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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천사의 기별

    [부록 참고]

    예수께서 성소의 봉사를 끝내시고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율법이 들어 있는 법궤 앞에 서 계실 때 세 번째 기별을 가진 힘센 천사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는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능력과 위엄으로 이 지상에 내려오면서 인간이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가장 두려운 경고를 선포하였다. 이 기별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들에게 닥쳐오는 시련과 고통의 때를 보여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경계하도록 주어진 것이다. 그 천사는 “그들은 짐승과 그 우상과 접전을 하게 될 것이다. 영생에 대한 그들의 소망은 확고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생명이 위험할지라도 끝까지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는 이 말을 반복하면서 하늘 성소를 가리켰다. 이 기별을 깨닫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지성소로 향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는 예수께서 법궤 앞에 서서 아직도 자비를 베풀 모든 사람과 무지하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마지막 중보를 하고 계시다. 이 속죄는 죽은 의인과 살아 있는 의인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예수를 믿고 죽었으나 계명에 대한 빛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계명을 범한 모든 자들을 위한 것이다. EW 254.1

    예수께서 지성소의 문을 여실 때 나는 안식일에 대한 빛을 보았다. 그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를 시험받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시험을 받았다. 나는 셋째 천사가 위를 가리키면서 실망한 자들에게 하늘 지성소로 가는 길을 보여 주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믿음으로 지성소에 들어가 예수님을 만났다. 희망과 기쁨이 그들 가운데 새로이 솟아 올랐다. 나는 그들이 예수의 재림을 선포한 때로부터1844년이 지나기까지 그들의 모든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며 회고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들이 실망한 이유를 깨닫자 다시 기쁨과 확신이 생겼다. 셋째 천사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밝히 보여 주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이하신 섭리로 인도하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EW 254.2

    나는 남은 무리들이 예수를 따라 지성소에 들어가 법궤와 속죄소를 보고 그 영광에 매료되는 것을 보았다. 그 때 예수께서 법궤의 뚜껑을 여셨고, 그러자 아! 거기에는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비가 있었다! 그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계명을 내려다 보았다. 그러다가 그들은 거룩한 십계명 중에 넷째 계명이 다른 아홉 계명보다 더 밝게 빛나고 그 주위에 영광스러운 광채가 서리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떨면서 뒤로 물러섰다. 그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안식일이 폐지되었다거나 주일의 첫째 날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이 계명은 번개가 치고 뇌성이 울리는 가운데서 엄숙하고 웅장한 음성으로 하나님께서 반포하신 바로 그 계명이었다. 이것은 그분의 손으로 친히 돌비에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라고 쓰셨던 그 때와 똑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십계명이 소중하게 간직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그들은 십계명이 여호와의 바로 곁에 놓여 있고 그분의 거룩하심으로 보호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자기들이 십계명 중에 넷째 계명을 유린하여 여호와께서 성별하신 날 대신에 이교도나 천주교도들이 물려준 날을 지켜온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그들이 과거에 범한 잘못에 대하여 심히 통곡하였다.EW 255.1

    나는 예수께서 그들이 드린 자복과 기도를 아버지께 올릴 때 향단에서 향연이 피어 오르는 것을 보았다. 향연이 올라가자 환한 빛이 예수와 시은소에 임하였다. 스스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것을 깨닫고 번민 가운데서 진지하게 기도한 자들은 축복을 받았고 그들의 얼굴은 희망과 기쁨으로 빛났다. 그들은 세 천사의 사업에 가담하여 소리 높여 엄숙한 기별을 선포하였다. 처음에는 그 기별을 받아들이는 자들이 별로 없었으나 그래도 그들은 신실하게 온 힘을 다하여 계속 그 기별을 선포하였다. 그러자 나는 많은 사람들이 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여서 먼저 기별을 전하는 자들과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안식일을 지킴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보았다. EW 256.1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 전에 전했던 두 천사의 기별을 체험하지 못하였다. 사단은 그것을 알고 그의 악한 눈을 그들에게 돌려 저들을 넘어뜨리려 하였다. 그러나 셋째 천사는 저들을 지성소로 향하게 하였으며 과거의 기별들에 경험을 가진 자들은 그들에게 하늘 성소의 길을 가리켜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세 천사의 기별 가운데 있는 완전한 진리의 연결을 보고 그 순서대로 즐거이 받아들여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라 하늘 성소로 들어갔다. 이 기별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닻이 된다고 하였다. 이 기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자들은 사단의 수많은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EW 256.2

    1844년 대 실망 이후에 사단과 그의 천사들은 교회의 믿음을 흔들어 놓기 위하여 쉴새없이 계교를 꾸미고 있다. 그는 기별들을 경험하고 겸손하게 보이는 자들을 유혹하였다. 어떤 이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과거에 이미 성취되었다고 맞서 옥신각신하였다. 이러한 일은 초신자들의 미숙한 믿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와는 별도로 자신들의 믿음을 세우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있다. 사단은 이 모든 일을 보고 기뻐 날뛰었는데, 그것은 닻을 끊어 버린 자들을 그가 다른 오류로써 미혹할 수 있고 또 다른 교리들을 주입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많은 사람들이 이제 그 기별들을 부인하였으며 온 교회는 분열과 혼란의 어려움을 겪었다.EW 256.3

    그때 나는 윌리엄 밀러를 주목하게 되었다. 그는 고민하는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를 따르던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번민으로 머리를 수그리고 있었다. 1844년 당시에는 사랑으로 연합하였던 무리들이 이제 서로간의 사랑을 잃고 서로 적대시하며 냉담하여져서 배도할 형편에까지 전락하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보고 슬픔과 낙담 가운데 빠져 있었던 것이다. 나는 지도층에 있던 사람들이 그가 혹시 셋째 천사의 기별과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들이지를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하늘로부터 오는 빛에 의지하려 할 때 사람들은 그의 마음을 돌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인간적인 영향력이 그를 암흑 가운데 붙들어 매어 놓았으므로 그의 영향은 진리를 반대하는 자들에만 국한되었다. 마침내 윌리엄 밀러는 하늘의 빛을 거부하였다. 그는 그의 실망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그의 과거를 빛과 영광으로 비춰주며 그의 침체된 용기를 다시 북돋아 주고 밝은 소망을 약속해 주는 동시에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 줄 기별을 받아들이는 데 실패하였다. 그는 하나님 대신 인간의 지혜를 의지하였다. 그러나 주의 사업에 바친 정열적인 노력으로 쇠하여지고 또 늙었으므로 그를 진리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한 자들만큼 책임은 그에게 없다. 그들에게 책임이 있다. 죄는 그들에게 있는 것이다.EW 257.1

    만일 윌리엄 밀러가 셋째 천사의 빛을 볼 수 있었다면 그에게 모호하고 신비스럽게 여겨졌던 많은 문제들이 쉽게 풀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형제들이 자신에 대하여 깊은 사랑과 관심을 표명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떠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의 마음이 진리로 향하고 있을 때 그는 또 그의 형제들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그것을 반대하고 있었다. 어찌 그가 그와 함께 예수님의 재림을 선포하였던 그의 동료들로부터 떨어질 수 있었겠는가! 그는 그들이 결코 그를 곁길로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W 258.1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사단의 권세 곧 죽음의 지배를 받게 하심으로 그를 무덤 속에 숨기사 계속해서 진리를 떠나게 하는 자들과 떼어 놓으셨다. 모세는 언약의 땅을 목전에 두고 과오를 범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는 윌리엄 밀러가 바야흐로 하늘 가나안에 들어가려 할 때 진리에 반대되는 감화를 끼침으로 과오를 범한 것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과오를 범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이 책임이 돌려져야 한다. 천사들은 이 귀한 하나님의 종의 시체를 지키고 있다. 그는 마지막 나팔 소리를 듣고 무덤에서 나올 것이다. EW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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