이다. 천연계는 큰소리로 하늘의 지혜와 영원한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나 타락한 인류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죄가 그들의 시력을 어둡게 하였으므로 그들 스스로 천연계를 해석하게 되면 반드시 천연계를 하나님보다 더 높이게 되고 만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한 자들의 마음에는 바른 공과가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한다. 천연계가 주는 공과가 이러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너무도 곡해되었으므로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창조주에게서 떠나게 한다. COL 107.5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지혜가 하늘 교사의 지혜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과서인 성경책은 구식이며 케케묵었고 아무 재미가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를 통해 활기를 얻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그들은 그 가운데 무한히 값비싼 보화가 있음을 보고 그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밭을 사기 위하여 모든 소유를 판다. 그들은 위대한 저술가로 소문난 사람들의 가설이 담긴 책 대신에 일찍이 이 세상에 없었던 가장 위대한 저술가요 교사이신 동시에 우리로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까지 버리신 분의 말씀을 택한다. COL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