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마음의 보좌에서 몰아내고 인류의 본성을 그의 기형적 형상으로 형성하는 것이 사단의 사업이다. 그는 모든 죄악의 성벽을 격발시키고 야비한 정욕과 야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이 모든 권세와 존귀와 그리고 재물과 죄악적 쾌락을 내가 그대에게 주리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성실을 양보하고 양심을 무디게 한다는 조건하에서이다. 이렇게 함으로 그는 인간의 기능을 타락하게 하고 따라서 그들을 인도하여 죄의 종이 되게 한다. MYP 54.3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죄악의 세력을 대항하라고 요구하신다. 주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 13)고 말씀하신다. MYP 55.1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투쟁의 생애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의와 불의의 쟁투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힘 입음으로써만 승리할 수 있다. 유한한 우리의 의지는 무한하신 분의 의지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합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그리고 승리는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소유의 회복 즉, 영혼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일에 이바지할 것이다. MYP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