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full page →

67 장 — 청지기 직분에 대한 불충성 2T 569

사랑하는 K 형제여,

내 마음에 몇 가지 부담되는 일이 있어서 그대와 L 형제에게 편지를 써야 할 의무를 느꼈다. 나는 그 문제의 진상을 그대 앞에 진술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내 마음이 무겁기 때문에 나는 편지를 또 쓰리라. 나는 그대에게 “나”와 “나의”라는 생각이 우선된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대는 자신을 너무 돌아보기 때문에 주님께서 그대를 위해 일하실 틈이 없다. 그대는 그분께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L 형제와 그대를 상당히 그대의 판단에 따라 일하도록 버려 두시므로 그대의 지혜가 곧 어리석음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셨다. 2T 569.2

그대들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특별히 분부하신 대로) 과부와 고아를 위하여 일하지 않았다. 그대는 주님의 가난한 자들의 형편을 살펴줌으로 그들을 자신의 사람들로 여기지도 아니하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그의 이름을 높이지도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대와 L 형제가 그들 자신의 택한 길을 따르도록 내버려 두셨다. 그대의 이기적인 관심이 그대의 행동의 기본이며, 그대는 그대가 심은 것을 거둘 것이다. 나는 그대가 곧 그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바에 상응하는 보상을 분명히 받게 될 것을 보았다. “네 하던 일을 셈하라”는 말씀을 그대는 반드시 듣게 될 것이다. 그대는 그대에 맡겨진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대는 자신을 위해서 부끄럽게도 그 일을 소홀히 하였다. 그대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구하였더면, 그대는 그리스도의 일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가난한 자들과 과부들과 고아들은 그대의 부드러운 동정심과 관심을 샀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아내와 자녀들이 의지할 곳 없이 세상의 차디찬 자비나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무감각하고 인정없는 대우를 받게 된다면, 이렇게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바라는 대로 그 불쌍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쓰고 그들을 대접하였을 것이다. 그대는 불행한 자를 무감각하고 무정하게 소홀히 한 통탄할 면이 있다. 그대는 그들의 곤궁함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차렸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이 일에 관한 죄를 알아 보기까지 그대를 축복하실 수 없으시다. 나는 그대가 하나님의 사업을 자기의 사업보다 더욱 신성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영원한 것들이 분별되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그대에게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심으로 그대의 의무에 눈뜨도록 경고와 책망을 보내셨다. 그러나 그대는 이 경고들을 돌아보지 않았다. 그대는 하나님과 상관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대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여 자신을 섬겼다. 2T 570.1

많은 사람들이 선한 믿음으로 그들이 희생하며 벌은 돈을 사무실로 보내었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여, 노고와 절약으로 얻은 돈을 주님께 바쳤으며, 그 돈을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무실로 보내었다. 가난한 과부들이 거의 모든 생활비를 보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실 것이라고 믿으며, 그 돈이 기도와 눈물로 봉헌되고,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 보내질 때 그들은 그것이 영혼을 구원하는 큰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난한 가정들이 자신들과 자녀들이 우유를 마시지 않아 가며 소를 팔아 하나님께 희생을 드린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선한 믿음을 가지고 사무실에 돈을 들여 놓는다. 그러나 이기심과 잘못된 사용으로 이 돈은 낭비되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취급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그들은 “네 하던 일을 셈하라”는 말씀을 곧 듣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그대들을 도우사 모든 흠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2T 571.1

배틀크릭, 미시간,

18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