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범신론과 강신술적 교리

거짓 과학과 기만적 이론의 위험 ― 하나님에 관한 그릇된 사상을 활발하게 전파했던 자들이 뉴햄프셔 주에 있었다. 내가 받은 빛에 의하면 이 사람들은 저들의 견해를 따라 아무런 영향력없는 진리를 고안해 내고 있었다. 이런 사상들 중의 어떤 것들은 자유연애주의로 이끌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에 관하여 위험스러운 이론을 전함으로 영혼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Ev 600.1

저들이 주장하는 사상들 가운데 또 다른 것은 일단 성화된 자들은 죄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이 있었으며, 저들은 그것을 복음의 양식인 것처럼 전파하고 있었다. 저들이 가진 거짓 이론은 저들이 전하여야 하겠다는 기만적인 영향력과 함께 저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큰 해를 주고 있었다. 저들은 미묘하게 가장된 이러한 이론들이 주는 해독을 깨달을 수 없는 자들에게서 강신술적 권능을 주고 있었다. 큰 죄악이 벌써 초래되었다. 모든 사람이 다 거룩하다는 교리는 성화된 자의 애정은 타락할 위험이 전혀 없다는 신앙으로 사람들을 유도하였다. 이런 신앙은 성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상과 행실의 순결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의 사악한 욕망을 채우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Ev 600.2

이것은 하나님이 자연계에 가득 차 있는 하나의 비인격체라는 교리와 성체에 관한 교리를 전하고 있는 자들을 견책하라고 내가 분부를 받았던 한 가지 실례에 불과하다. Ev 600.3

장차 진리는 인간의 교훈에 의하여 위조당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기만적 이론들이 안전한 교리처럼 전해질 것이다. 거짓 과학은 사단이 하늘 조정에서 사용했던 것 중의 하나이며, 오늘날도 그는 그것을 사용한다…. Ev 600.4

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자들이 참 것 대신에 거짓 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간원하는 바이다. 우리에게는 가장 귀중한 진리로 가득 찬 온전한 성경이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상상이나 그릇된 흥분이 필요 없다. 진리의 금향료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훈에 나타난 그대로 영혼을 각성시키고 회심시키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신 진리를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단순하게 전하라. 그러면 그대가 제시하는 기별의 능력이 그 본래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이론이나 증거를 전하지 말라. 우리는 전파해야 할 장엄하고 엄숙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은 모든 사람이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할 진리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4년 1월 21일Ev 600.5

거짓교리 ― 하나님을 하나의 근본적 요소라고 하는 이론 ― 우리 백성들 가운데는 벌써 그 교훈에 마음을 기울이는 자들의 믿음을 서서히 약화시킬 강신주의적 교훈이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하나님이 자연 가운데 스며 있는 하나의 본질적 요소라고 하는 이론은 사단이 만들어 낸 가장 교활한 것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잘못 나타내고 그분의 위대하심과 위엄을 손상시키고 있다. Ev 601.1

범신론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다. 주님의 진리의 빛은 이러한 이론들이 영혼을 파멸시키는 요소가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암흑이 저들의 본질이며 관능이 저들의 영역이다. 저들은 본능적인 마음을 만족시키며 기호를 방종하게 한다. 하나님에게서 떠나면 결과로 이러한 이론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Ev 601.2

인류의 마음에서 죄악의 줄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의 보혈을 통해서만 오직 죄에서 깨끗함을 받게 된다. 주님의 은혜만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타락한 본성의 경향을 저지하고 부드럽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능력은 하나님에 관한 유심론적 이론을 무력하게 만든다. 만일 하나님께서 만물 가운데 만연해 있는 하나의 본질적 요소라면 주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 가운데 계신다. 그러므로 거룩함에 이르기 위하여 인간은 오직 자기 안에 있는 능력을 계발시키기만 하면 된다. Ev 601.3

저들의 논리적 결론에서 나온 이러한 주장들은 전 그리스도교계를 휩쓸고 있다. 저들은 속죄의 필요성을 제거해 버리고 인간을 그 자신의 구주로 만든다. 하나님에 관한 이러한 이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효로 만들고, 그런 이론들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모든 성경을 마침내 한갖 꾸며낸 이야기로 생각하게 될 큰 위험에 봉착하게 된다. 저들은 덕을 악보다 더 좋은 것으로 간주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그분의 통치권에서 물러나게 하고,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인간의 이론을 의지한다. 속절없는 인간은 악을 저항하고 극복할 실제적인 힘이 없다. 영혼의 방어벽은 무너지게 된다. 사람은 죄를 저항할 아무런 장벽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제어하는 힘이 일단 거절되면 사람이 어느 정도로 깊이 죄악 속으로 빠져 들어갈지 아무도 모른다.Ev 601.4

이와 같은 강신술적 이론을 계속적으로 고집하는 자들은 분명히 저들의 그리스도인 경험을 망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영생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Ev 602.1

세계를 회의주의로 범람시키고 있는 하나님과 자연에 관한 궤변은 타락한 원수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 원수는 성경을 연구하는 자이며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자이다. 그리고 사단은 장차 세상에 다가올 사건을 위하여 준비하도록 사람들에게 주어진 위대한 진리에서 그들의 마음을 분리시키고자 연구하고 있다. Ev 602.2

나는 하나님에 관한 이같은 환상적 견해들이 배교에서, 강신술에서, 그리고 자유 연애주의 사상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아 왔다. 이러한 가르침에 속하는 자유 연애의 경향은 아주 잘 은폐되어 있으므로 처음에는 그 사상의 진상을 밝히기가 어려웠다.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기까지는 나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를지 알지 못하였다. 그 후에 나는 그것을 거룩하지 못한 영적 사랑이라고 부르도록 지시를 받았다.― 교회증언 8권 291, 292 Ev 6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