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설교하고 활동하고 기도하는 모든 일이 다 자기 혼자만 해야 하는 의무인 줄로 생각지 말고 각 교회에서 자기를 도울 자를 양성하여야 한다. 여러 사람으로 하여금 서로 번갈아 예배도 인도하며 성경 공부도 시키게 하라. 그리함으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활용하게 되고 동시에 일꾼으로서의 수양을 받게 될 것이다. GW 197.1
어느 면으로 보면, 목사의 지위는 공장의 공장장과도 같고, 또한 많은 선원을 지도하는 선장과도 같다. 그들은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이 맡은 일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감독하고, 위급한 경우에만 조목조목 일에 손을 댈 것이다. GW 197.2
어떤 큰 제분소 주인이 하루는 공장에 들어가 보니 공장장은 기계실에서 간단한 기계를 고치고 있고, 거기서 일하는 여섯 직공은 팔장을 끼고 곁에 서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주인은 부당한 처리를 하지 않기 위하여 사실을 알아본 연후에 공장장을 그의 사무실로 불러 퇴직금을 주면서 면직시켰다. 그는 깜짝 놀라면서 그 이유를 물었다. 그때에 주인이 말하기를 “나는 그대로 하여금 여섯 사람을 감독하게 하려고 그대를 채용하였는데,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은 놀고 있고 그대 혼자만 일하고 있으니, 그것은 여섯 사람 중 누구도 그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즉, 나는 그대로 하여금 여섯 사람에게 노는 법을 가르치게 하려고 일곱 사람의 삯을 줄 수는 없다”라고 하였다. GW 197.3
물론, 이 사실이 적당한 경우와 적당치 않는 경우도 있지마는, 많은 목사들은 전 교인들로 각 분야의 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장려할 줄 모르고 또 그렇게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만일, 목사가 교인들로 적극적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 더욱 많은 일을 이룰 것이며, 연구할 시간과 방문할 시간이 더 많이 생기고, 또 이로 인하여 여러 가지 마찰이 일어날만한 일들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GW 198.1
혹 어떤 사람들은 경험의 부족으로 잘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나 그런 경우에는 그들에게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것이다. 이와 같이, 목사는 남녀들을 교육하여, 일꾼이 부족하여 곤란을 당하고 있는 선한 사업에 참여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로 필요한 경험을 얻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일하게 하는 것이다. GW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