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광경
금요일 (1884년 1월 18일) 저녁에 몇몇 사람들은 내가 “보라, 보라!”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꿈을 꾸고 있었는지 이상 중에 있었는지는 모른다. 나는 홀로 잠을 잤다. 3SM 427.4
환난의 때가 우리에게 이르러 와 있었다. 나는 우리 백성들이 울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을 간구하며 크게 고통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악한 자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 모여서 우리를 모욕하며 멸망시키겠다고 협박하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연약함을 조소하였으며 우리의 수의 적음을 조롱하였고 깊은 상처를 주고자 계획된 말로 우리를 비웃었다. 그들은 우리가 세상의 다른 모든 자들로부터 분리되어 독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살 수도 팔 수도 없도록 우리의 모든 자원을 끊어 버렸으며 우리의 비참한 가난과 당한 형편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볼 수 없었다. 그들 보기에 우리는 세상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세상의 관습, 행습, 법에 양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었다. 우리가 주님께서 세상에서 아끼는 유일한 백성이었지만 형세는 우리에게 몹시도 불리하였다.3SM 427.5
그들은 자신들이 진리를 가졌으며 이적이 그들 중에 있으며 하늘로부터 온 천사가 그들과 더불어 말하고 걸었으며 큰 능력과 징조와 이적이 그들 중에서 일어났고 이것이 그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일시적 천년기라고 선언하였다. 온 세상이 개심하였고 일요일 법령과 조화되었으나 이 작고 연약한 백성들이 이 땅의 법과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면서 나서서 이 지상에서 올바른 유일한 자들이라고 선언하였다…. 3SM 428.1
“위를 보라! 위를 보라!” — 그러나 고뇌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우상 안식일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경배하지도 않은 충성스럽고 진실된 자들 위에 있을 때 한 분이 “위를 보라! 위를 보라!” 고 말씀하셨다. 모든 눈이 들려질 때 하늘은 두루말이가 말려지듯이 갈라지는 것 같았으며 우리는 스데반이 하늘을 쳐다보듯 바라보았다. 조롱하는 자들은 우리를 비웃고 욕하면서 만약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굳게 지키면서 완고하게 나갈 경우 우리에게 행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들의 소리를 듣지 않는 자 같았으며 모든 것을 차단시켜 버린 그 장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3SM 428.2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드러나 있었다. 그 주변에는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있었으며 보좌 가까이에는 순교자들이 있었다. 이들 중에서 나는 최근에 그러한 비참한 고통 중에 있었으며 세상이 알지 못하고 세상이 미워하고 경멸했던 바로 그 사람들을 보았다. 3SM 428.3
한 음성이 말했다. “보좌에 앉으신 예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어 사단의 세력에서 그를 구속하여 내고 그분의 보좌에 그를 높이고자 그분의 생명을 희생물로 주셨다. 모든 능력 위에 계신 분, 하늘과 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신 분, 모든 영혼에게 그들이 받은 모든 은혜를 베푸시는 그분은 성품이 온유하고 겸손하며 거룩하고 악의가 없으며 생애에 있어서 더럽혀지지 않으셨다.3SM 429.1
그분은 당신의 아버지의 모든 명령을 순종하셨다. 사악함이 지구를 채웠다. 그것은 그 안의 거주자들 아래 더렵혀졌다. 지상 세력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부패와 비열한 우상숭배로 오염되었으나 의가 승리의 종려가지를 받을 때가 이르렀다. 세상에 의해 연약하고 무가치하게 여겨졌던 자들, 인간의 잔인함에 무방비했던 자들이 승리자로, 승리자 이상으로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다” [계 7:9-17이 인용됨]. 3SM 429.2
그들은 감정, 교리, 마귀의 권면을 표현하는, 반역적인 세상의 마귀적인 열성에 의해 고난을 받는 흩어진, 연약한 무리로서 보좌 앞에 서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보좌 앞에 서서 태양이 필요치 않는 영원한 날의 장관을 즐긴다. 3SM 429.3
이제 성도들은 두려워 할 것이 없음 — 이 세상에서 죄악의 지배자들은 사단의 조종 아래 강하고 무섭게 되나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시다. 의로운 자들은 충성되고 진실하기만 하다면 힘이나 속임수 등을 더이상 두려워 할 것이 없다. 무장한 용사보다 더 강한 분이 그들을 방어하신다. 모든 능력과 위대함과 품성의 뛰어남이 진리를 믿고 옹호하여 선 자들, 서서 하나님의 율법을 단호히 옹호한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3SM 429.4
또 다른 하늘의 존재가 단호하고 음악적인 음성으로 소리친다. “그들은 큰 환난에서 나왔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불같은 시련 속을 걸었고, 그들에게 짐승과 그의 우상에 대한 경배를 강요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늘의 하나님께 불충성하도록 강제한 사람들의 격정과 변덕에 의해 심히 미움을 받았다. 3SM 429.5
그들은 산, 바위, 땅속의 굴과 동굴, 토굴, 감옥, 비밀 회의장, 고문실, 헛간, 다락방으로부터 나왔다. 그들은 통렬한 고통, 깊은 자기 부정, 깊은 절망을 통과하였다. 그들은 더이상 악한 자들의 노리개나 조롱거리가 아니다. 그들은 더이상 그들을 경멸하는 자들의 눈에 비천하고 가련한 자들이 아니어야 한다.3SM 430.1
악한 자들이 그들에게 입히기를 기뻐했던 그 더러운 옷을 그들에게서 벗기라. 그들에게 갈아입을 옷, 의의 흰옷을 주고 그들의 머리에 정한 관을 씌우라.” 3SM 430.2
그들이 큰 쟁투에서 승리자로 설 것임 — 그들은 지상의 존재들이 입었던 어떤 옷보다 더 훌륭한 옷을 입었다. 그들에게는 일찍이 인간이 본 적이 없는 영광의 왕관이 씌워졌다. 고난, 비난, 궁핍, 기아의 날들은 지나갔다. 울음은 지나갔다. 그 때 그들은 크고 맑고 음악적인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승리의 종려 가지를 흔들면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계 7:10)” 라고 외쳤다. 3SM 430.3
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성령을 주시사 우리를 그분의 능력 안에서 강건하게 하시기를! 그 최고의, 마지막 승리를 얻는 큰 날에는 의로운 자들이 강하다는 사실과 모든 형태의 악과 그 교만은 연약하고 비참한 실패이며 패배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예수께 바짝 매달릴 것이며, 그분을 신뢰할 것이며, 그분의 은혜와 그분의 위대한 구원을 추구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 안에 숨어야만 한다. 이는 그분이 폭풍으로부터의 은신처이며 환난 때에 바로 있는 그 자리에서 도움을 주시기 때문이다. — 서신 6, 1884. 3SM 430.4
두 줄의 천사들이 하나님의 도성으로 성도들을 호위해 들어감 — 생명의 시여자께서 무덤의 족쇄를 깨기 위하여 오신다. 그분은 포로들을 이끌어 내시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라고 선언하신다. 부활한 무리들이 일어선다. 마지막 기억은 죽음과 그 고통이었다. 그들이 가진 마지막 생각은 무덤에 대한 것이었으나 그들은 이제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하고 외친다. 사망의 고통은 그들이 느낀 마지막 것이었다….3SM 430.5
그들이 깨었을 때 그 고통은 모두 사라졌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이제 여기에 그들이 서 있으며 그들에게 불멸의 마지막 손질이 가해지고 그들은 공중에서 그들의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올라간다. 하나님의 도성의 문들은 열리고 진리를 지킨 민족들이 들어간다. 3SM 431.1
양쪽에 천사들이 도열하고 하나님의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그룹과 스랍들 사이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환영하며 그들에게 축복한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 25:21). 무엇이 즐거움인가? 그분은 그분의 영혼의 수고를 보며 만족하신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힘써 일한 바이다. 3SM 431.2
여기, 우리가 밤중에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던 사람이 있다. 저기, 우리가 그의 죽어 가는 침대 곁에서 더불어 이야기하고 그는 그의 무력한 영혼을 예수께 의탁하던 자가 있다. 여기, 가련한 술고래였던 자가 있다. 우리는 그의 눈을 구원하시기에 강한 그분에게 고정시키도록 노력하였으며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승리를 주실 수 있음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그들의 머리에는 영원한 영광의 면류관이 있으며 그 때 그 구속함을 입은 자들은 그들의 번쩍이는 면류관을 예수의 발 앞에 던진다. 천사들로 구성된 합창대가 승리의 음조를 울려 줄 때 두 줄로 된 천사들은 그 노래를 받아 부르며 구속함을 입은 무리들은 마치 지상에서 그 노래를 불렀으며 지금까지 불러 온 것처럼 이에 합류한다. 3SM 431.3
하늘의 음악 — 오,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인가! 불협화음은 없다. 모든 목소리가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계 5:12) 고 선포한다. 그분은 그분의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신다. 그대는 거기에 있는 어느 누구라도 그가 당한 시련과 어려움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시간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사 65:17).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 (계 21:4) 실 것이다. — 원고 18, 1894. 3SM 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