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밤중에 잠이 깨어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해 받으신 고통의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분의 희생, 악한 자들의 손에서 받으신 조롱과 비웃음,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그의 고민, 그의 배반당하심과 십자가의 죽으심 이 모든 것들이 내게 생생하게 나타났다. 3TT 336.3
나는 그리스도께서 많은 무리들 가운데 계심을 보았다. 그분은 저들의 심령 속에 당신의 가르침으로 감명을 주시고자 노력하셨다. 그러나, 그는 저들에게 경멸과 거절을 당하셨다. 사람들은 계속하여 그분을 학대하고 모욕하고 있었다. 내가 그 광경을 보고 있을 때, 내 슬픔은 매우 컸다. 나는 하나님께 탄원하였다. “이 무리들에게 어떤 일이 임하겠습니까? 이 가운데 자신을 높이는 의견을 버리고 어린 아이 같이 주님을 찾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회개하고 자복하며 하나님 앞에서 저희 마음을 찢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3TT 336.4
구주의 손에서 신비로운 잔이 떨리고 있을 때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그리스도의 고민이 내게 보여졌다. 그는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다. 그가 아버지께 탄원하고 있을 때 그의 얼굴에서부터 커다란 핏방울이 땅에 떨어졌다. 어둠의 요소들이 그의 영혼을 낙담시키고자 구주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3TT 337.1
그리스도께서는 땅에서 일어나셔서, 제자들로 시험에 들지 않도록 당신과 함께 깨어 기도하라고 명하시며 그들을 남겨 두셨던 그 장소로 가셨다. 그는 그들이 당신의 고민을 이해하는가를 알고자 하셨다. 그는 그들의 인간적인 동정을 필요로 하셨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셨다. 세 번이나 같은 방법으로 그들에게 가셨으나 매번 그들은 잠자고 있었다. 3TT 337.2
구주께서는 세 번이나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바로 이곳에서 잃어버린 바 된 인류의 운명이 저울 위에서 떨리고 있었다. 만일, 그가 그 잔을 마시기를 거절하신다면 그 결과 영원한 멸망이 인류에게 임할 것이었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한 천사가 하나님의 아들을 강하게 하여 그 잔을 받아 그 쓰디쓴 비애를 마시게 하였다. 3TT 337.3
이 모든 것이 저들 하나하나를 위해 치르어졌음을 깨닫는 자가 얼마나 적은가!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요, 나로 미구에 불멸의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한 품성을 꼴 짓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는 자가 얼마나 적은가! 3TT 337.4
이런 일들이 내게 너무도 분명하게 제시되었으므로, “나는 결코 그것을 내가 본 그대로 사람들에게 제시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나는 내가 본 것 중 한 희미한 장면만을 그대들에게 전했다. 내가 그리스도의 손에서 떨리고 있던 잔을 생각하였을 때, 그리고 그가 그 잔을 마시기를 거절하심으로 세계가 그의 죄로 멸망에 처해질 수도 있었음을 깨달았을 때에 나는 내 평생에 모든 힘을, 영혼들을 그분께로 인도하는 사업에 바치겠다고 서약하였다. 3TT 337.5
그리스도께서는 고통 받고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그분에 대한 믿음을 활용함으로, 또한 그분의 공로를 활용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수 있다. 구주의 목적은, 당신이 승천하셔서 인류의 중보자가 되신 이후에, 그를 따르는 자들이 당신께서 착수하신 사업을 이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흑암에 처한 자들에게 복음의 밝은 빛을 비추는 일에 인간 대리자들은 깊은 관심을 표시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전하기 위하여 세상 끝까지 나가기를 자원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알고 있는 자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쓸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만약, 곧 실망당할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가 헌신하기를 꺼려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하늘 도성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3TT 337.6
우리 각자에게는 해야 할 개인적인 사업이 있다. 나는, 자신을 그리스도와 올바른 관계에 두고 그들의 한 가지 생각은 현대 진리의 기량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들은 계속하여 저희의 봉사에 자신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매우 많은 사람들이 거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 값싼 경험으로 만족하는 것을 볼 때 나의 마음은 아프다. 그들의 생애는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그들을 위해 죽으셨음을 말한다. 3TT 338.1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만일 그대가 실망하려고 하는 자들을 위해 영혼의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면, 만일 그대가 성취해야 할 그 사업을 위한 재산을 모을 수 있도록 희생하기를 즐겨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대를 위한 자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매 발걸음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고난과 자아 부정의 동참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위에 임하셔서 계속하여 자아 희생의 생애를 살도록 해야 한다. 3TT 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