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아직 그대에게 중한 책임을 맡기시지 않은 이상 독자적인 자신의 판단으로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책임을 지지 말라. 그대는 항상 깨어서 겸손한 정신을 배양하며 기도에 열심하여야 한다. 하나님과 가까이 지낼수록 자기의 연약함과 위태함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을 바르게 알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분명히 깨달으면, 그대 자신을 알고 또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완성하는 일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GW 319.1
그대들은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묵살하는 경향이 다소 있는데, 하나님의 사업에 능력이 없이는 일하지 못한다. 만일, 이것을 소홀히 하고 자족하여 자만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 큰 실패를 모면하지 못한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품고 의존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자기의 연약함을 인식하는 자들은 자기보다 높은 것을 바라보고 위로부터 내리는 능력을 계속 받아야 함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그들을 인도할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잘 아는 자들은 비길 데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써만 반항적인 기질을 고칠 수 있음을 인식할 것이다. GW 319.2
그대는 자기 성격의 단점을 장점 만큼 잘 알아 하나님께서 결코 그대에게 바라시지 않는 어떤 일이나 책임을 맡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자기의 행위와 생애를 인간의 척도로써 비교하거나 측정할 것이 아니요 성경에 나타난 의무의 기준으로 측정하여야 할 것이다. GW 319.3
그대는 너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회중이 많을 때에는 의기가 충천하고 설교할 마음을 갖지만, 반면에 때때로 회중이 적게 모였을 때에는 의기가 매우 저하되어 거의 말할 용기를 잃는다. 이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결핍되어 있는 증거이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견고하지 못한 증거이다. GW 320.1
그리스도께서는 길에서나 가정에서나 회당에서나 또는 바닷가에서나 어디서나 당신께서 찾으실 만한 곳에서 사람들을 찾아 구하셨다. 그분은 무리들을 가르치시며 병자들을 고치시는 일에 하루 종일 시달리신 후에라도 종종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어 편히 잠자며 쉬게 하신 후 당신은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을 착수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주무시지 않고 기도하셨다…. GW 320.2
그대는 산 믿음과 열심 있는 기도로써 그대의 영혼이 하나님과 밀접히 교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믿음으로 드리는 모든 기도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낙담적인 회의와 인간의 감정을 초월하게 한다. 기도는 흑암의 권세자들과 다시 싸울 힘을 주며,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시련을 끝까지 참고 모든 고난을 능히 이길 힘을 준다. GW 320.3
만일, 그대가 가지고 있는 회의와 공포를 골똘히 생각하고 또한 믿음이 없이는 결코 분명히 깨달을 수 없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면, 그 어려움은 더해지고 더욱 깊어질 뿐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의 현실대로 힘없고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전능하시며 만물을 통찰하시며 또 자기의 뜻과 말씀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겸손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대의 모든 소원을 아뢰면, 그분께서 그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대의 마음과 온몸에 빛을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 이것은 그대의 영혼이 신실한 기도로 말미암아 무한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분의 임재를 느낄 수 없을는지 모르지만, 구주께서는 사랑과 동정으로 그대 위에 친히 나타나 계시는데, 이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대가 그리스도의 분명한 손을 만질 수는 없어도, 그분의 손은 사랑과 동정으로 그대를 덮고 있는 것이다…. GW 320.4
그대는 사단이 교묘한 수단으로 그대를 기만하며 마음을 부패시키며 어지럽고 캄캄한 어둠 속으로 인도하지 못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깨어 있음을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정신으로 나타내 보여야 한다. 또한, 교만한 마음으로나 자기를 의존하는 정신으로 할 것이 아니요, 자기의 연약함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약속들을 어린아이처럼 단순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GW 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