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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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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의 계시

    천사는 고넬료를 만난 후 즉시 베드로에게 갔다. 그 때 베드로는 여행을 마치고 막 돌아와 고단하고 시장한 중에 지붕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는 기도중에 계시를 보았는데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SR 284.2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한대 또 두번째 소리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리워 가니라.” SR 284.3

    우리는 이 사실 속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사업을 진행시킬 기관을 지상에 세우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베드로는 아직 이방에 복음을 전해 보지 않았다. 이방인 중 많은 무리가 베드로가 가르치는 진리에 흥미를 가지고 듣고 있었으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해서 이미 무너져 버린 장벽이 아직도 제자들의 마음 가운데 남아 있어서 이방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특권을 배격하였다. 헬라에 사는 유대인들이 사도들의 전도를 듣고 그 중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므로 사도들의 노력에 응답하였지만 고넬료가 진리 가운데로 돌아온 것은 이방 사람 가운데 있었던 최초의 중대한 사건이였다.SR 284.4

    보자기와 그 속에 담긴 것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계시를 통해 베드로는 이방 사람에게 대한 편견이 없어졌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방 민족들도 유대인들의 축복과 특권에 참여하게 된 것과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깨달았다. 어떤 사람은 이 계시가 하나님께서 전에 부정하다고 말씀하신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라는 금령을 폐지하셨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역설한다. 이것은 매우 편협하고 전체적으로 그릇된 해석이요, 그 계시와 계시의 결과에 관한 성경 내용에 분명히 배치되는 것이다. SR 285.1

    보자기에 담겨 있던 여러 가지 살아 있는 짐승과 베드로에게 그것을 잡아먹으라고 한 명령과 하나님께서 정결하게 하신 것을 부정하다고 하지 말라고 한 것들은 단지 이방인들의 진정한 입장을 베드로에게 깨우친 것이었으며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이스라엘과 함께 후사가 된 것을 알리는 예증이었다. 그 계시는 베드로에게 책망과 교훈을 주었다. 이 때까지 베드로의 사업은 전적으로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어 있었고 이방 사람은 부정한 족속으로 보았으며 하나님의 약속에서 제외된 자들로 알고 있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의 계획이 온 세상에 확산되어야 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SR 285.2

    베드로가 잠깐 동안 계시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고 있을 때에 그것에 관한 설명이 주어졌다.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 마침 고넬료의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우거하느냐 하거늘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SR 286.1

    그것은 베드로를 시험해 보는 명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느낌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자기 방에서 내려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영접하였다. 그 사람들이 찾아온 용무를 고하자 베드로는 방금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시대로 즉시 이튿날 아침에 그들과 동행하기로 승낙하였다. 베드로는 그날 밤 그들을 융숭히 대접하고 이튿날 아침에 자기 형제 중 여섯 사람을 데리고 가이사랴로 향하여 떠났다. 그 여섯 사람은 베드로가 이방 사람을 방문하는 동안 말하고 행할 모든 일에 있어서 증인이 될 사람들이었다. 베드로가 이렇게 한 것은 자기가 부름을 받은 그 일은 유대인의 신앙과 교훈에 분명히 위배되는 일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SR 286.2

    여행은 거의 이틀이나 걸렸고 고넬료는 하나님의 보증에 따라서 자기와 자기 집이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 가르쳐 줄 복음 전도자에게 자기의 문을 열 수 있는 즐거운 특권을 가졌다. 백부장은 심부름 간 사람들이 돌아올 동안에 자기 손이 미치는 대로 친척들을 많이 모아서 그들도 함께 진리를 배우도록 하였다. 베드로가 그 집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의 말을 들으려고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SR 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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