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쟁투 가운데 나타날 기적들

지나간 재난들과 하늘의 거룩한 영광이 혼합될 때 이 지상에 살아 남아 있을 하나님의 백성이 겪어야 할 체험에 대하여 묘사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빛 가운데서 행할 것이다. 천사들의 봉사를 통하여 하늘과 땅 사이에 계속적인 교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악한 천사들에 둘러싸인 사단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면서 가능하다면 택한 자라도 미혹하기 위하여 온갖 기적들을 행할 것이다. 사단은 어떤 기적이라도 위조할 것이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적을 행하는 가운데서 안전함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시련을 겪고 시험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출애굽기 31장 12-18절에 말씀하신 표징 가운데서 저들의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들은 “기록하였으되” 라는 살아 있는 말씀을 토대로 하여 굳게 서야 한다. 바로 이것이 저들이 안전하게 설 수 있는 유일한 기초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깬 자들은 그날에 가서 이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이 없는 자들이 될 것이다.2SM 54.5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은 넷째 계명을 위한 저들의 관심에 의해서 특별히 구별될 것인데 이는 넷째 계명이 하나님의 창조적인 능력의 표징이며 인간의 경의와 존경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주장에 대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악인들은 창조주의 기념일을 헐어 버리고 로마의 제도를 높이려는 저들의 노력에 의해서 구별될 것이다. 논쟁점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기독교계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 그리고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며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의 두 개의 큰 부류로 나누일 것이다. 비록 교회와 국가는 저들의 세력을 연합하여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 (계 13:16) 이 짐승의 표를 받도록 강요할 것이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표를 받지 않을 것이다. 밧모섬의 선지자는 “불이 섞인 유리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계 15:2)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2SM 55.1

두려운 시험들과 시련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 이 끝에서부터 저 끝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정신이 모든 국가들을 격동시킬 것이다. 그러나 장차 올 환란의 때, 개국 이래로 없었던 환란의 때가 이를지라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은 요동하지 않을 것이다. 사단과 그의 천사들은 저들보다 더 강한 천사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할 것이므로 저들을 해할 수 없다. — 서신 119, 1904.2SM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