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방향으로 행하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선택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금지된 영역에 대담하게 발을 들여놓는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사치하고, 경박하고, 경건하지 못한 친척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이런 불경건한 친척들의 모범과 감화가 때때로 그 집 어린이들의 마음에 항구적인 인상을 끼친다. 이런 감화는 히브리 사람들이 불경한 가나안 족속들과 교제함으로 얻은 결과와 방불한 것이다. … MYP 432.1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는 친척과 친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양보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계선을 긋는 일이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한 번의 양보는 또 다른 양보의 길을 닦아서 마침내는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던 자들이 생활과 성격에서 세상의 습관과 일치하는데 이르게 된다. 이리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어지고 만다. 그들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다. 시험의 때가 이르면 그들의 소망은 아무런 기초도 없음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자녀들을 원수에게 팔아버렸다. 그들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으며,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이를 때 그들은 심은 것을 거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삿 2:2)라고 말씀하실 것이다.―시조(영문), 1881년 6월 2일 MYP 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