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우리 중 누구에게도 홀로 사업의 부담을 질 수 있는 가격을 주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상이한 마음을 지닌 인간들을 연합시켜 주심으로 그들이 서로 의논하고 도와주도록 하셨다. 이런 식으로 해서 한 사람의 체험과 능력상의 미숙함이 다른 사람의 체험과 능력으로 보충이 된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우리에게 있는 상호간의 관계에 대해 고린도인들과 에베소인들에게 주신 권면을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 TM 499.2
우리 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과 관련하여 각각의 교역자가 다른 교역자들과 유지하고 있는 관계를 고려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이것과 관련해서 해야 할 일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의논하려는 마음을 막지 말아야 한다.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우리의 계획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다른 이들의 마음과 섞여야 한다. TM 500.1
우리 형제들의 지혜에 대하여 신뢰하는 정신을 간직하자. 우리는 우리 동료 일꾼들로부터 충고와 주의를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하여 우리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위대한 전체 중의 부분들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기다리고 바라는 정신을 소유하는 것이 무슨 뜻이며, 피곤하고 낙심될 때 우리의 구주께 나아가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배우면서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얻고자 노력해야 한다. TM 500.2
우리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이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실수이다. 이것은 우리의 판단에 대하여 우리 형제들이 신뢰하도록 고무시키지 못할 것이다. 우리 형제들과 함께 의논하며, 그들의 중고에 유의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는 그들의 충고를 구해야 하며, 그들이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그들이 우리의 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것을 내던져 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뜻을 알지 못할 것이다. TM 500.3
우리 형제들과 더불어 연합하기로 결심을 하자. 이러한 의무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는 그들의 충고를 따름으로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이것이 우리에게 줄 영향력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강하게 해야 한다. 더욱이, 만일 우리가 우리 형제들의 충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상담자로서 우리가 지니고 있는 유용성에 대해 문을 닫게 된다. TM 500.4
모든 교회를 향해 나는 인간은 자신의 판단을 높여서는 안 된다는 기별을 전하고자 한다. 심령의 온유와 겸손은 매 단계마다 조언을 원하도록 인간을 이끌 것이다. 그리고 주께서는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예수님께 배우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그러나 자만심으로 가득 찬 인간들이 그들의 경험 있는 형제들로부터 권면을 받는 것을 원하는 대신에 자기의 지위는 충고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그들은 그들을 이상한 길로 이끄는 음성들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TM 501.1
하나님의 천사들이 우리 세상에 있으며, 사단의 대리자들도 역시 여기에 있다. 나는 자신의 강인한 품성적 기질을 따르는 어떤 이들의 성향을 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만일 그들이 사업에 오랜 경험을 가진 다른 이들과 함께 멍에를 메기를 거절한다면, 그들은 자만심으로 눈이 멀어 거짓과 참을 분별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이들이 지도자의 위치에 서서 자기 자신의 판단과 계획을 따르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TM 501.2
안전한 길로 걷게 될 사람은 그들에게 주신 경고와 주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위대한 지도자가 되려는 불타는 야망이나, 자기 자신과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독자적으로 계획들을 구상하고 세우려는 욕망에 굴복하지 않게 하라. 매 계단마다 충고를 필요로 하면서도 그리스도의 겸손을 배워본 적이 없이 영혼의 보호자 역할을 취하려는 어떤 이들을 통해서 원수는 쉽게 역사한다. 이들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신 분께 권면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TM 501.3
우리 목사들과 지도자들은 사업에 오랫동안 힘쓴 그들의 형제들, 주님의 길에 깊은 경험을 가진 형제들과 더불어 의논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자신을 향해 문을 닫아 버리고, 자신의 판단과 기호에 따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유능하다고 느끼는 어떤 이들의 성향은 궁지로 그들을 밀어 넣는다. 그렇게 독립적으로 일하는 방식은 올바른 것이 아니며, 그것을 따라서는 안 된다. 우리 합회의 목사들과 교사들은 그들의 경험 있는 형제들과 연합해서 일하며, 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충고에 유의해야 한다. TM 501.4
나는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권면을 따르는 우리 형제들에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대를 어떤 사업에 참여시키려 하신다는 것을 그대가 안다면, 추진하라.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신다는 빛과 의식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일의 성격을 규정하기 위하여 그 어떤 인간 대리자도 의지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최고의 권위가 되신 분께 권면을 받아야 한다. 우리 세상에 일찍이 살았던 분 중 가장 위대하신 교사의 권면을 따름으로써만 안전과 평강과 조용한 확신이 발견되어야 한다. 그분의 실수를 모르는 권면으로부터 돌아서지 않도록 하자. TM 502.1
그러나 우리의 인상(印象)이 항상 의무에 대한 안전한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적 충동은 우리가 자신의 길을 따르고 있을 때에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믿게 하려고 애쓸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조심스럽게 경계하고, 우리 형제들과 협의한다면, 우리는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라는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의 사상과 본성적인 성향이 지배력을 얻도록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TM 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