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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들의 보상

    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이 도성으로부터 영광스러운 면류관들을 가져오는 것을 보았다. 그 면류관에는 성도들의 이름이 각각 쓰여져 있었다. 예수께서 면류관을 달라고 하시면 천사들이 그것을 그분에게 가져다 드렸고 사랑하는 예수께서는 친히 오른손으로 그 면류관을 받아 성도들의 머리에 씌워 주셨다. 같은 방법으로 예수께서는 성도들에게 각각 거문고를 나누어 주셨다. 지휘하는 천사가 먼저 시작하면 모두가 능숙하게 손을 놀려 거문고를 타고 이에 맞추어 은혜로운 목소리로 아름답게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풍부하고 조화된 곡조가 울려 퍼졌다. 그 후에 나는 예수께서 구원받은 무리들을 도성의 문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는 반짝이는 돌쩌귀에 달린 문을 잡고 뒤로 밀쳐 활짝 열어 젖힌 다음 진리를 사수해 온 열국들에게 들어오라고 명하셨다. 도성 안에 있는 것들은 모두 다 눈을 현혹케 하였다. 그들은 어디서나 넘치는 영광을 볼 수 있었다. 예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바라보셨고 성도들의 용모는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는 자애로운 눈으로 성도들을 바라보시고 음악처럼 아름다운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내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기노라. 너희들은 이 풍성한 영광을 영원토록 누릴지어다. 이제 더이상 사망이나 슬픔이나 눈물이 없을 것이며 어떠한 고통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그러자 나는 구원받은 무리가 부복하며 예수의 발 앞에 그들의 번쩍이는 면류관을 벗어 던지는 것을 보았다. 그가 자애로운 손으로 그들을 일으켜 세우자 그들은 금거문고를 타면서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온 하늘을 가득 채웠다.EW 288.1

    나는 예수께서 그의 백성들을 생명나무로 인도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는 일찍이 들어본 적이 없는 자비로운 목소리를 다시 들었다. “이 나무의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생시키기 위하여 있느니라. 너희들은 모든 과일을 먹으라.” 생명나무에는 아름다운 과실들이 열려 있었는데 성도들이 그것을 자유롭게 따 먹을 수 있었다. 도성 가운데 영광스러운 보좌가 있었고 거기서부터 수정처럼 맑은 생명강이 흘러나왔다. 이 강의 양쪽에는 생명나무가 있었고 강의 양쪽 둑에는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이 열려 있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었다. EW 289.1

    하늘을 묘사하기에는 우리의 언어가 너무도 빈약하다. 그 광경이 내 앞에 나타났을 때 나는 놀라서 정신을 잃었다. 탁월한 영광과 찬란한 광채에 도취된 채 나는 펜을 놓으면서 “오! 이 어떠한 사랑인가!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하고 소리쳤다. 가장 고상한 언어로도 하늘의 영광과 비길데없는 구주의 사랑의 깊이를 묘사할 수 없다. EW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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