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한 자매의 활동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를 어떻게 가져야 할 것인지에 관하여 나에게 질문한 일이 있었다. 2SM 97.1
어젯밤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자매에게서 권면을 받도록 지시하시지 않으셨다는 것이었다. 만약 우리들이 활동 중에 있는 이 자매를 격려한다면 그녀는 마치 자기가 일을 행하도록 부름을 받은 줄 생각할 것이며 그녀가 전하는 기별들로 말미암아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녀에게 이 사람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저 사람은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등 말하는 일을 맡기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우니라” (마 11:28-30)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라” (약 1:5-7) 고 말씀하셨다. 2SM 97.2
지도하심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구하고 산 믿음을 가지고 성경을 연구하며 겸손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서로 권고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치라.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주실 기별을 그녀에게 맡긴 것처럼 생각하도록 그 자매를 격려하지 말라. 이 문제에 대하여 나에게 주신 빛에 의하면 만약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기별을 받은 줄로 생각하도록 이 자매를 격려할 때에 그 결과는 매우 비참하게 될 것이며 그 자매는 자기 자신의 영혼마저 잃어버릴 위험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2SM 97.3
이 자매에게 보내는 나의 기별은 하나님께 겸손히 행하며 그대 스스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다른 사람들의 의무들을 지적해 주는 일을 맡기시지 않으셨다. 그러나 만약 그대가 성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격려해 주는 일에 힘쓰고 초자연적인 계시를 주장하지 않는다면 남을 도울 수 있는 자가 될 것이다. — 원고 64, 1905. 2SM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