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에 있어서 의사는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구주께서는 심령과 육체를 다 같이 돌보셨다. 그분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영적 생명과 육체적 회복에 대한 기별이었다. 죄에서의 구원과 질병의 치료는 함께 연결되어 있었다. 꼭 같은 봉사가 그리스도인 의사에게 위탁되어 있다. 그는 동료 인간들의 육체적 영적 필요를 다 같이 해결해 주는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연합해야 한다. 그는 병자들에게 긍휼의 사자가 되어 그들에게 병든 육체와 죄로 병든 심령을 위한 치료를 가져다 주어야 한다. MH 111.1
그리스도께서는 의료사업의 머리가 되신다. 수석 의사이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 위하여 활동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의사 곁에 계신다. 의사는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자연요법을 이용하는 한편, 그의 환자들에게 심령과 육체의 질병을 다 같이 치료해 주실 수 있는 그리스도를 가리켜 주어야 한다. 의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시는 일을 다만 도와 주고 있는데 불과하다. 그들은 치료하는 일에 있어서 천연의 역사(役事)를 도와 주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그리스도 자신은 치료자가 되신다. 의사는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애를 쓰고,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을 나누어 주신다. MH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