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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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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스러운 부활의 아침

    핏케언섬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낸 기별

    우리들은 지난 목요일에 그대들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였다. 우리들이 사랑하던 J.R.마코이 형제의 가족들 중 여럿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에 우리들의 가슴은 메이는 듯 아팠다. 이번의 불행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식구들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동정의 뜻을 표한다. 특히 사랑하는 자를 가슴 아프게 여읜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러나 이 순간 우리들은 유일한 소망과 위로가 되시는 예수님을 그대들에게 가르쳐 드리고 싶다. 식구를 잃은 마코이 형제의 사랑하는 반려자이며 생명을 잃은 어린이들의 어머니도 사망의 침묵 속에 누워 있다. 우리들은 슬퍼하는 자들과 같이 우는 반면에 이 사랑스런 어머니와 딸, 그 곳 교회의 장로인 영 (Y) 형제, 그리고 세상을 떠난 여러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였으므로 우리들은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2SM 269.1

    사도 바울의 말씀이 그대들에게 위로가 되기 바란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 (살전 4:13-18).2SM 269.2

    우리들은 인간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침한 곡성을 슬피 내는 이방인들과 같지 않다. 우리들은 마치 우리들의 친구나 친척들이 영원히 이별하게 된 것처럼 애곡하는 옷을 걸치거나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된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외쳤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 14:12, 13).2SM 270.1

    예수님 안에서 잠자고 있는 사랑하는 자들의 경우를 위하여 사도 요한의 말씀이 얼마나 적절한가. 주님께서는 저들을 사랑하셨으며 저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한 말들과 사랑의 수고들은 기억될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반복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바친 저들의 열렬하고 전적인 헌신은 다른 사람들이 본받을 수 있는 모본을 남겨 놓았는데 이는 성령께서 저들 안에 역사하사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저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빌 2:13 참조).2SM 270.2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롬 8:11). 사랑하는 식구를 잃은 모든 영혼들에게 이 얼마나 보배로운 말씀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의 안내자가 되시며 모든 환난 가운데서 우리들을 위로하시는 위로자가 되신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쓴 잔을 마시게 하실 때에 또한 우리들의 순종하며 기뻐하고 화평을 누리는 마음을 채워주시고 우리들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오, 주여! 저의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말하게 할 것이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 1:21). 이러한 순종으로 소망은 부활할 것이며 믿음의 손은 무한하신 능력의 손을 붙잡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롬 8:11).2SM 270.3

    썩은 몸으로 묻힌 그 몸들이 썩지 않을 몸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다. 굴욕 속에 묻힌 몸이 영광 가운데서 일어날 것이며 허약한 상태에 뿌려진 씨가 능력을 가지고 일어날 것이다. 육의 몸으로 묻힌 자가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된다. 너희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죽을 몸들이 살아날 것이다.2SM 270.4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자들을 당신의 것으로 주장하실 것이다. 죽을 육신 가운데 거하는 그리스도의 영의 소생케 하시는 능력은 모든 믿는 영혼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묶어 놓을 것이다. 예수를 믿는 자들은 저들의 생명이 하나님 안에 있는 그리스도와 함께 숨겨져 있으므로 당신의 마음에 거룩한 존재들이다. 생명을 부여하시는 분께서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 (사 26:19).2SM 271.1

    생명을 베푸시는 주님께서는 당신의 피로 사신 소유물들을 첫째 부활에 불러 내실 것이며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될 그 순간,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나고 천만 천사가 영원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모든 잠자는 성도들은 안전하게 보존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각자의 이름을 아시는 저들을 마치 값진 보석처럼 보호하실 것이다. 생전에 저들 안에 있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품성의 참여자들이 되었으므로 저들을 사망에서 불러 내실 것이다.2SM 271.2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이 하늘 아버지의 독생자이심을 주장하셨으나 사람들은 불신에 갇혀 있고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며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주님을 부인하였다. 주님께서는 참람죄로 참소를 당하셨으며 잔인한 사형에 처하도록 정죄를 받으셨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망의 속박에서 벗어나셨으며 개선의 부활을 하셨고 빌려 쓴 요셉의 무덤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요 11:25) 고 선언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또다시 주님께 귀속되었으며 의인들은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얻어 무덤에서 나올 것이다. 저들은 세상을 유업으로 받으며 사망에서 부활할 가치가 있는 자들로 간주될 것이다.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마 13:43).2SM 271.3

    부활의 아침이야말로 얼마나 영광스러운 아침이 될까!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들의 추앙을 받게 되실 때에 얼마나 놀라운 광경이 전개될 것인가! 주님의 굴욕과 고난에 참여하였던 모든 자들은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사망에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서 잠든 모든 믿는 성도들도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갇혔던 감옥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부활한 성도들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고 외칠 것이다.2SM 27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을 이기셨고 무덤의 속박을 끊고 나오셨으며 무덤 안에서 잠자는 모든 자들도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정복자이신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저들도 무덤을 헤치고 나오게 될 것이다….2SM 272.1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떠나지 않으셨다

    슬픈 사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자들이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사단의 유혹의 노리개가 되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그대들은 슬픈 심령의 마음문을 열고 긍휼히 여기시는 구세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하라. 예수님께서는 그대들을 사랑하신다. 의의 태양이신 주님의 밝은 광선을 받아들이고 위로를 받으라. 사망에서 부활하셔서 그대들을 위하여 중재하시려고 항상 살아 계신 주님께 감사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계신 구세주이시다. 주님께서는 요셉이 새로 만든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부활하셨다. 진정 부활하셨다. 사별의 슬픈 고배를 마시는 순간에도 그대들의 모든 비애를 동정하시는 구세주가 계시다는 것을 인해서 기뻐하라. 주님께서는 나사로의 무덤에서 우셨고 슬퍼하는 자녀들의 그 슬픔을 같이 슬퍼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2SM 272.2

    그대들의 모든 시련의 투쟁과 모든 고난과 생애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권고를 구하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길은 완전한 날을 향하여 달려가는 더욱 밝게 비취는 찬란한 광명과 같은 것이다. 매 단계마다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라. 위험하고 가파른 길을 기어 올라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겸비와 믿음과 극기의 생애 가운데서 전진하고 의혹의 구름을 물리치라. 살아있는 자들은 그대들의 염려와 사랑을 필요로 하므로 절망적으로 슬퍼하지 말라. 그대들은 주님의 군대에 입대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용감한 병사들이 되라. 하늘 성소의 감미로운 향기처럼 하나님 앞에서 참회의 말과 감사하는 찬송을 올리라.2SM 272.3

    그대들은 실망할 때가 있을 것이며 그대들의 의지와 그대들의 방법에 거절당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대들을 사랑하신다는 보증을 주셨다. 풀무불이 그대들 위에서 타오를 때가 있을 것이나 그것은 그대들을 소멸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순물을 걸러내어 일곱 배나 더 정련 (精鍊) 된 순금으로 만들기 위하여서이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밤에 부를 노래들을 주실 것을 기억하라. 흑암이 그대들을 에워싸는 듯이 보일 때가 있을 것이나 그대들은 검은 구름들을 바라보지 말라. 가장 캄캄한 검은 구름 저 위쪽에는 언제나 비치는 밝은 하늘이 있다. 주님께서는 모든 영혼들에게 주실 빛을 가지고 계신다. 소망과 화평과 기쁨을 향하여 마음 문을 열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요 15:11) 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2SM 272.4

    하나님께서는 각자가 해야 할 특별한 사업을 준비하고 계시며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맡기신 사업을 훌륭하게 수행해야 한다. 우리들 편에서 다만 한 가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우리들의 눈이 계속적으로 예수님께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는 유일한 목적을 망각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전신 갑주를 벗고 사망의 잠을 자기 위하여 부름을 받을 때에 우리들에게 맡긴 책임에 대하여 답변할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다. 단 한 순간이라도 그대들 자신이 무한한 댓가를 치르고 사신 그리스도의 소유물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그대들은 주님의 소유로 되어있는 그대의 정신과 몸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2SM 273.1

    안위함을 받으라

    나는 슬픔을 당한 자들에게 부활의 아침에 소망 가운데서 안위함을 받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대들이 마시고 있는 물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에서 마신 물처럼 쓴 물일지는 모르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써 그 물을 달게 하실 수 있다. 모세가 슬픈 난관에 처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려운 사정을 주님께 호소하였을 때 주님께서는 어떤 새로운 구제책을 제공하지 않으셨으며 저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에 저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어떤 덤불이나 작은 나무를 물에 던져서 그 샘물을 달고도 맑게 하였다. 이 일이 이루어졌을 때 고통 당하는 백성들은 안심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 물을 마실 수 있었다.2SM 273.2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처에 바를 수 있는 향유를 예비하셨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으며 그 곳에는 의사가 있다. 그대들은 과거에 없던 열심을 나타내어 성경 말씀을 연구하지 않겠는가? 모든 위기에서 지혜를 얻기 위하여 주님께 간구하라. 시련을 당할 때마다 그 난관에서 벗어날 길을 보여달라고 예수님께 호소하라. 그렇게 할 때에 그대들의 눈은 구제책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거룩한 말씀 가운데 기록된 치료의 약속들을 그대들의 형편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원수가 그대들을 한없는 애도와 불신의 함정에 빠뜨릴 수 없게 될 것이며 그 대신에 그대들은 주님 안에서 믿음과 소망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는 그대들에게 투철한 식별력을 주심으로써 모든 축복을 발견하게 되고 점유하게 될 것인데 그 축복은 슬픔에 대한 해독제가 될 것이며 그대들의 입에 떨어진 어떤 쓴 물방울도 달게 하는 한 나무 가지의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쓴 물방울은 예수님의 사랑과 혼합될 것이며 쓴 물에 대한 불평을 하는 대신에 그대들은 슬픔 속에 뒤섞인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그 슬픔은 누그러지고 거룩하며 성화된 기쁨으로 변할 것이다.2SM 273.3

    나의 맏아들인 헨리 화잇이 죽어 가는 순간에 그는 “고통의 침상은 우리들이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는 고귀한 장소이다” 라고 말하였다. 우리들이 쓴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될 때에 쓴 것에 대한 생각을 돌이켜 보배롭고 광명한 허락의 말씀들을 생각하라. 시련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는 인간의 영혼에게 보장을 줄 수 있고 우리가 임종 (臨終) 의 침상 곁에 서서 그리스도인이 훌륭하게 이겨내는 고난과 죽음의 골짜기를 목격하게 될 때 우리들은 활동할 힘과 용기를 얻게 되고 예수님께 영혼들을 인도하는 일에 있어서 실패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서신 65a, 1894.2SM 274.1

    가장 훌륭한 위로자들

    가장 큰 슬픔을 이겨낸 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힘있는 위로를 주고 어디를 가나 밝은 햇빛을 비추는 자들임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한 자들이야말로 쓰라린 고난을 통해서 세련되고 성품이 유연하게 된 자들이다. 역경이 저들을 엄습하였을 때 저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을 잃지 않았으며 다만 주님의 보호하시는 사랑에 간절한 마음으로 의뢰하였다. 저들은 하나님의 부드러운 돌보심에 대한 산 증인들이며 하나님께서 밝은 빛뿐만 아니라 어두운 흑암도 만드셔서 우리들의 유익을 위하여 단련시키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빛이시며 주님 안에는 어두움이 없다. 아, 보배로운 빛이 되시는 주님! 다 같이 그 빛 가운데서 살도록 하자! 슬픔과 한탄과는 작별을 고하라. 항상 주 안에서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 1877년 10월, 건강 개혁자 제12권, No.10.2SM 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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