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형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0.11.13). 오, 우리 앞에 무시무시한 날이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는 이들 사이에 얼마나 두려운 체질이 있을 것인지! 불의한 자가 의로운 자 중에서 발견될 것이다. 큰 빛을 받았으면서도 그 빛을 따라 살지 않았던 이들이 그들이 멸시한 빛에 상당하는 어두움 속에 빠질 것이다. 우리는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7)고 한 바울의 말 속에 담긴 교훈에 유의해야 한다. 원수는 배도의 대열에 누구를 더 가담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곧 오실 것이며, 멀지 않아 각 사람의 운명이 영원히 결정될 것이다. 자신에게 은혜로 주어진 빛을 따라 활동하는 이들은 주님 편에 계수될 것이다. TM 163.1
우리는 이 땅의 역사를 종결짓는 엄청나고 두려운 장면을 기다리며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엄숙한 사건과 관련해서 방심하지 말고 일해야 한다. 하나님의 살아 있는 교회는 기다리며, 주시하며, 일할 것이다. 아무도 중립적인 입장에 설 수 없다. 모든 사람은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열렬하게 노력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대표해야 한다. 교회가 지금 팔짱을 끼고 있어야 하겠는가? 미련한 처녀의 비유 속에 나타난 것처럼 교회가 잠을 자야 하겠는가? 모든 예방책은 지금 강구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되는 대로 하는 일은 영적 침체를 야기시킬 것이며, 그날이 도적처럼 우리에게 닥쳐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성은 강화되어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한 이유들을 깊이 살펴보고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영혼의 성전은 진리로 정결하게 되어야 하는데, 이는 청결한 심령을 가진 사람만이 사단의 간계를 대항하여 설 수 있기 때문이다. TM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