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과 그 동무들이 바벨론 왕을 섬기려고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우상 숭배자의 국가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권능과 성실하심을 나타낸 사건이 일어났다. 느부갓네살이 한 놀라운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왕의 마음이 비록 깊은 인상을 받기는 했으나 그가 깨었을 때에 꿈의 내용을 회상할 수가 없었다. PK 491.1
난처하게 된 느부갓네살은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들을 불러 모아 그들의 도움을 요청하였다. 느부갓네살은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의 번민을 이렇게 말한 후 그의 마음속에 있는 번민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하였다. PK 491.2
이 말에 박사들은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고 대답하였다. PK 491.3
그들의 모호한 대답에 만족하지 못한데다가 저희가 사람들의 비밀을 안다고 뽐내면서도 자기를 도와주려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의심을 품은 왕은 한편에는 부와 명예를 주리라는 약속을, 다른 편에는 죽이겠다는 위협을 가지고 그에게 꿈의 해석뿐 아니라 꿈 자체를 고하라고 박사들에게 명령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을 거름터로 삼을 것이요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PK 492.1
박사들은 여전히 되풀이해서 “청컨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PK 492.2
이제까지 신임해 왔던 사람들의 분명한 배반에 매우 분개하고 화가 난 느부갓네살은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PK 492.3
그렇게 하지 못함으로 당할 결과를 예상하고 공포에 싸인 박수들은 왕의 요구는 불합리하고 그의 시험은 일찍이 어떠한 인간이라도 요구한 일이 없었던 것임을 왕에게 보이려고 노력하였다. 그들은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하나도 없으므로 크고 권력 있는 왕이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 술사에게 물은 자가 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라고 간언하였다. PK 492.4
그때에 “왕이…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명하”였다. PK 493.1
왕의 명령을 시행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던 관리들이 찾고 있던 사람 중에는 다니엘과 그의 동무들도 있었다. 명령에 따라 저희도 역시 죽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에게 묻기를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라고 하였다. 아리옥은 그 놀라운 꿈에 대한 왕의 고민과 이제까지 그가 완전히 신뢰하던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얻지 못한 이야기를 다니엘에게 해주었다. 이 말을 들은 다니엘은 목숨을 내걸고 감히 어전에 나아가 하나님께서 꿈과 그 해석을 자기에게 보여 주시도록 그분께 탄원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PK 493.2
왕은 이 요구를 수락하였다.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에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였다. 그들은 다 함께 빛과 지식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하였다.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그곳에 있게 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행하고 있으며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신앙은 강했다. 고통과 위험의 때에 그들은 항상 하나님께 지도와 보호를 구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즉각적인 도움을 주셨다. 이제 그들은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을 새로 이세상의 재판장께 복종시키고 저희에게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이 때에 그들을 구원해 주시도록 그 분께 간구하였다. 그들의 탄원은 헛되지 않았다. 그들이 영화롭게 하였던 하나님께서 이제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다. 주의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고 다니엘에게는 “밤의 이상으로” 왕의 꿈과 그 뜻을 나타내셨다. PK 493.3
다니엘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그에게 계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다. 다니엘은 다음과 같이 부르짖었다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내게 이제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PK 494.1
다니엘은 즉시 박사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아리옥에게 가서 말했다.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보여 드리리라.” 장관은 곧 다니엘을 왕의 앞으로 인도하고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아시게 하리이다”고 하였다. PK 494.2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제국의 군주 앞에 선 조용하고 침착한 유다 포로를 보라. 그는 첫 말로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모든 지혜의 근원으로 높였다.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는 왕의 갈망하는 질문에 다니엘은 대답하였다. “왕의 물으신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PK 494.3
다니엘은 이렇게 선언하였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PK 497.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여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PK 497.2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PK 497.3
“그 꿈은 이러하”다고 다니엘은 자신 있게 말했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모든 조목을 듣고 있던 왕은 이것이 그가 그처럼 알고자 번민하던 그 꿈임을 알았다. 이리하여 그의 마음은 호감을 가지고 그 해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만왕의 왕께서 바벨론 군주에게 위대한 진리를 전달하시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세상 열국을 지배하는 권세 곧 왕들을 세우시고 왕들을 폐하시는 권세를 가지셨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시고자 하셨다. 느부갓네살의 마음은 깨우침을 받아 될 수 있는 대로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책임을 깨달아야 하였다. 세상 끝 날까지 미칠 미래의 사건들이 그의 앞에 공개되어야 하였다. PK 497.4
다니엘은 계속 말하였다. “왕이여 왕은 열 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인생들과 들짐승들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물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PK 498.1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는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PK 498.2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물건을 부수는 것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PK 498.3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PK 498.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들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PK 499.1
왕은 해석이 사실임을 확신하였고 겸손과 두려움으로 “엎드려…절하고” 말하기를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고 하였다. 느부갓네살은 박사들을 멸하라는 명령을 취소하였다. 그들은 다니엘이 은밀한 것들을 나타내시는 분과 관계를 맺은 까닭에 생명을 구하였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다. PK 499.2
인류 역사의 기록을 보면 모든 민족들의 발전과 모든 왕국들의 흥망은 마치 사람들의 의지나 용기에 좌우되는 듯이 보인다. 여러 가지 사건들의 생성은 그 대부분이 사람의 능력, 야심, 혹은 변덕에 의하여 결정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휘장이 열려 있어서 거기서 우리의 무대의 상부와 배후를 보며, 또한 인간의 이해 관계와 권력과 욕망의 일체의 승부를 통하여 자비심이 충만하신 하나님의 대리자들이 묵묵히 또 인내성 있게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PK 499.3
사도 바울이 아테네의 현인들에게 유례없이 아름답고 친절하게 한 말 중에는 인류의 창조와 모든 민족의 분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설명되었다. 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이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행 17:24~27). PK 500.1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언약의 줄”(겔 20:37)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언명하셨다. 창조 당시의 하나님의 목적은 이 지구상에 사람이 살게 하시고 그들의 존재가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축복이 되고 저희 창조주께도 영광이 되도록 하셨던 것이다. 누구나 원하면 저희 자신을 이 목적에 부합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 대하여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고 하신다. PK 500.2
하나님께서는 국가나 개인이 나를 물론하고 모든 참된 번영의 기초가 되는 원칙을 율법 가운데 나타내 보이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은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신 4:6, 32:47)라고 말하였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증된 축복이 그와 동일한 조건으로 또 그와 동일한 정도로 천하에 있는 모든 국가와 모든 개인에게 보증되어 있다. PK 500.3
어떤 나라들이 등장하기 수백 년 전에 전지하신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를 내다보셨고 만국의 흥망을 예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에게 바벨론 왕국이 망하고 둘째 나라가 일어날 것이며 그에게도 역시 시험의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참 하나님을 높이기에 실패한 나라의 영광은 사라지고 셋째 나라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이 나라도 역시 지나가고 철과 같이 강한 넷째 나라가 세상 열국을 정복할 것이다. PK 501.1
만일 모든 지상 왕국 중에서 가장 부요했던 바벨론 나라의 통치자들이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였더라면 그들이 여호와께 연결되어 있어서 저희를 강하게 하는 지혜와 능력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괴롭고 난처할 때에만 하나님을 저희 피난처로 삼았다. 그와 같은 때에 저희 위인들에게서 도움을 받지 못하자 그들은 다니엘과 같은 사람들 곧 저희가 알기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영광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구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섭리의 신비들을 풀어 달라고 호소하였다. 왜냐하면 비록 교만한 바벨론의 통치자들이 최고의 지성인이긴 하였으나 그들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었으므로 장래에 관하여 그들에게 주어진 계시와 경고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PK 501.2
열국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학생들은 하나님이 주신 예언이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볼 수 있다. 바벨론은 마침내 부서지고 깨어져 사라져 버렸으니 그 까닭은 번영할 때에 그 나라의 통치자들이 자기들은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여기고 저희 나라의 영광을 인간의 공적에 돌렸기 때문이었다. 메대 바사 왕국도 하늘의 분노를 입었다. 그 까닭은 하나님의 율법을 발로 짓밟았기 때문이었다. 그 나라의 거의 대다수의 백성들 중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악과 참람됨과 부패가 성행하였다. 뒤따른 나라들은 한층 더 저열하고 부패하였으며 도덕적 가치를 재는 저울에서 점점 더 아래로 가라앉았다. PK 501.3
지상의 모든 통치자들이 행사하는 권력은 다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요 그의 성공 여부는 그가 받은바 권력을 사용하는 방도 여하에 달린 것이다. 거룩하신 감시자께서는 각 사람에게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사 45:5)라고 하셨다. 옛적 느부갓네살에게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단 4:27) 한 말씀은 각 사람에게 있어서 일생의 교훈이 되는 것이다. PK 502.1
이런 일들 곧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서며”,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잠 14:34, 16:12, 20:28)다는 것을 이해하고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 가운데 이런 원칙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아는 것이 곧 역사 철학을 이해하는 일이다. PK 502.2
하나님의 말씀에만 이 사실이 명백히 설명되어 있다. 거기에는 국가의 힘이란 개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들을 무적으로 만들어 주는 듯이 보이는 어떤 기회나 시설에 달린 것이 아니며 또한 그들이 자랑하는 강대함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 국가의 힘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려는 저희의 성실성에 의하여 측정되는 것이다. PK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