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자들은 거룩한 열심, 전적으로 주님의 통제 하에 있는 열심을 가져야 한다. 폭풍우의 때가 아주 신속히 우리에게 닥쳐올 터인데, 우리는 자신의 행위로 그것을 재촉하지 말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모두 하나님께로 달려가게 하는 환난이 임할 것이다. 시련의 풀무에서 연단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자신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남의 품성을 헤아리며 아직도 세째 천사의 기별의 빛을 받지 못한 이들을 정죄하는 것은 합당치 못하다. 3TT 47.2
사람들이, 우리가 믿는 진리는 영혼을 성결케 하고 품성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바랄진대, 혹독한 비난으로 계속해서 그들을 몰아세우지 말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그들은 우리가 믿노라고 고백하는 교리가 그리스도인의 교리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되나니 이는 그 교리가 우리로 친절과 예절, 그리고 존경을 배우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격렬한 비난과 정죄 속에 나타나지 않는다. 3TT 47.3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다른 이를 지배하는 권세를 휘두르고 동료를 압제하려는 위험에 놓여 있다. 책임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하나의 힘, 곧 성화되지 못한 의지력만을 인정할 위험을 가졌다. 어떤 이들은 이 힘을 마구 사용함으로 주께서 사용하시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저주 중 하나는(이것은 교회 내에서와 사회 도처에서 나타남을 본다) 최고의 지위를 사랑하는 일이다. 사람들은 권세와 인기를 얻는데 골몰하게 되었다.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 정신이 안식일을 지키는 이들 속에도 나타났다. 그러나, 영적인 성공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온유와 겸손을 배운 자들에게만 이른다. 3TT 48.1
세상은 우리의 외모를 따라서 판단할 것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리스도를 대표하기 바라는 이들은 그 품성의 모순점을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 전에 위로부터 성령의 부어 주심이 있는지 자신을 살펴야 한다. 이와같이 하는 때에는, 결정적인 기별을 전하면서도 우리는 어떤 이들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덜 비난적일 것이요, 신자들은 모두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의 구원에 더욱 열심을 나타낼 것이다. 당국자와 정부를 정죄하는 일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 놓도록 하자. 우리는 진리의 원칙을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 변호하는 일에 충성스런 파수군이 되자. 3TT 48.2
온유는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당하고 시련을 견디는 귀한 은혜이다. 온유는 참을성이 있고 모든 형편 아래서 행복하기를 힘쓴다. 온유는 항상 감사하고, 심령으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자신의 축복된 노래를 가지고 있다. 온유는 실망과 학대를 참고 보복하지 아니한다. 온유는 침묵하거나 음침하게 지내는 것이 아니다. 침울한 성질은 온유함의 반대이다. 그것은 상처를 줄 뿐이요 다른 이들에게는 고통을 가져다 주고 자신은 아무런 기쁨도 취하지 않는 까닭이다.―1873, vol.3, P.335. 3TT 48.3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큰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그 후에 돌판에 친히 손가락으로 새기신 더욱 고상한 율법과 상충하지 않는 한, 우리는 모든 경우에 있어서 국법을 지킬 의무가 있음을 나는 보았다. “내가 나의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니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한 백성이 되리라.” 그 심령에 하나님의 율법이 기록된 이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할 것이요, 하나님의 계명을 조금이라도 어기는 것보다는 모든 사람을 불순종하게 될 것이다. 진리의 영감으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따라서 생활함으로 선한 양심의 인도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은, 그 심령속에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을 저희가 시인할 수 있고 순종하기로 동의할 수 있는 유일의 권위로 취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의 지혜와 권위는 비길 데가 없다.―1863, vol.1, P.361. 3TT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