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이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체함

사단은 자신이 싸움에서 지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 그는 온 세상을 장악할 수는 없다. 그는 속임수로 충성된 자들을 정복하기 위하여 최후의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그리스도를 가장함으로 이 일을 행한다. 그는 친히 요한의 계시 가운데서 분명하게 묘사된 왕의 의복을 입는다. 그는 이와 같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속임을 당한 그의 추종자들, 곧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고 불의(범법)의 기쁨을 누리는 그리스도교계에 재림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LDE 164.1

그는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선포하며, 그는 그리스도인 것처럼, 곧 위엄과, 부드러운 음성과 유쾌한 언사와, 그들의 인간적인 눈이 지금까지 본 그 어떤 것도 능가하는 영광으로 옷입은 아름답고 위엄있는 존재인 것처럼 믿어진다. 그 때 속임과 미혹을 당한 그의 추종자들은 승리의 함성을 지른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그가 세상에 계셨을 때 하셨던 것처럼 당신의 손을 높이 쳐들어 우리를 축복하셨다…” LDE 164.2

성도들은 놀라움으로 바라본다. 그들도 속임을 당하게 될까? 그들이 사단을 경배하게 될까? 그들 주위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있다. 명확하고 단호한 음악적인 음성이 들린다. “쳐다보라.” LDE 164.3

기도하는 자들 앞에는 그들의 영혼의 최종적이고 영원한 구원 이라는 하나의 목적만이 있었다. 이 목적은 끊임없이 그들 앞에 놓여 있었는데, 끝까지 견디는 자들에게는 불멸의 생명이 약속 되었다. 그들의 소망은 얼마나 진지하고 열렬하였던가! 심판과 내세가 보였다. 그들의 눈은 믿음으로 빛나는 보좌에 고착되었는데, 그 앞에는 흰옷을 입은 자들이 서 있었다. 이것이 그들을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였다….LDE 164.4

부르짖는 노력이 더 계속되고, 그 때 사단의 최후의 간계가 펼쳐진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끊임없이 부르짖는 소리를 듣는다. 이 마지막 책략은 그리스도를 가장하여 그들로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Ms 16, 1884. LDE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