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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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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장 극단적인 견해의 위험*

    캘리포니아주 쎄인트 헬레나

    1890년 5월 19일

    친애하는 K형제에게,

    저는 형제에게 이 글을 쓰기에 앞서서 형제를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서로 서신의 왕래가 있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날에 이 두 가지를 다 못하였으며 현재도 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저는 형제에 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형제가 사업에서 떠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형제와 더불어 대화를 나누는 일에 공정한 태도를 유지할 기력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까닭은 형제의 두뇌는 너무나 민첩하고 혀는 달변이어서 제 자신이 매우 지치게 될 것만 같고 제가 말한 것들이 형제의 기억 속에 뚜렷하게 남아 있지 않을 것처럼 생각됩니다.1SM 176.1

    저는 형제가 위험에 처하여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형제는 신중성이 없이 너무나 쉽사리 마음의 생각들을 말로 표현해 버립니다. 형제는 사물들을 과격한 견해로 평가하며 형제의 언어에는 조심성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문제들에 대하여 표명한 그대의 견해들은 다른 믿음의 형제들이 그대를 두려워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대는 가급적 다른 형제들과 거리를 멀리하려고 애쓰거나 그대의 관점은 항상 형제들과 같지 않다는 듯이 일부러 나타내려고 애써서는 안 될 것입니다.1SM 176.2

    저는 그대 자신이 완전히 깨닫지 못하고 아무리 그대가 노력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조차 이해시킬 수 없는 어떤 문제들에 대하여 개인적인 견해를 표명하는 것이 그대 자신의 의무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대가 지니고 있던 선한 감화력이 크게 소멸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대가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반드시 생각하여야만 하는 줄로 느낄 필요가 없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대가 주장하는 어떤 견해들은 올바른 것도 있으나 다른 견해들은 바르지 못하며 오류에 속하는 것입니다.1SM 176.3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께서 죄를 기꺼이 용서해 주시는 것, 죄인을 받아들이시고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자진적인 희생과 같은 문제들을 연구한다면 그대는 하나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그대는 언제나 독창적인 창의력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며 극단적인 견해들을 주장하고 그러한 견해들을 표명하는 일에 강한 표현들을 사용하는데 그러한 그대의 태도 가운데는 크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대의 사상을 받아들일는지 모르며 또한 그들 중 더러는 실지로 유익을 얻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들이 시험을 당하고 죄에 패배할 때에 선한 믿음의 싸움을 싸울 용기를 상실할 것입니다.1SM 177.1

    만일 형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견해들에 대하여 덜 생각하고 그대의 엉뚱한 주장들을 자중하여 삼가한다면 그대 자신이 더욱 큰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대가 경건의 오묘를 깊이 연구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지나친 노력을 하므로써 그대의 정신이 때로 균형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았는데 그대가 아무리 연구하고 어떤 설명을 첨부할지라도 그 경건의 오묘는 여전히 큰 신비로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1SM 177.2

    회개의 경험이 다름

    신자들이 예수님을 저들의 유일한 소망이시요 조력자로서 바라보도록 지도하셔야 합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시고 영혼에게 말씀하시며 이해력을 깨우쳐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려야 합니다. 새 마음을 조성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혹은 죄를 다시 짓지 않으려면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모든 이유와 까닭을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꼭 말해 주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대에게 그러한 사명을 수행하라고 주신 사업은 없습니다.1SM 177.3

    모든 인간은 똑같이 지음을 받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의 회개하는 과정도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감동시키시며 죄인은 다시 새 생애로 거듭나게 됩니다. 때때로 어떤 영혼들은 격렬한 회개, 마음을 찢고 슬퍼하는 일 또는 양심의 가책으로 두려워하는 경험 등을 겪지 않고 그리스도께 이끌리는 때가 있습니다. 저들은 높이 들림을 받으신 구세주를 바라봄으써 삶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영혼의 필요를 느꼈으며 구세주의 충만하심과 주님의 주장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나를 따르라” 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으며 저들은 일어나서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러한 회개의 과정 역시 순수한 것이었으며 그러한 사람의 신앙 생애는 어떤 격렬한 과정의 모든 번뇌를 겪은 사람들의 회개처럼 순수하고 결정적인 것이었습니다.1SM 177.4

    우리 목사들은 저들의 독특한 견해들을 주장하며 “여러분들도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생각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라는 형식의 감정은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자기 중심적 사상을 버려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하여 큰 사업을 이루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아야 하며 저들은 반드시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저들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은 그대의 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의 살과 피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요 6:55),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고 말씀하셨습니다.1SM 178.1

    그리스도께서 일하실 여지를 남겨 두라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영혼은 자기 자신을 위대하신 의원의 보호 아래 두게 되며 사람들은 환자와 모든 영혼의 필요를 식별하시는 위대하신 의원 사이에 개입하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영혼의 의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 영혼의 결함과 질병을 이해하시며 당신의 피로 사신 영혼들을 치료하는 방법들을 알고 계십니다. 영혼에게 결핍된 것은 주님께서 가장 잘 공급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나치게 참견하는 습성이 있어 너무나 과대한 일을 하며 때로는 과장하기도 하여 그리스도께서 일하실 자리를 전혀 남겨놓지 않고 있습니다.1SM 178.2

    어떤 인격을 도야하거나 어떤 품성을 형성하거나 간에 그 일을 가장 잘하실 수 있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비록 죄에 대한 뉘우침이 깊지 못할지라도 죄인이 그리스도께 와서 불의한 자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의로우신 주님을 바라보게 될 때에 그 광경은 모든 장벽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원받기 위하여 당신을 의지하는 모든 영혼을 구원하시는 사업을 책임지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바로잡아야 할 비행들을 바라보시며 억눌러야 할 악들을 살피십니다. 주님께서는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 (요 6:37) 고 말씀하셨습니다.1SM 178.3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자비를 통하여 죄인이 거룩한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화목하도록 사람들에게 매일 탄원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펴신 팔로 죄인들뿐만 아니라 탕자까지라도 언제나 받으시고 환영하십니다. 주님의 죽기를 무릅쓴 사랑, 갈바리 산상에서 나타내신 그 사랑은 용납과 평화와 사랑에 대한 죄인들의 보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가르쳐서 죄로 어두워진 영혼들이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비치는 광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1SM 178.4

    사단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일하고 있으므로 기별을 전파하기 위하여 택함을 입은 사람들까지라도 자질구레한 이론들로 온 정신이 사로잡히게 되고 사단이 꾸며놓은 그대로 그러한 이론들을 굉장히 거대하고 중대한 문제인양 생각하게 됩니다. 저들 자신의 생각에 신앙적인 체험에 있어서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 저들은 몇 가지 견해들을 우상화하며 저들의 선한 감화력은 손상을 입게 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진리에 대하여는 거의 말하는 적이 없게 됩니다.1SM 179.1

    모든 목사들은 그리스도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열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어떤 문제들에 관하여 그대의 정신이 보다 확고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대의 길은 사업에서 이탈될 것이며 그대는 무엇에 걸리는지도 모르게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대는 과거에 그대 자신이 결코 시작하지 않은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상들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1SM 179.2

    성경과 증언의 말씀 가운데서 일부를 택하여 자기 견해에 알맞도록 어떤 구절이나 문장을 해석하며 연구하고 저들의 주장을 세우는 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 역시도 이러한 위험에 처하여 있습니다.1SM 179.3

    그대는 은혜의 기간의 끝에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을 흔들림에 대하여 묘사한 증언의 일부를 취하여 마치 그 가운데서 더 순결하고 더 거룩한 백성이 새로 일어날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원수를 기쁘게 할 뿐입니다. 우리는 까닭없이 견해의 차이를 만들거나 분열을 일으킬 길을 택하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목사들이 이해력과 믿음이 부족하고 어두움 가운데 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특수한 주장들을 일반 신자들이 따르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1SM 179.4

    그대의 정신은 너무나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긴장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그대에게는 너무나 많은 진리, 너무 고귀한 진리들이 있었으나 여러가지 가설들과 혼합해 버렸습니다. 그대의 극단적인 견해와 강한 말로 표현한 주장들은 그대가 최선의 노력으로 빛어놓은 효과들을 때때로 소멸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만일 많은 사람들이 그대가 제의한 주장들을 받아들이고, 말하고 그대로 행동한다면 과거에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에게서 전혀 목격할 수 없었던 가장 광신적인 흥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사단이 원하는 것입니다.1SM 179.5

    신비에 속하는 것들은 덮어두라

    그리스도의 교훈 가운데는 우리가 언제나 말할 수 있는 풍부한 재료들이 있습니다. 그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는 신비에 속한 문제들은 그대로 덮어두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놀라운 구속의 경륜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1SM 180.1

    하나님의 백성에게 환난의 때가 올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들은 그 문제를 신자들에게 항상 상기시켜서는 안 되며 저들이 환난의 때를 앞질러 맞이하도록 고삐를 당겨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흔들림의 시기가 있을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은 교회에서 전해야 할 현대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1SM 180.2

    목사들은 저들 자신에게 어떤 놀라운 진보적 사상들이 있어 만약 모든 신자들이 그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 흔들림에서 떨어져나가게 되고 진보적인 사상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발전하고 승리를 거두기 위하여 분발할 것이라는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위하여 주신 기별의 근본적인 원칙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한 근본적인 원칙들을 그대 자신이 증거해야 합니다. 저들은 그대의 극단적인 견해와 가르침을 마치 저들이 주님의 기별을 받지 않을 핑계 거리로 여기고 있습니다.1SM 180.3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앞질러 뛰어가며 주님께서 저들에게 결코 맡기시지 않으신 일을 행하며 저들이 라오디게아 교회의 상태처럼 미지근하고 부자라 부요하고 부족한 것이 없다고 여길 때 사단의 목적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부류는 동일하게 거치는 돌들인 것입니다.1SM 180.4

    어떤 열광적인 사람들은 독창적인 것을 구상해 내기 위하여 목적을 정하고 온갖 힘을 기울임으로 어떤 놀랍고도 훌륭하며 황홀케 하는 것을 사람들 앞에 제시하려고 합니다. 저들 생각에 다른 사람들이 깨달을 수도 없으며 저들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서 애씀으로 큰 과오를 범하였습니다. 저들은 자기 자신과 교회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견해들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공론을 펴고 있습니다. 어느 기간 동안은 저들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거기에 따르는 반응이 있을 것이며 저들이 구상해 낸 견해들이 하나의 큰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신앙심이 환상과 혼돈될 것이며 저들의 견해는 마음을 그릇된 방향으로 편견을 갖게 할 것입니다.1SM 180.5

    분명하고 단순한 하나님의 말씀이 정신을 위한 양식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뚜렷한 증거가 없는 견해들을 가지고 공론을 펴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1SM 181.1

    그대는 본래 투쟁적입니다. 그대 자신이 다른 형제들과 조화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간에 그대는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논쟁하기를 좋아하며 그대의 특이한 주장들을 내세우기 위하여 싸우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벽은 그리스도인 성품이 계발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그대는 이런 성벽을 버려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와 하나이신 것처럼 당신의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신 그리스도의 기도에 응답하기 위하여 그대의 모든 능력을 다하여 일하여야 합니다.1SM 181.2

    우리들이 매일 예수님에 대하여 배우고 주님의 온유하심과 겸비하심을 배우지 않는 한 어떤 영혼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 그대가 어디를 가서 일을 하든지 독재적이거나 가혹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며 반목하는 정신을 나타내 보여서도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여 이 사랑이 심령을 녹이고 복종케 해야 할 것입니다. 한마음과 한가지 견해를 갖도록 노력하고 다른 형제들과 밀접한 조화를 이루며 동일한 내용들을 말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1SM 181.3

    분열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의 견해가 그대의 견해와 같지 않다고 하여 분열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며 원수가 하는 일입니다. 그대가 동의할 수 있는 단순한 진리를 말하십시오. 연합에 대하여 말하고 편협하거나 자만심을 보여서는 안 되며 그대의 마음의 폭을 넓혀야 할 것입니다.1SM 181.4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적인 판단의 저울로 성품을 다루어 보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요 12:32)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이끄심에 반응을 보이는 모든 영혼은 악에서 돌아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나오는 모든 사람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십니다. 예수님께 나오는 사람은 땅에서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에 발을 올려놓는 것과 같습니다. 글과 말로써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사다리이심을 가르치십시오. 사닥다리 매 계단마다 주님의 영광의 밝은 광선이 비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고통스럽게 사닥다리에 올라오는 모든 사람들을 자비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계시며 손에 힘이 빠지고 발이 떨릴때 저들에게 거룩한 도우심을 보내실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말로 그것을 전해야 합니다. 견인 불발의 정신으로 사닥다리를 오르는 사람은 단 한 영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도 주님의 손에서 저들을 빼앗지도 못할 것입니다.1SM 181.5

    우리가 마땅히 부끄럽게 여겨야 할 세습 (世襲) 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분명하고 희망적인 말로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저들을 실망시키는 견해를 말하거나 천국에 가는 길이 매우 어려운 것처럼 말하지 말 것입니다. 모든 무리한 견해들은 그대 자신만이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1SM 182.1

    우리가 때때로 신앙 생애란, 싸움하는 생애이며 깨어 기도하고 수고하여야 하며 단 한순간이라도 영적 경계를 게을리 할 때 영혼에 위기가 따른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야 하는 동시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주신 예수님께서 구원을 완성해 주셨다는 것을 주제로 삼아야 합니다.1SM 182.2

    우리는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여야 하며 주님을 알기 위하여 날마다 순종하는 생애를 살고 예수님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가시는 의미를 배우며 우리 앞에 놓인 소망을 굳게 붙잡고 나가야 합니다. 하늘에 도달하려면 우리는 중보자에게 영혼을 붙들어매야 하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하나님 안에서 그대의 생애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숨겨진 바 되며 그대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순수한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1SM 182.3

    그리스도의 대속하시는 희생의 효능을 전적으로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공로를 믿음으로 우리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 (빌 2:13) 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고 나아갈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언제나 이러한 신앙관을 뚜렷하게 유지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대의 투쟁적인 정신을 자극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 (약 3:17).1SM 182.4

    그대의 형제들과 화합하라

    그대의 상상력이 받아들이는 모든 견해를 꼭 나타내야만 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요 16:12) 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과오를 범하기 쉬운 우리들이 감당치 못할 일들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을 권고하는 일에 얼마나 크게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을 끊임없이 바라봄으로 그대의 강력하고 무모한 주장들을 억눌러야 합니다. 그대의 말과 견해들에 대하여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완전히 일에서 떠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형제들과 화합하도록 힘쓸 때에 주님의 포도원에서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만을 높이고 그대의 견해와 주장을 높이지 말 것입니다. 전신 갑주를 입고 하나님의 일꾼들과 보조를 같이 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여 전진할 것입니다. 원수를 대항하는 전쟁에서 전진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숨으십시오 그리스도의 단순한 교훈들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의 양떼를 먹일 때에 그대는 안정하게 되고 힘을 얻으며 확고하게 설 것입니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거룩한 믿음을 가지도록 도와주게 될 것입니다.1SM 182.5

    만약 그대가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하심에 관한 지식에 있어서 다른 형제들과 견해를 달리 한다면 그대는 이러한 차이점들을 두드러지게 노출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대는 그 문제를 한 가지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하나님께 헌신한 자로서, 동일한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며, 자기의 마음에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것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관점에서 그 문제를 바라보고 다른 국면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논쟁할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을 가지고 논쟁을 벌인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의 정신에 역사하시게 하고 심령에 감동을 주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1SM 183.1

    주님께서는 인간들로 죄에 대하여 올바른 감각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원대한 주장들에 대하여 밝히 깨닫도록 이해력을 열어 주시며 식별력을 깨우치시기 위하여 항상 활동하고 계십니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마치 하나님을 사랑스럽지 않고 가혹하며 심지어는 복수심에 불타 있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하나의 변함없는 견제력으로 여기고 그분의 성품을 “하지 말라” 는 주장으로 가득 찬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업이 침울한 분위기와 고역스런 요구로 충만한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인류를 사랑하시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보게 될 때 그의 눈이 열려 새로운 빛으로 모든 사물을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가혹한 재판관이나 복수를 즐기는 폭군이 아니며 자비스럽고 사랑스러우신 아버지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1SM 183.2

    잃어버린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게 될 때에 우리의 심령은 사도 요한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요일 3:1).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을 결정적으로 구분케 하는 요소는 하나님께 대한 그의 평가인 것입니다.1SM 183.3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는 어떤 교역자들은 걸핏하면 죄인들에게 비난을 퍼붓습니다.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주어 돌아가시게 하신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는 뒷전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교사는 진정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심을 죄인에게 알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간절한 사랑으로 돌아온 탕자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기다리시는 분이시며 진노하심으로 탕자에게 비난을 퍼부으실 분이 아니시고 그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기 위하여 즐거운 잔치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습 3:14-17).1SM 184.1

    아, 우리 모두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일에 있어서 주님의 방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갈바리의 십자가에 나타난 희생의 빛 가운데서 고귀한 교훈들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겠습니다. 멸망에서 인도하여 계속적으로 하늘에 오르게 하는 유한한 길이 있는데 그것은 곧 항상 흑암 저편에 있는 빛에 이르게 하는 믿음으로서 하나님의 보좌에서 쉬게 될 때까지 인도합니다. 이 교훈을 배운 모든 사람들은 저들에게 깨달음을 준 빛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들에게는 이처럼 올라가는 길이 어둡고 불분명한 길이 아니며 유일한 인간이 제시하는 길도 아니고 인간적인 구상에 의해서 잘라낸 통로도 아니며 모든 여행자에게 강제로 통행 요금을 징수하는 그런 길도 아닙니다.1SM 184.2

    그대는 어떤 고행이나 그대가 할 수 있는 행위로 말미암아 그 길에 들어설 수 없습니다. 결단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 길을 예비하실 영예를 가지셨으며 이 길은 너무나 완결되어 있으며 너무나 완전하므로 인간이 자신의 어떤 행위로써 그 완전성을 보충할 수 없습니다. 이 길은 넓고 광활하여 가장 큰 죄인일지라도 들어 올 수 있으며 한편 이 길은 너무나 협착하고 매우 거룩하며 높이 있어서 죄가 전혀 그 길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1SM 184.3

    하나님의 참된 모습을 바라보게 될 때에 복된 진리는 새롭고 밝은 빛을 비춰 줄 것입니다. 정신에 혼란을 일으키는 문제는 의의 태양이신 주님의 찬란한 빛으로 말미암아 깨끗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현재는 우리가 알 수 없으나 장차 알게 될 것이라는 보장이 있습니다. — 서신 15a, 1890년.1SM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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