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빛에 의하여, 바울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다. 그가 그렇게 열심히 지켜 온 것으로 생각한 바로 그 율법을 그가 범해 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는 회개하고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순종하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어 침례를 받고, 한때 그분을 정죄한 그 열성으로 예수님을 전파한다. 바울의 회심에는 우리가 항상 마음에 간직해야 할 중요한 원리가 주어져 있다.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당신이 교회를 가지고 계신 곳에서 당신의 조직되고 인정된 교회를 떠나서, 신앙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독자적인 경험과 행동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1TT 394.2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그리스도 추종자들로 인정된 자들과는 독자적으로, 그들 홀로 그들의 빛과 경험에 대하여 그리스도께 책임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그분께서 우리를 지시하기 위하여 베푸신 그분의 가르침과 모본과 사실들을 통하여 예수님께 정죄를 받는다. 그리스도께서 가장 중요한 사업에 사용하기 위하여 적합하게 하고자 한 사람, 그분의 선한 그릇이 될 사람, 바울은 여기에서 그리스도와 직접 대면하였다. 그러나, 그분이 그에게 진리의 교훈들을 가르치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의 길을 막으시고, 그에게 죄를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그가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질문하자, 주님께서는 직접 그에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를 당신의 교회와 연결시켜 주셨다. 그대가 무엇을 할 것인지 그들이 그대에게 말해 줄 것이다. 예수님은 죄인의 친구이시다. 그분의 마음은 언제나 인간의 슬픔을 향하여 열려 있으며, 동정하신다. 그분은 하늘과 땅 위의 모든 권세를 소유하고 계신다. 그러나, 그분은 인간의 구원과 계몽을 위하여 당신께서 임명하신 방편을 존중하신다. 그분은 사울에게 교회를 가리켜 주심으로, 세상에 빛을 전하는 통로로서 당신이 교회에 부여하신 그 권세를 인정하신다. 교회는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조직된 몸이며, 당신의 명령에 대해 존중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사울의 경우, 아나니아는 그리스도를 대표하며, 또한 그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행동하도록 임명된 지상의 교역자들을 대표한다. 1TT 395.1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음성에 권세를 부여하신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 교회의 판단을 무시하고 개인적 책임과, 그가 택한 견해를 옹호하고 나서는 일은 어떤 것도 지지를 받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아래에서 가장 높은 권세를 당신의 교회에 부여하셨다. 교회로서 연합한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음성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1TT 395.2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에 경험을 가진 사람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온 밤이 맞도록 기도하고 울며 금식한 사람들을 보내셨다. 이 사람들은 겸손하게, 그들의 성숙한 경험을 통하여 세상에 유익을 끼쳐 왔다. 이 빛은 하늘로부터 온 것일까 사람으로부터 온 것일까? 그것은 가치 있는 것인가 무가치한 것인가? ― 1875, vol.3, pP.450, 451. 1TT 3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