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목회자의 표준이 아주 크게 낮추어졌으며, 참 성소의 봉사자께서 세상 앞에 그릇 제시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그분의 동역자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세상의 빛으로 삼아 사람들의 지성 속에 그분께서 은혜롭게 빛을 비추시는 통로가 되게 하려고 하신다. 기별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그들 속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지 않다면, 그들이 진실되지 못하다면(어떤 이들은 이렇다), 주님께서 너무 늦기 전에 그들을 기만으로부터 깨우쳐 주시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부드럽고 동정적이 되어 형제처럼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문을 열기를 바라시는데, 이는 그분께서 안에 들어오셔서 그들의 마음속에 그분의 따뜻한 사랑, 그분의 선함, 그분의 자비를 베푸시고자 함이다. 그리하여 교역자는 인류와의 모든 접촉에 있어서 구주를 세상에 나타내게 될 것이다. TM 153.1
목사들은 너무 자주 비평자 역할을 함으로 논쟁 잘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듣는 이들의 심령과 마음속에 거의 인상 지워지지 않은 채로 매 안식일이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해서 목회직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게 된다. 온 하늘은 죄인의 구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인간 가족 중 가장 가련한 자가 탕자가 그랬던 것처럼 회개하며 그 아버지께로 올 때, 하늘 대군 속에는 기쁨이 있다. 따뜻함과 예의, 그리고 사랑이 하늘에 있다. 목사들이여,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아가 그대의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어린 아이처럼 아주 단순하게 그대가 필요로 하는 축복을 간구하라. 그리스도의 사랑의 따뜻함을 간구하고, 그것을 그대의 말 속에 담으라. 그리하여 그대가 믿는 교리는 고통 당하는 인간에게 동정을 표할 수 없게 한다는 말, 곧 그대의 종교는 사랑이 없는 종교라는 말을 아무도 가서 말할 수 없게 하라.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이기심의 찌꺼기들은 불타 없어질 것이며, 불 속에서 연단된 사랑, 곧 부요하게 하는 사랑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부요함을 가진 사람은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사 우리의 구속을 위해 그 생명을 주신 그분의 마음과 매우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다. TM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