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용모와 의복과, 그 길에서 얻는 쾌락 등에 몰두한다. 그들은 마음 놓고 쾌락에 몰두하고, 그 길 끝에 있는 분명한 멸망에 대하여는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그들은 그들의 멸망에 접근해 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미친 듯이 점점 더 빨리 달려가고 있다. 아, 나에게는 그 광경이 얼마나 무섭게 보였던가! MYP 126.2
“세상에 대하여 죽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 너희는 예비하라”는 말을 그들의 옷에 기록한 많은 사람들이 이 넓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얼굴에 보이는 슬픔의 그림자 외에는 그들 주변에 있는 허망한 자들과 똑 같아 보였다. 그들의 대화는 그들 주변의 경박한 자들의 대화와 똑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그들의 옷에 쓰여 있는 글자를 지적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것과 같은 글자를 쓰도록 요구했다. 그들은 넓은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좁은 길을 가고 있는 자들에게 속한다고 공언하였다. 그러나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하였다. “우리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우리도 똑 같다. 우리도 똑 같이 옷을 입고 말하고 행동한다.” MYP 126.3
나는 안식일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 어떤 사람들이 세상과 일치된 것을 보았다. 아, 나는 그것이 그들의 고백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업에 욕을 돌리는 일임을 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고백을 거짓되게 만든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의복과 언어와 행동에 있어서 그들과 너무도 흡사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구별이 없다. 나는 그들이, 어느 순간이나 하나님의 손가락이 닿기만 하면 고통의 병상에 눕게 될 연약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몸을 치장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 그런데 그들이 마지막 변화를 향하여 접근할 때, 육체적 고통으로 아픔을 느낄 때, 그들은 심각한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죽을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나는 심판정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 그 엄숙한 검사를 통과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MYP 127.1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타날 준비를 갖추는 문제에 관하여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동시에 그들의 몸을 치장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물어보라. 그러면, 만일 그들이 과거로 되돌아가서 다시 살 수 있다면 그들은 생애를 교정하고, 세상의 어리석음과 허영과 자랑을 피하고 검소한 옷으로 몸을 치장하고,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본을 보일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생활할 것이다. MYP 127.2
왜 극기와 겸손의 생애가 그처럼 어려운가?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으로 공언하는 자들이 세상에 대하여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우리는 죽으면 살기가 쉽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애굽의 파와 마늘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세상 사람들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늘에 가고 싶어한다. 그들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들은 좁은 문과 좁은 길로 들어가지 않는다. MYP 127.3
이러한 사람들은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영향력을 나타내기 위하여 세상 사람들처럼 옷을 입는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슬프고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만일, 그들이 진실하고 구원하는 감화를 끼치려면, 그들의 신앙 고백을 실천하고, 그들의 의로운 행위를 통하여 그들의 믿음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과의 구별을 뚜렷하게 해야 한다. 나는 말과 의복과 행동이 하나님을 위하여 말해야 한다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할 때, 거룩한 감화가 모든 사람에게 미치게 되고,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불신자들은 우리가 공언하는 진리에 거룩한 감화가 있다는 것과, 예수님의 재림을 믿는 믿음이 남녀의 품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그들의 감화력이 진리를 위하여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고자 하면, 그들은 그 진리를 실천함으로 겸손한 모본자를 본받아야 한다. MYP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