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맡겨진 신성한 사업을 수행할 인물을 선택하는 일이 너무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부주의의 결과로 회심하지 않은 이들이 선교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그들은 정욕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 있고, 감사하지 않으며, 거룩하지 않다.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은 이따금 책망을 받지만, 자기 노선을 바꾸지 않으며, 그들의 음탕한 행습은 하나님의 사업에 수치를 안겨 준다. 그러한 수고의 열매는 무엇이 되겠는가? 사람들을 선을 향해서,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서 이끌어 가는 성령의 모든 고무하심이 하늘 책들에 언급이 되어 있으며, 주님께서 빛을 나르시는 통로인 교역자는 하나님의 날에 칭찬을 받을 것이다. 교역자들이 자기에게 지워진 영원한 책임을 인식한다면, 그들이 그 신성성을 깊이 인식하지도 못한 채 사업에 들어설 수 있을까? 우리는 목회에 자신을 바치려는 이들에게서 하나님의 성령의 깊은 감동하심을 보게 되기를 기대하지 않겠는가? TM 170.2
사도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고 말한다. 모든 영혼이 이 말씀에 유의하여 주 예수께서 어떤 타협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자. 품성의 불완전한 면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그들의 봉사에 대해 온전히 신임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하는 교역자들을 받아들이고 붙잡아 둠으로 표준이 아주 낮아졌다. 사도의 권면에 유의하지 않고 육신의 정욕을 채우는 일을 하는 이들이 책임 있는 지위에 많이 있다. 교역자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그분 안에서 지혜와 성화와 구속을 발견하지 않는다면, 그가 어떻게 예수님의 종교를 대표할 수 있겠는가? 그의 모든 유능함과 모든 보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다. 목자의 엄숙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에게서 한치의 남김도 없이 자신을 사업에 바치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그들의 개인적인 구주로 모셔야 한다. 목회에 오랫동안 종사해 온 이들이 주 예수의 은혜와 그 지식 안에서 자라지 않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나는 그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성향을 만족시키고, 그들의 기호와 사상에 부합되는 것들만을 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교만과 관능에 몰두하기 위해 준비하며, 자신의 이기적인 야망과 계획을 수행한다. 그들은 자기를 대단하게 평가한다. 그러나 비록 그들의 악한 성향이 오른손이나 오른 눈처럼 그들에게 귀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들은 교역자에게서 분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께 받으신 바 될 수 없다. 신성한 사업에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를 하지 않고서 그들에게 안수하여 목회직에 임명한다. 그러나 그들을 목사로 받아들이기 전에 철저하게 심사하는 것이 그들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사업에 그들의 영향을 미친 후에야 엄격하게 시험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낫다. TM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