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서 사랑하고 돌보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그분은 또한 우주의 크신 왕이기도 하다. 그분의 나라의 유익이 곧 우리의 유익이므로, 우리는 그 나라의 설립을 위하여 일해야 한다. Pr 293.2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분의 영광의 나라가 즉시 임하기를 고대했으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당장은 그 나라가 건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그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되 미래의 사건으로 알고 해야 했다. 그러나 이 간구는 그들에게 확신을 가져다 주었다. 그들이 그 나라의 임함을 당대에 이루어질 사건으로 볼 것은 아니었지만,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일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것은 그 나라가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시간에 기필코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증거해 준다. Pr 293.3
하나님의 은혜의 왕국은 죄와 반역으로 충만해 있는 마음들이 그분의 사랑의 주권에 날마다 굴복함으로써 지금 건설 중에 있다. 그러나 그분의 영광의 나라의 완전한 건설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재림하실 때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 에게 붙인 바”(다니엘 7장 27절) 될 것이다. 그들이 “창세로부터”(마태복음 25장 34절) 그들을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위대한 권능을 가지고 다스리실 것이다. Pr 293.4
하늘의 문들이 다시 들리며, 우리 구주께서 천천 만만의 거룩한 무리들과 함께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나타나실 것이다. 여호와 임마누엘은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스가랴 14장 9절),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요한계시록 21장 3절)실 것이다. Pr 294.1
그러나 예수께서는 재림이 있기 전에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마태복음 24장 14절)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은혜의 기쁜 소식이 온 세상에 전파되기 전에는 그분의 나라가 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고 다른 사람들을 그분께로 인도할 때, 우리는 그분의 나라가 빨리 임하도록 하는 것이다. 오직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장 8절)라고 말하면서 안 보이는 눈을 뜨게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사도행전 26장 18절)기 위하여 그분의 사업에 투신하는 사람들, 이들만이 “나라이 임하옵소서” 하고 진실하게 기도한다. Pr 2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