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목사들에 관하여 아래와 같은 특별한 지시를 받았다. 목사가 돈을 모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목사는 세상적인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가 영적인 사물에 최대의 힘을 바쳐 일할 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사는 자신과 자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족하지 않는 급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목사는 교회를 완전히 돌볼 수 없기까지 자기 가족 때문에 너무 많은 부담을 지지 않도록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그가 행하여야 할 특별한 의무인 까닭이다. GW 271.1
목사로 하여금 항상 쉴 사이 없이 이곳저곳으로 왕래하여 밤늦게까지 무슨 직원회나 회의에 참석케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렇게 하면 목사는 피로하게 되며 또 용기를 잃게 된다. 목사에게는 쉬는 시간과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생명의 떡을 풍부히 먹을 시간이 있어야 하며, 또한 생명수 강에서 위로의 물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GW 271.2
목사와 교사들은 하나님 앞에 최대의 재능을 바쳐 자기의 직무를 완수하며 최대의 능력을 다 그 사업에 기울여 활동할 책임이 있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그 업무에 방해가 될만한 일에는 손을 대지 말 것이다. GW 271.3
목사와 교사가 경제적 부담에 시달려 두뇌가 피곤해지고 신경이 과로한 상태로 강단이나 교단에 올라서면, 하나님께서 피우신 거룩한 불 대신에 거룩하지 못한 보통 불을 사용치 않으리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억지로 노력한다 해도, 그것은 듣는 자로 실망케 하고 또 말하는 자신에게도 해가 된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찾을 시간도 없고 믿음으로 성령의 기름 부음 받기를 구할 시간도 없다…. GW 271.4
나는 나의 동역자들에게 아래와 같이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만일, 그대가 하늘의 풍성한 보배를 가지고자 하면 반드시 하나님과 은밀히 교제하여야 한다.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옛날에 길보아산에 우로가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그대의 마음에 성령이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만일 이것저것으로 분주하고 너무 할 일이 많아 하나님과 이야기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 하는 일에 능력을 바랄 수 있겠는가? GW 272.1
우리 목사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박력이 없고 맥빠진 설교를 하는 원인은 그들이 여러 가지 세상 일에 마음을 쓰고 시간을 소비하는 까닭이다. 은혜 가운데 항상 자라가지 않으면 때에 따라 적합한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의 마음을 살피고, 그리고 하나님과 이야기하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대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합당치 않은 일에 분주하고 골몰함으로 이르는 결과이다. GW 272.2
목사와 교사들이여! 그대의 사업이 풍성한 영적 은혜로 향기 나게 하라. 그리고 거룩한 사업을 세상 사물과 혼동하여 예사로운 일로 여기지 말라. 항상 전진하며 향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고후 7:1)라. GW 272.3
우리는 날마다 회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기도에 능력이 더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셔서 우리로 거룩하고 순결하게 하시며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이 곧고 향기롭게 하시리라는 우리의 확신을 좀더 굳게 하여야 한다.―7T, 250-252. GW 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