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은 세속적인 영향으로부터, 공허한 축제로부터 벗어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앉아서 마음속에서 그들의 구속주로 더불어 교제해야 한다. 불신앙적인 염려를 그치라. 걱정에 잠긴 제자들이 바닷가의 배고픈 무리들을 보았을 때, 그들의 마음속에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일어났으며, 그들은 ‘우리가 마을에 가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할까요?’ 라고 질문했다. 바로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합회에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배틀크릭에 사람을 보내어 누군가가 와서 우리와 함께 집회를 열어 우리를 소생시키고 배부르게 해야 할까요?’ 라고 묻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갈 것 없다.” 그분께서는 무리를 오십 명씩, 백 명씩 무리를 지어 앉도록 명하셨다. 그들은 지시에 순종하여 풀밭 위에 긴 줄들을 지어 앉았다. 예수께서는 어린 아이의 손안에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취하시고 당신의 아버지를 바라보시며 그분의 축복이 소박한 공급물에 임하시기를 간구하셨다. 다음에 그분께서는 나누어 주어야 할 음식을 당신의 제자들의 손에 놓아 주셨다. 그 미량의 음식물이 그리스도의 손안에서 불어났으며,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충분하게 될 때까지 배고픈 무리에게 나누어 주도록 당신의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새롭게 공급하셨다. 그 후에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는 말씀이 이르러 왔다. 거두어 들여야 할 남은 음식이 있었다. TM 344.2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영적 체험에 교훈이 된다. 만일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얼마나 많은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인가. 생명의 떡은 궁핍한 영혼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그런데 이 문제를 두고 얼마나 자주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방법을 창안해 내기 위해 장시간 동안의 회의가 개최된다. 교회나 안식일학교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흥을 돋구려고 끊임없이 애를 쓴다. 제자들처럼 교역자들은 ‘우리가 마을에 가서 사와야 하리이까?’ 라는 질문을 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예수께로 오라. 겸손한 믿음과 기도는 그대의 기나긴 회의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시킬 것이다. 구주의 초청을 들으라. 그대의 목에 그분의 멍에를 메라. 그분께서 베푸시는 것을 받으라. 그분께서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30)고 말씀하신다. TM 345.1
엄청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먹고 마셔야 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살과 보혈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대표되었다. 진리를 아는 이들은 그들의 목자들로부터 그것을 받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그것을 실천하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영혼은 믿음 안에서, 그리고 지성적인 지식 안에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생명의 떡을 받고 그것을 소화하게 될 것이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진리는 마음과 정신 속에 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훨씬 더 기도하고, 좀더 짧게 설교하는 것은 신체와 영혼을 건강하게 할 것이다. TM 345.2
귀중하신 구주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계시며, 그분의 임재하심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우리 자신의 가정과 교회에 예루살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여행하시고 가르치셨던 장소를 보도록 예루살렘으로 사람을 보내는 데 돈이 소비되었다. 우리는 그분의 새로운 발자취를 분별할 수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먹음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에게는 더욱 많은 연구, 더욱 열렬한 묵상과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필요하다. 우리는 세미한 작은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안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건강한 체험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하며, 훨씬 더 활기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TM 345.3
우리에게는 설교가 너무 많지만,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도움이 이러한 결핍을 공급할 수 없다. 본방 선교 사업은 본방인 선교사들에 의해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아는 이들에게, 또한 실천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진리를 이해할 기회를 가졌던 이들에게 그토록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는 이기적인 계획들에 대해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수천 수만의 사람이 무지 속에 빠져 있으며, 그리스도 없이 멸망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배우기만 하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음으로 체험적 지식에 결코 이르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들에게 돈과 시간과 노력이 사용되고 있다. TM 346.1
봉사할 준비가 된 이들은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먹는 자들이다. 그분의 말씀을 먹고 연구하며, 그분의 성령의 영감 안에서 마시라. 저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 그분의 은혜를 받으라. 다른 사람들을 교훈하기 위하여 교사들은 먼저 그리스도에게서 배우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모든 교회 안에는 마르다와 같은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종교 활동에 지극히 분주하며, 그들은 선행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마리아와 같은 품성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다. 가장 열성적인 교역자들은 예수님의 발 아래에서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TM 346.2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복음 교역자, 271-272.446-448(영문); 교회증언 5권, 375-384.7권, 91-93(영문). TM 3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