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취하시고 인간과 같이 되기 위하여, 그리고 동시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하여 오셨다. 태초부터 아버지의 면전에 계셨던 그분, 뵈올 수 없는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셨던 그분께서만 신성(神性)의 특성을 인류에게 나타내실 수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모든 점에 있어서 당신의 형제들과 같이 되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꼭 마찬가지로 육신을 입으셨다. 그분께서는 주리고 목마르고 피곤하셨다. 그분께서는 음식으로 생명을 지탱하시고 수면(睡眠)으로 활력을 되찾으셨다. 그분께서는 인간과 운명을 같이 하셨지마는, 흠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분께서는 이 땅에서 나그네요 외국인으로 계셨다. 그분은 세상에 계셨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오늘날의 남녀들이 시험을 받고 시련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시험과 시련을 받으셨지만 죄와 상관이 없는 생애를 사셨다. 부드럽고, 자비롭고, 동정적이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주심으로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언제나 하나님과 인류를 위한 봉사사업에 열중하셨다. MH 422.3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MH 423.1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 MH 423.2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MH 423.3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이사야 61장 1절, 누가복음 4장 18절, 이사야 61장 2절* MH 423.4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신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와 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마 5:44, 45, 눅 6:35, 마 5:45, 눅 6:36). MH 423.5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을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누가복음 1장 78, 79절 MH 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