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한 법을 갖고 계시는데, 그것은 의의 위대한 표준이다. 하나님의 긍휼을 업신여기고 죄악을 행하는 이들은 그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악으로부터 떠나라고 그대에게 경고하셨다. 그분께서는 마귀를 대적하고, 그를 존귀한 손님으로 맞이하지 말라고 그대에게 개인적으로 명하셨다. 마치 등불을 밝히고 살피듯이 예루살렘이 살핌을 받는 때가 이르러 왔다. 하나님께서는 품성을 조사하시며, 도덕적 가치를 달아보시며, 개인에 대해 판결을 선포하시는 일을 하고 계신다. 죄를 범한 이들이 열심을 내어 회개하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이런 근심은 기만적인 것이다. 그 속에는 어떤 덕성도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죄가 알려진 것에 대해 근심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단지 부인할 수 없이 드러난 것들에 대해서만 인정할 뿐 그 어떤 고백도 행해지지 않는다. TM 448.1
이것이 사망을 이루며 양심을 무마시키는 세상 근심이다. 죄를 간직하고 있으면서 기회가 생기고 발각이 되지 않는다면, 똑같이 행하려 할 것이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고후 7:11). 여기에서 우리는 자신이 받은 빛과는 전적으로 반대되는 행동 노선을 지닌 이들을 취급해야 할 일을 짊어지고 있는 교회의 의무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경 위에 설 것인가, 혹은 신중한 생활과 거룩한 품성으로 믿음과 순종 안에서 복음의 요구에 복종하지 않기 때문에, 이교도들보다도 더 악해져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와 진리에 대해 비방거리를 줄 것인가? TM 448.2
진리의 빛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약속들의 성취가 달려 있는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그리스도의 은혜에 합당한 자가 되지도 못하였다. 교회의 성격과 봉사는 받은 바 달란트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그 믿음과 순종은 자신의 빛과 기회를 충성스럽게 향상시킴으로 도덕적 영적 기품 속에서 얻게 되었을 분량과 같아져야 한다. TM 449.1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소수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그들의 영적 열성과 헌신을 상실하고 끊임없이 더욱더 밝게 빛나고 있는 빛으로부터 돌아섰으며, 영혼 위에 임한 그 성화시키는 능력이 그들이 원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리 안에서 행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들은 거룩함 안에서 새롭게 될 수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고상한 표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죄가 그들 위에 떨어졌다. 많은 목사들과 많은 백성들이 어두움 속에 있다. 그들은 지도자, 세상의 빛 되신 분을 시야에서 잃어버렸다. 그들의 죄악은 그들의 이해력 앞에 공개된 풍성하고 능력이 넘쳤던 은혜와 진리에 비례한다. TM 4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