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S 형제에게 보내어진 편지이다.* : TM 58.2
뉴질랜드 내피어, 1893.3.23. TM 58.3
사랑하는 S 형제에게 : TM 58.4
나는 그대에게 몇 줄 적고자 한다. 나는 그대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왜냐하면 바로 그런 입장들을 오류에 빠진 이들이 취할 것이라고 주님께서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런 취지의 경고를 우리에게 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딤전 4:1). TM 58.5
내 형제여, 나는 그대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바벨론이며, 구원받고자 하는 이는 그 곳에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대는 이 점에 있어서 마귀에게 기만을 당한 유일한 인물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난 사십년 동안 주님께서 동일한 기별을 자기에게 주셨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에게 말한 것처럼 그대에게 말하는데, 그대가 전파하는 그 기별은 교회 안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서 사단이 고안해 낸 것들 중 하나이다. TM 58.6
내 형제여, 그대는 분명히 탈선했다. 둘째 천사의 기별은 바벨론[교회들]에 가서 그 붕괴를 선포하며 백성들을 그 속에서 불러내는 것이었다. 이 동일한 기별이 재차 선포될 것이다.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계 18:1-5). TM 59.1
내 형제여, 그대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바벨론이라고 가르친다면 그대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그런 기별을 증거하도록 주지 않으셨다. 사단은 그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을 사용할 것이며, 인간들을 고무시켜 거짓 이론들을 창작해내거나 샛길로 새도록 함으로써 거짓 흥분을 일으키고, 그것을 통해 이 시대의 참된 문제로부터 영혼들을 돌아서게 한다. 나는 어떤 이들이 그대의 기별에 미혹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고 어떤 새로운 것에 대해 갈망하기 때문이다. TM 59.2
그대가 원수의 제안에 조금이라도 미혹되었다는 것은 내 마음을 슬프게 한다. 나는 그대가 옹호하고 있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상을 밀고 나아감으로 그대는 그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치고 있으며, 끼치게 될 것이다. 그런 오류의 기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증언을 그릇 해석하거나, 억지 주장을 펼치거나 왜곡시키려고 노력하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지경을 건너가서 큰 해를 끼쳐 왔다. 어떤 이들이 열성적으로 이 기별을 증거하기 시작할 때, 내게는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 보여졌다. TM 60.1
나는 그대가 십일조도 내어서는 안 된다고 선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형제여, 그대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주님께서는 십일조를 내는 것에 관해 말씀하셨다. 그분은 말씀하신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그분께서는 자기의 십일조를 가져오는 이에게 축복을 선언하시는 한편 그것을 붙들고 내놓지 않는 이에게는 저주를 선언하신다. 아주 최근에 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주님으로부터 직접적인 빛을 받았다. 많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교인들이 십일조와 헌물에 있어서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있으며, 말라기의 묘사가 사실 그대로라는 것이 내게 명백히 계시되었다. 그런데 감히 어떤 인간이 십일조와 헌물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있단 말인가? 내 형제여, 그대는 길에서 벗어나 어디에 가 있는가? 오, 다시 곧은 길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하라. TM 60.2
우리는 종말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그대나 다른 어느 사람이라도 원수에게 미혹을 당하여 그리스도의 오실 시간을 정하게 된다면, 그는 과거에 그런 일을 했던 이들의 영혼을 파멸시킨 것과 동일한 해를 끼칠 것이다. TM 60.3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있고, 그분의 짐을 지고 있다면, 그대는 하나님의 종들이 일하고 있는 동일한 분야들, 곧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을 전파하는 일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실 시간과 날짜와 연도를 선언하는 기별을 전파하기 시작하는 이는 멍에를 벗어 버리고 주님께서 결코 그에게 주지도 않으신 기별을 선포하는 것이다. TM 61.1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선택된 백성이요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인 한 교회를 지상에 갖고 계신다. 그분은 뿔뿔이 흩어진 분파나 여기서 한 사람, 저기서 한 사람이 아닌 한 백성을 인도하고 계신다. 진리는 성화시키는 능력이다. 그러나 전투하는 교회는 승리한 교회가 아니다. 알곡들 사이에 가라지들이 있다. “우리가 …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종들은 물었다. 그러나 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마 13:29)고 대답했다. 복음의 그물은 좋은 고기뿐 아니라 나쁜 고기도 끌어들이는데 주님께서만 누가 그분의 것인지 아신다. TM 61.2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것이 우리의 개인적 책임이다. 우리는 어떤 신기하고 새로운 기별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빛 가운데서 걸어가고자 노력하는 하나님께 선택함을 받은 이들이 바벨론을 구성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락한 교단의 교회들이 바벨론이다. 바벨론은 유독한 교리들 즉, 오류의 포도주를 육성해왔다. 이 오류의 포도주는 거짓 교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러한 것들로는 영혼의 본질적인 불멸성, 악인의 영원한 고통, 베들레헴 탄생 전의 그리스도의 선재성에 대한 부인, 하나님의 거룩하고 성별된 날보다도 주일 중 첫날을 옹호하고 높이는 것 등이다. 이것들과 및 유사한 오류들이 여러 교회에 의하여 세상에 전파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계 14:8)라고 한 성경 말씀이 성취되었다. 진노는 거짓 교리에 의해 야기된다. 왕들과 대통령들이 그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는 때에 그들은 거짓 안식일을 높이는 거짓되고 사단적인 이단설을 따르지 않는 이들에게 분노를 발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기념비를 짓밟도록 사람들을 이끌 것이다. TM 61.3
지상의 타락한 천사들은 악한 사람들과 동맹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대에 적그리스도가 참 그리스도처럼 나타날 것이며, 그 때에 하나님의 율법은 이 세상 나라들 안에서 전적으로 무효화될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대한 반역이 완전히 무르익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반란의 진짜 지도자는 빛의 천사로 가장한 사단이다. 사람들은 기만을 당할 것이며, 그를 하나님으로 높이고 신으로 섬길 것이다. 그러나 전능자께서 개입하실 것이며, 연합하여 사단을 높이는 배도한 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선고가 내릴 것이다.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계 18:8). TM 62.1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초기문집, 278.279(영문); 교회증언 4권, 1.(영문); 5권, 88-91.109-111.204.205.가려뽑은 기별 2권, 62-71.396.397(영문). TM 62.2
설교의 목적은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요, 또한 지성에 확신을 심어 주는 데 불과한 것도 아니다. 말씀의 설교는 지성에 호소해야 하며, 지식을 나누어 주어야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목사의 말은 청중의 마음에 닿아야 한다. ―리뷰 앤드 헤랄드, 1904.12.22. TM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