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광신주의와 극단주의

영의 선물을 위조함 ― 많은 오류들이 생겼다. 그 때 나는 어린 아이에 불과했지만, 주님께서는 나를 이곳 저곳으로 보내어 이러한 거짓 교리를 고수하고 있는 자들을 꾸짖게 하셨다. 광신주의로 흐를 위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하늘의 경고를 들려 주라는 명령을 받았다.Ev 610.1

우리는 이와 똑같은 거짓 교리들을 다시 대하게 될 것이다.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계시가 당신께로부터 나왔다는 증거를 주실 때는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여도 되지만 어떤 다른 증거를 가지고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말 것이다. 미국과 여러 다른 나라에서 사람들이 점점 더 나쁜 길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지각이 있는 남녀처럼 행동하게 되기를 원한다. Ev 610.2

앞으로 온갖 종류의 기만이 일어나게 될 것이므로 우리에게는 확고하게 설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요구된다. 집을 지을 수 있는 튼튼한 기둥이 요구된다. 우리는 주님께서 세워 놓으신 것에서 지극히 적은 것 하나라도 제거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지난 40년 동안 주고 계시는 진리 안에서 안전을 찾지 않으면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 리뷰 앤 헤랄드, 1905년 5월 25일 Ev 610.3

뱀이 하와를 꾀였듯이 ― 재삼 재사 반복되어 온 거짓 교리는 오늘날에도 마치 에덴동산에서의 금지된 나무 열매가 그랬었듯이 기만성을 지니고 인간을 유혹하는 듯이 보인다. 그 열매는 아주 아름다왔으며 분명히 먹기에 탐스러워 보였다. 거짓 교리들을 통하여 많은 영혼들이 이미 멸망을 당하였다.― 원고 37, 1906년 Ev 610.4

광신과 극단주의의 병이 듦 ― 육신의 시력이 약해져 나중에는 거의 소용이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적 광신과 극단주의의 경우에 있어서도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영혼의 시력이 너무나 약해져서 아무것도 분명하게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되어 버린다. 건전한 식별력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거짓과 광신의 영과, 진리와 의의 영을 분간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Ev 610.5

사람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할 때 영적 기능들은 병들어 버린다. 마치 애주가가 독주를 마시면 취하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그는 환상에 취해 버린다. 영감이 있긴 있으되 그것은 하나님께로서 난 영감이 아니다. 정신적 기능들은 타락하였다. 모든 영혼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자기들이 신뢰하는 분으로 모시게 하고, 온전하고 건전한 경험을 얻게 하라.― 원고 41, 1900년 Ev 611.1

극단주의 ― 항상 괴팍한 행동을 일삼으면서 무엇인가 신기하고 놀랍고 새로운 것을 붙잡으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조용하면서도 신중하게 행동하고, 이 시대를 위한 확고한 진리와 일치된 말을 선택해서 하기를 원하고 계신다. 진리는 가능한한 감정적인 데가 없이 제시되어야 하되, 어디까지나 그 성격에 어울리는 강도와 엄숙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불이 아니면 물을 취하겠다는 극단주의자들을 지지하지 않도록 참으로 경계하여야 한다. Ev 611.2

나는 그대들의 가르침 가운데서 모든 지나친 표현과, 또한 균형이 잡히지 않은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들과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면 무모하고도 미숙한 행동을 하게 될 그러한 모든 요소들을 제거해 버리라고 그대들에게 간청하는 바이다. 그대들에게 필요되는 일은 조심스럽게 말하는 습관을 길러 다른 사람으로 그릇된 길로 가게 하거나, 바로잡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이 요구될 혼란을 일으켜 하나님께서 뜻하시지 않는 방면으로 일꾼들의 힘을 쓰게 하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 광신주의자가 하나만 나타난다 하더라도 확고한 진리의 원칙에 이르는 여러 문이 막히게 될 것이다.― 원고 111, 일짜 불명Ev 611.3

흥분으로 훼손되는 거룩한 진리 ― 우리는 사려 깊고 조용한 태도로 계시의 진리를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흥분은 은혜 안에서 자라나는 것과 참된 순결과 성령께서 이루시는 성화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Ev 612.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한 진리를 취급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이 진리 하나만 가지고서도 우리는 이를 반박하는 자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조용하면서도 현명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v 612.2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근엄하고 언행 일치의 거룩한 태도로 행동하기를 요구하신다. 그들은 이상한 행동과 혼란과 소동을 통하여 거룩한 진리의 교훈을 잘못 나타내거나 훼손시키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을 볼 때 불신자들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가 하나의 광신적 종파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와 같이 하여 사람들이 이 시대를 위한 기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하는 편견이 생기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친 그대로의 진리를 말하는 신자들은 폭풍과 같은 혼란이 아니고 거룩하고 지각 있는 안정을 드러내게 된다.― 원고 76a, 1901년 Ev 612.3

거짓 교사들이 선지자들을 대신하게 됨 ― 그리스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성경을 그릇 읽거나 해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만일 유대인들이 진지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했을 것 같으면 그들은 성경 연구를 통하여 그 당시의 진상과 그리스도의 초림의 시간뿐만이 아니라 그 방법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주님의 초림으로 잘못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다니엘의 증언과 이사야와 그 밖의 다른 선지자들의 증언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의 교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들 가운데 계셨지마는 그들은 여전히 그분의 강림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하여 성경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언상으로 그들이 할 것이라고 말한 바로 그 일들을 그리스도를 상대로 하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 눈이 멀어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였다.Ev 612.4

그런데 오늘날, 1897년에도 그와 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에 나타나 있는 시험하는 기별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별이 아직도 미래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 기별의 진실성을 이해하고 있지만 그것을 예언적 역사에서 적당한 자리에 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이 기별이 차지하고 있는 시대적 위치를 찾아내는 일에 있어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할 위험에 빠져 있다. 그들은 말세를 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며, 이 기별을 어느 시대에 적용시켜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 하나님의 날은 마치 도적과 같이 임하고 있지만 현명하고 위대하다고 하는 자들은 “고등 교육”을 놓고 떠들어대고 있다.― 원고 136, 1897년 Ev 6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