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성질의 비행(非行) 때문에 매우 혹독하게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경건심의 모본으로 간주되어 왔던 경험이 풍부한 남녀들이 그들의 진정한 성격을 드러낼 때, 그 생각이 성화되지 않고, 거룩하지 않고, 불순하며, 그 행동이 야비함을 드러낼 때 그 때야말로 그러한 사람들을 단호한 태도로 취급해야 할 때이다. 그들에게 더욱 크게 관용을 베풀게 되면, 내가 알고 있는 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음란과 간음을 아주 가벼운 문제로 여기도록 하는 영향력을 끼쳤고, 그들의 온갖 가면적 행동은 해가 비치면 사라지는 아침 이슬 같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TM 426.4
그들은 시험에 처하게 되자마자 자신의 도덕적 결함을 드러낸다. 그들은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아니요, 정욕으로 썩어져 가는 이 세상의 것으로부터 탈출한 자도 아니며, 세상적이요, 육욕적이요, 마귀적이다. 사단은 두드러진 악행을 저지르게 할 수 있는 어떤 것을 그들 속에서 발견하여 그 기회를 무르익게 한다. 그 결과로 양떼의 목자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육욕적인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서 자신들이 돌보아야 할 양들의 순결과 정숙과 덕성을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음란과 외설 속으로 그들을 끌어들이게 된다. 하늘의 천사들은 수치와 슬픔과 불쾌감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 하늘의 순결한 천사들이 어떻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겠는가? 그러한 목사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옹호하면서도 좋은 기회만 생기면 그 율법을 깨뜨려 버리고, 거짓된 삶을 살고, 음험한 길을 추구하고, 은밀하게 활동하고, 불결한 생각을 키움으로 정욕을 불태우고, 자기처럼 시험 당하는 남녀들을 이용하여 모든 장벽을 깨뜨려 버림으로 그들의 몸을 더럽히고 그 영혼을 불결하게 하는데, 이러한 형편에 처해 있는 회중 속에 천사들이 어떻게 하늘의 빛을 전달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이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가?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어떻게 그 영혼 속에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간직하겠는가? 진리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TM 427.1
최고의 지위에 있는 최고의 인물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진영으로부터 이 도덕적 타락을 청소해 버리라. 하나님께서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음란이 우리 대열 속에 있다. *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힘을 얻어 그 타락적 모습을 확장시켜 가는 것이 내게 보여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결코 알지 못하게 될 것도 많이 있다. 그러나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그 죄악을 일소하기 위해서 그들이 결정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교회에게 책임과 죄가 있게 된다. 진영을 정결하게 하라. 이는 저주받은 것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TM 427.2
여호수아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중에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네가 그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제하기 전에는 너의 대적을 당치 못하리라”(수 7:12.13). 이것은 세상의 종말을 맞이하게 될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기록되었다. TM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