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자들은 특별히 기도할 필요가 있다. - 만일 신의 능력을 가지신 인류의 구세주께서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면, 하물며 죽을 수밖에 없는 죄스러운 인간이 열렬하고 계속적인 기도의 필요를 얼마나 더 느껴야 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 가장 심한 시험을 당하실 때는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위탁하시고, 열렬한 기도와 당신의 아버지 뜻에 완전히 복종하심으로, 그분은 정복자가 되셨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공언하는 다른 모든 부류의 사람들보다도,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한 진리를 가졌다고 공언하는 자들은 기도에 있어서 위대하신 모본자를 모방해야 할 것이다.(음식물에 관한 권면, 52-53) Pr 274.1
하나님의 백성들은 끝이 오기 전에 은해의 해를 몇 년 더 주기를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 더 큰 영성과, 하나님께 대한 더 깊은 헌신과, 그분의 사업에 있어서 지금껏 발휘된 적이 없는 열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품성의 옷이 씻겨져 어린 양의 피로 희여질 수 있도록 기도에 많은 시간이 쓰여져야 한다. Pr 274.2
특별히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아야 할 은혜와 능력을 위하여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유가 제한되기를 원하시는 시간이 충분히 되었다고는 믿지 않는다. 선지자는,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계 7:1) 하는 것을 보았다. 동쪽에서 올라온 다른 천사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계 7:3)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외쳤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사업을 가리킨다. 어느 지역에서나, 악의 구름을 물리쳐 주시고 주님을 위하여 일할 은혜의 해를 몇 년만 더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는 경건한 남녀들에게는 넓은 범위에 걸친 큰 책임이 지워져 있다. 세상의 모든 지역으로 선교사들이 파송되고 여호와의 율법을 불순종하는 일에 대하여 경고를 선포할 때까지 천사들이 네 바람을 붙들어 주시도록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하자.(교회증언 5권, 717-718) Pr 274.3
평온한 시기의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마지막 때의 재난의 시기를 위해 준비하게 할 것이다. - 그리스도의 종들은 심문을 받을 때에 고정된 답변을 할 준비를 하지 말 것이었다. 그들의 준비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의 귀중한 진리를 간직하는 중에 이루어져야 하며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는 기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져야 하였다. 그들이 심문을 받을 때에 성령께서 요긴한 바로 그 진리를 기억나게 하실 것이었다. Pr 275.1
날마다 열심히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힘쓰는 자는 심령에 힘과 능력을 얻을 것이다. 성경을 부지런히 상고함으로써 얻은 지식은 적절한 시기에 기억 속에 번개같이 떠오를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말씀에 정통하게 되기를 등한히 하고 시련 가운데서 당신의 은혜의 능력을 전혀 시험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여 주시리라고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날마다 일편단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 후에 그를 의뢰해야 할 것이었다.(시대의 소망, 355) Pr 275.2
우리는 이 세상 역사의 가장 엄숙한 시기에 살고 있다. 지상의 무수한 사람들의 운명은 바야흐로 결정되려 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의 행복과 다른 영혼들의 구원은 우리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에 의하여 좌우된다. 진리의 영으로 지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물어야 한다. 우리는 금식과 기도로써 주님 앞에 우리 자신을 겸비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 특별히 심판의 광경에 대하여 많이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사물에 대하여 깊고, 산 경험을 얻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한 순간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 참으로 중대한 사건들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사단의 요술에 걸려 있는 땅에 처해 있다.(각시대의 대쟁투, 601) Pr 275.3
우리 앞에 있는 고난과 고통의 시기는 우리에게 피로와 지연(遲延)과 주림에 견딜 수 있는 믿음, 곧 격렬하게 시련을 받을지라도 쇠약해지지 아니할 믿음이 필요하다. 그때를 위하여 준비할 수 있는 은혜의 시기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 있다. 야곱은 끈기 있고 확고하였기 때문에 승리하였다. 그의 승리는 줄기찬 기도의 능력이 어떤 것임을 보여 주는 하나의 실증이다. 야곱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잡고 열렬하고 꾸준하게 나아가는 모든 사람은 그가 성공한 것처럼 성공할 것이다. 자아를 기꺼이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고민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자 꾸준하고 열렬하게 기도하기를 원치 않는 자들은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과 기도로 씨름하는 것이 무엇임을 깨닫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적은가! 모든 힘이 다할 때까지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온 심령을 다 기울여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얼마나 적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절망의 물결이 간구하는 자들 위에 밀려올 때 확고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자들이 어찌 그리 적은가! (각시대의 대쟁투, 621) Pr 276.1
끝까지 보호책이 될 기도 - 투쟁이 끝날 때까지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지 아니하면 거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영혼의 요새를 약화시킬 환경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매 발걸음마다 “이것이 주의 길인가?” 라고 물을 필요가 있다. 생명이 지속하는 한 확고한 목적으로써 애정과 정욕을 감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감춰져 있지 않고서는 한 순간도 안전할 수 없다. 깨어 기도하는 것이 순결의 방벽이 된다. Pr 276.2
“무엇이든지 속된 것 … (은)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계 21:27)므로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사람들은 모두 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좁은 문을 통하여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타락한 자들 중 아무라도 절망에 빠져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한때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던 노인들이 정욕의 제단 위에 그들의 정조를 바침으로 저희의 영혼들을 더럽혔을지라도 만일 저희가 회개하고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그들에게는 아직도 희망이 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고 선언하신 주께서는 또한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는 초청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죄는 미워하시나 죄인은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호 14:4)라고 선언하신다.(선지자와 왕, 83-84) Pr 276.3
소그룹이 최대의 위험의 시기에 있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 경건의 누룩은 그 힘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았다. 교회의 위험과 침체가 가장 클 때 빛 가운데 서 있는 적은 무리는 땅에서 자행되는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욱 특별히 그들의 기도는, 교회를 위하여 드려질 것이다. Pr 277.1
이 성실한 적은 무리들의 열렬한 기도는 허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복수하는 자로 나오실 때, 그분께서는 또한 믿음을 순결한 그대로 보존해 오고 스스로를 세상에서 더럽히지 않고 지켜온 모든 자들의 보호자로 나오실 것이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실지라도 당신께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의 원한을 갚아 주시기로 약속하신 것은 이 때이다.(교회증언 5권, 209-210) Pr 277.2
늦은비 시기에 성령을 위해 기도하라. - 우리는 형식이나 외적인 조직을 의지할 수 없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의 깨워 주시는 감화력이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슥 4:6)라. 쉬지 말고 기도하며, 그대의 기도에 일치하는 행함을 통해 깨어 있으라. 기도드릴 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라. 지금은 늦은비의 때, 주님께서 당신의 영을 크게 베풀어 주실 때이다. 기도에 힘쓰며, 성령 안에서 깨어 있으라.(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512)(Review and Herald, March 2, 1897) Pr 277.3
최후에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안전인 기도 - 나는 어떤 이들이 강한 믿음과 고민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용모는 창백했고 깊은 근심의 빛이 역력했다. 그들은 내적 고민에 시달리고 있었다. 확고하고 진지한 빛이 그들의 얼굴에서 반사되었고 그들의 이마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떨어졌다. 때때로 그들의 얼굴은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증거로 환하게 빛나기도 했으나 또 다시 전과 같은 엄숙하고 진지하며 근심 띤 빛이 그들을 뒤덮곤 했다. Pr 278.1
악한 천사들은 그들 주위를 배회하며 그들로 하여금 예수를 바라보지 못하게 했고 그로 인해 그들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그분께 불평을 털어놓도록 유인하였다. 그들을 위한 유일한 안전책은 그들의 눈을 위로 향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이 고민 가운데 있는 자들을 두르고 있는 악한 천사들의 치명적인 영향을 물리치고 그들을 보호했다. 그들은 또 그 짙은 흑암을 흩어버리기 위하여 그들의 날개를 끊임없이 펄럭이고 있었다. Pr 278.2
기도하는 자들이 계속해서 진지하게 부르짖고 있을 때 때때로 예수께로부터 한줄기의 빛이 나와 그들을 비춰 주고 그들의 마음을 격려해 주고 그들의 얼굴을 빛나게 해 주었다. 어떤 이들은 이 고민하며 부르짖는 일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보았다. 그들은 부주의하고 무관심한 것처럼 보였으며 그들을 두르고 있는 어두움을 저항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오히려 먹구름처럼 그들을 가두어 버렸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들을 떠나 진지하게 기도하는 자들에게로 갔다. 나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악한 천사들을 대항하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해 싸우면서 계속해서 하나님께 탄원하므로 스스로를 돕는 모든 자들을 도우려고 분주히 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분의 천사들은 자기 스스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자들에게서는 돌아섰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초기문집, 269-270) Pr 278.3
하나님의 백성들은 야곱이 했던 것처럼 최후에 기도하고 승리할 것이다. - 야곱과 에서는 두 계층을 대표한다. 야곱은 의인을 대표하고 에서는 악인을 대표한다. 에서가 4백인을 거느리고 야곱에게로 나아간 것을 알았을 때에 겪은 야곱의 고민은 주님의 재림 직전에 의인을 죽이라는 법령이 내릴 때의 환난을 예표하는 것이다. 악인이 그들을 둘러쌀 때에 야곱과 같이 저희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아무런 피난처도 찾지 못하고 마음은 고민으로 가득 찰 것이다. 천사가 야곱 앞에 이르자 그는 천사를 단단히 붙들고 밤새도록 그와 더불어 씨름하였다. 의인들도 역시 저들의 환난과 고민 중에 야곱이 천사와 더불어 씨름한 것처럼 기도로써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할 것이다. 야곱은 깊은 고민에 싸여 에서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밤새도록 기도하였다. 의인들도 마음의 고통 가운데서 저희를 둘러싼 악인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다. Pr 278.4
야곱은 자기의 무가치함을 고백하였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옵니다. “의인들도 그들의 고통 가운데서 저희의 무가치함을 깊이 깨닫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저희의 지극히 보잘것없음을 고백할 것이요, 야곱처럼 보잘것없고 연약하고 회개한 죄인에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을 내세우며 간구할 것이다. Pr 279.1
야곱은 고통 가운데서 천사를 굳게 붙잡고 놓아 주지 않았다. 야곱이 눈물을 흘리며 간구할 때에 야곱을 시험하고 입증하기 위해 천사는 그에게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게 하며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였다. 그와 같이 의인들도 환난의 날에 그들의 굳센 믿음과 인내력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나타내 보이게 될 시험과 시련을 당하게 될 것이다. Pr 279.2
야곱은 그냥 돌아설 수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알고 그의 자비심에 호소하였다. 야곱은 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이미 슬퍼하고 회개한 것을 말하고 에서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탄원하였다. 이와 같이 그는 밤이 새도록 간구하였다. 과거의 잘못을 생각하면 거의 절망 상태에 빠졌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다면 멸망당할 것을 알았다. 그는 천사를 붙잡고 이길 때까지 애쓰며 간절히 호소하였다. 의인들에게도 마찬가지 일이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이 저희 과거의 일들을 회상할 때에 소망은 거의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활(死活)이 달린 문제인 것을 깨달을 때에는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을 것이며 또 저희의 많은 죄에 대해 지난날의 탄식과 겸손히 회개했던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나아가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가리킬 것이다. 이와 같이 저들의 간절한 탄원이 밤낮으로 하나님께 상달될 것이다.(살아남는 이들, 97-98)(Spiritual Gifts, vol.3, 131-133) Pr 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