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 5:26). 1SAT 271.1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을 속이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에 동의하고 있는 한편 그 진리를 통하여 성화 되는 데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종교적 경험을 갖기 위해서는 진리의 이론이 무엇인지에 관한 지성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뿐만 아니라 심령과 정신이 훈련을 받아야 하고 습관은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조화되어야 한다. 말씀과 하나님의 요구는 반드시 연구되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경험에 부적절한 원칙을 짜 넣으면 그리스도인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거짓된 사상을 품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하는 데에서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생활과 품성이 순결함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는 것으로 꼴 지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품성을 분별하거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다. 1SAT 271.2
영혼의 능력을 낮게 끌고 퇴화시킨 것은 죄이다. 그러나 우리의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우리는 거룩함과 진리로 회복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배우는 모든 사람들은 인간의 지혜를 비워야 한다. 영혼은 모든 허황됨과 교만으로부터 깨끗해져야 하며, 그것이 소유하고 있던 모든 것에서 떠나서 그리스도께서 그 심령의 보좌에 앉으셔야 한다. 이기심과 자만심에서 나오는 심령의 계속적인 투쟁은 책망을 받아야 하며, 겸손함과 온유함이 우리의 본성적인 자기 존중을 대신해야 한다. 1SAT 271.3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공언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정신을 나타내지 않는 남녀들을 볼 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들은 치명적인 기만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단지 종교의 허울만으로 만족하며, 그리스도의 덕에 대한 체험적인 지식이 없고, 그리스도와 생기 있는 연관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최고의 연구가 제시되는 것을 들으나 자신들의 영혼에 아무 진리도 적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의로 옷입었기 때문이다. 모든 유익한 감명은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으로 피해 버리고, 가까이 탐구하는 권면은 그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1SAT 272.1
그분의 특파된 종들을 통하여 위대한 교사로부터 온 가장 엄숙한 기별은 그들에게 상실되었다. 왜냐하면 그런 경고나 권면의 필요성을 그들이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병들었으며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지점까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1SAT 272.2
죄에 대한 거룩한 확신이 개인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떨도록 이끌며, 그들의 길과 생각과 의지를 하나님께 순복하게 한다. 나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만족하게 느끼는 것을 볼 때 떨린다. 그들은 자신들이 종교적 사물에 경험이 적은 것을 인정하며, 경험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면 전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이 시작되어야 할 때 끝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영혼의 진정한 뉘우침으로 신령한 깨우침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1SAT 272.3
우리가 양초에 거룩한 불을 피울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제단에서이다. 인간의 능력의 연약함과 무능을 드러내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과 정결에 대한 분명하고 눈에 띄는 견해를 주는 것은 오직 신령한 빛이다.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기를 굶주리고 목말라 하는 것은 오직 그분의 의를 바라볼 때이며, 어린아이가 이 땅의 부모에게 좋은 것을 달라고 구하듯이 겸손과 단순함으로 신실한 기도 중에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심령의 요구를 들어주실 것이다. 그런 기도는 듣게 되고 응답된다. 여호와께서는, 신실하게 구하는 자들에게, 지상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자 하는 것보다 더 기꺼이 성령을 주고자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모든 진리와 의와 거룩함으로 인도하기 위해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령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서 있는 자, 그것을 위해 신실하게 찾는 자들에게 헤아릴 수 있도록 주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서약을 간청한다. “당신이 그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1SAT 273.1
그리스도의 것을 취하여 우리에게 보여 주시기 위해, 그분의 입술에서 떨어지는 말씀을 풍성하게 제시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자아를 비우고 순종하는 영혼에게 산 능력을 전달하시기 위해 위로자가 주어졌다. 그 때에 영혼은 신령한 형상과 이름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의 소망으로 그 안에 형성된다. 1SAT 273.2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하나님의 양떼의 목자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으로 소명을 받았다. 주 예수께서 큰 일꾼이시며, 그분은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진리로 성화 되도록 아버지께 기도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라면, 우리는 어떤 죄악된 행습을 유지하거나, 어떤 사특하고 교활한 길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의 진리, 그분의 말씀은 신령한 능력과 함께 우리의 심령에 들어 와야 하며, 우리는 진리에 순종함으로 심령을 정결하게 해야만 한다. 우리는 숨겨진 모든 부정직과 간사함과 사단의 책략을 끊어 버려야 한다. 우리는 속이기 위해 앉아서 기다리는 그의 덫을 분별할 수 있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 죄는 그것의 참된 증오의 특성이 감지되어야 하며 영혼으로부터 물리쳐야 한다. 1SAT 273.3
진실성과 진리 안에서 말씀을 전파하는 모든 사람은 그것을 제시할 때 공정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허위로 다루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지 기만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우리의 모든 가르침에서 두드러지게 세워야 한다. 우리는 복음을 가리거나, 혹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장식적인 장미로 덮어서 그것을 전파하는 것이 소용이 없게 해서는 안된다. 아무도 자아 부정의 십자가를 피하지 않도록 하자. 1SAT 274.1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교훈을 단순하게 하도록 하자.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음식은 우리 몸이 강해지고 세워지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근본 물질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영적인 본성이 될 것을 위해 먹어야 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1SAT 274.2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것에 의해 구성되며,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인 생명은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으로 구성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분을 생각함으로, 그분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그리스도로 양육한다면, 우리는 그분 안에서 세워질 것이며, 은혜와 진리의 지식 안에서 자라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장성한 분량의 남녀가 될 것이다.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히 12:28). 1SAT 274.3
하나님께서 뜻을 가지고 우리 안에서 일하실 때, 우리는 다니엘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한 결심 같은 것을 나타내면서 하나님과 합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교사들은, 사람들이 그들의 의무를 알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의 권면의 어떤 부분에서도 뒤로 물러서서는 안되며, 그들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해서는 안되고 넘어져서 멸망에 빠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진리의 교사가 복음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신실해야 한다면, 그로 하여금 그것이 그들에게 새롭고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깨달을 수 없는 많은 문제를 쏟아 놓지 않도록 하자. 한 번에 한 요점을 취해서 그 한 요점을 분명하게 하며 천천히 그리고 뚜렷한 음성으로 말하도록 하자. 사람들이 그 한 요점과 다른 중요한 진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말하라. 1SAT 275.1
교사가 된 모든 사람들은 또한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하며, 날마다 예수님의 발에 앉아야 한다. 어떤 사람도, 성경에 가르쳐진 것을 이해하기 위해 위로부터 신실하게 지혜를 구하지 않으면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주기는 불가능하다. 성령은 심령에 말해지는 말씀에 함께 하셔야 한다. 만일 말씀을 전하는 자가 그리스도 안에 자신을 숨긴다면 감추인 보화를 찾듯이 진리를 구하는 자의 심령에 편견이 생기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는 이 때에 자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1SAT 275.2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1-13). 그러나 하나님께서 비록 교회 안에 이런 다른 일꾼들을 세우셨다 하더라도, 의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분야라도 소홀히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1SAT 276.1
십일조에 관한 신실하고 분명한 교훈을 주는 데 있어서 아무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자. 그분이 당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주님께 바치는 것에 대해 가르침이 있도록 하자. 왜냐하면, 주님에게서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하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정죄가 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 있어서 그들이 하나님 자신의 것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도록 백성들 앞에 그들의 의무를 종종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진리를 처음 나타내는 사람은 이것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신실하도록 해야 하며, 관심을 마무리하는 사람도 십일조에 관한 하나님의 요구를 분명히 하도록 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일꾼들이 모든 면에서 동일한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요구에 대하여 순종하도록 강권하는 데 있어서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1SAT 276.2
그러나 일꾼들은 분별력이 있어야 하며, 어린 아기와 같은 사람에게 단단한 음식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말씀의 신령한 젖으로 먹여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그대 자신의 영과 생각을 진리와 혼합해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교훈을 전통과 상상으로 덮어서는 안된다. 백성들로 하여금 진리를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 지니게 해야 하며, 그것을 그대 자신이 만들어 낸 달인 약으로 혼합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대가 진리를 제시하는 것은 자아의 냄새가 너무 강해 듣는 자들이 혐오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1SAT 276.3
사도 바울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행 20:20, 21, 26, 27). 그대들이 성경을 연구하여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권면을 선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실하게 행해져야 할 일이 있다. 1895년 원고 39. 1SAT 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