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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증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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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장 — 모본의 힘

    디도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서 2장 13, 14절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읽게 된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親)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이 위대한 과업은 자원하여 정결해지고자 하고 특별한 백성이 되고자 하는 자들과, 선한 일에 열심하는 자들에게 성취될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결케 하는 과정을 꺼려 하고 있는가! 그들은 진리를 실천하고 세상 사람들의 눈에 유별나게 보이기를 원치 아니한다. 이와 같이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있기 때문에, 우리의 영성과 순결과 열성은 파괴된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감각을 마비시켜, 그들의 양심이 그릇된 것을 느끼지 못하고, 그들과 세상 사람들과의 구별의 표가 사라지게 하고자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발휘한다.1T 274.3

    나는 의복에 관하여 질문하는 편지를 빈번히 받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기록한 것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세상의 유행을 본받고 있는 것으로 내 앞에 제시된 바로 그 부류의 사람들은 영향을 받거나 개혁을 하기에 매우 느리고 좀처럼 그렇게 할 것 같지 않았다. 또, 의복에 대한 취미와 규모가 없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내가 기록한 것을 이용하여 반대의 극단으로 치우쳐, 그들 자신은 교만을 버린 것으로 생각하고, 산뜻하고 규모 있게 옷을 입은 사람들을 교만한 자로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옷을 아무렇게나 괴상하게 입는 것을 특별한 미덕으로 여겨 왔다. 그런 사람들은 불신자들에 대한 그들의 영향을 파괴하는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유익을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 혐오를 느끼게 한다. 1T 275.1

    이상들은 교만과 세상의 유행을 본받는 일을 책망했고, 복장과 몸과 의복의 청결이 부족한 자들을 또한 책망했다. 특별히, 나는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고 특별히 영광스럽게 하신 창조주를 우리가 존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태도로 그 날에 하나님 앞에 나타나기 위하여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을 보았다. 안식일을 존중하는 모든 사람들은 몸을 깨끗이 하고, 옷을 단정하고 규모있게 입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불결과 무질서를 불쾌히 여기시고 불경의 모든 증거를 주시하시는 엄격하신 하나님 앞에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햇빛 가리는 모자 외에는 그들의 머리에 어떤 것이나 쓰면 그릇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람들은 매우 극단으로 치우친다. 단정하고 검소한 밀짚 모자나 견직물 모자를 쓰는 것이 교만이라고 불리어질 수는 없다. 우리의 믿음이 실천되기만 하면, 우리를 의복에 있어서 매우 검소하게 해주고 선한 일에 열심 있게 해줄 것이므로, 우리는 특별한 백성으로 특징 지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의복에 있어서 규모와 단정의 멋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사실상 진리에서 떠나게 된다. 진리는 결코 타락시키지 않고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불신자들은 안식일 준수자들을 뒤떨어진 사람으로 본다. 그리고, 안식일 준수자들이 의복을 등한히 하거나 그들의 태도가 조잡하고 거칠게 되면, 그들의 영향은 불신자들이 내린 결론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1T 275.2

    마지막 때의 위기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면서 겸손과 극기의 모본 되시는 분을 본받지 않는 자들은 원수의 대열에 스스로를 놓게 된다. 원수는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간주하고, 그들은 그의 백성들 중 어떤 사람이 하는 것처럼 그를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살았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실상은 죽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공언을 하지 않았으면 그들의 모본은 배척되었을 것인데,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모본으로 삼아 그들을 따름으로써 하늘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같이 헌신하지 못한 공언자들은 그들의 영향력의 비중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매우 심한 갈등을 안겨 준다. 바울은 디도서 2장 15절에서,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바라고 있는 백성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고 그는 말한다. 1T 276.1

    교만과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일을 반대하는 증언을 할 때, 우리는 변명과 자아 변호의 말을 듣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모본을 내세운다. 그런 자매는 후프를 낀 옷을 입는다. 내가 후프를 사용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그 자매 역시 잘못이다. 어린이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부모를 둔 다른 어린이들의 모본을 내세운다. A 형제는 교회의 집사이다. 그의 자녀들은 후프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옷에 후프 사용하는 것이 그들보다 더 나쁠 이유가 어디 있는가! 모본을 통하여, 헌신하지 못한 공언자들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자들을 대적하는 이론을 제공해 주는 자들은, 약한 자들의 길에 걸려 넘어지는 돌을 놓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모본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이따금, “후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내가 받은 빛을 그대들에게 전해 주었다는 대답을 한다. 나는 후프가 수치스러운 것이며, 그처럼 어리석은 정도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행에 전혀 호의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았다. 1T 276.2

    나는 때때로 “화잇 자매가 작은 후프를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는 것을 듣고 놀란다. 어떤 사람도 나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 후프에 관하여 내가 가진 견해를 본 후, 어떤 경우도 후프를 사용하도록 어떤 사람에게 권유할 수는 전혀 없었다. 무거운 누비 이불과 후프는 다 같이 불필요하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께서는 후프나, 후프와 비슷한 어떤 것으로 흉하게 되도록 결코 의도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사람들의 허구 (虛構) 와 유행에 너무 오랫동안 지배되어 왔으므로, 그들은 그 사람들과 구별된 처지에 놓이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성경을 연구할 때, 이 마지막 때의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보고 놀란다. 그들은 우상 숭배에서 떠나도록 권고를 받고 있다. 나는, 그들이 잠들어 있고 세상과 너무도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구별하기가 어렵게 될까 두려워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들 사이의 거리는 넓어져 가고, 그들과 세상과의 거리는 좁혀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과 세상 사람들을 구별하는 표는 거의 사라져 버렸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들은 주변에 있는 민족들의 가증한 일을 따르고 있다.1T 276.3

    내가 본 바에 의하면, 후프는 가증한 것이다. 후프는 꼴사납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유행에 최소한의 정도로라도 따르거나 호의를 보인다면, 그들은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 곧 특별한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후프를 버려야 하고, 그들의 행동은 후프를 입는 사람들에게 실제적, 견책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편리하다는 이유를 내세울 것이다. 나는 많은 여행을 하면서, 후프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많은 불편을 보아 왔다. 건강을 위하여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우는 자들은, 후프가 누빈 치마보다 더 큰 손해를 줌에도 불구하고 겨울에 그것을 낀다. 자동차와 역마차로 여행하면서 나는 때때로, 아, 얌전한 맛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부르짖게 되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안으로 몰려 들어올 때 앞을 헤치고 나가기 위하여 후프를 들어 올려야 하고, 꼴사나운 모양으로 바뀌어지는 것을 목격해 왔다. 몸의 노출은 후프를 사용하지 않는 자들보다 사용하는 자들이 십 배나 더 많다. 만일, 유행이 아닐 것 같으면, 이처럼 조심성 없이 자신을 노출시키는 자들은 꾸짖음을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숙과 고상함도 유행의 신에게 바쳐지지 않을 수 없다. 주님께서 이 가증한 죄에서 당신의 백성들을 건져 주시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유행의 노예가 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후프를 사용할 때 약간의 편리가 있다고 상상한다면, 그것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는가? 유행이 바뀌면, 편리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는 “내가 어떤 점에서 세상과 분리되어있는가” 라고 물어 볼 의무가 있다.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안전한 편을 택하도록 하자.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십자가를 지고 있는가!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섞여서 그들의 정신에 참여하고, 그들과 같이 옷을 입고 이야기하고 행동한다.1T 277.1

    디모데전서 2장 9, 10절을 읽어 보라.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또한 베드로전서 3장 3-5절을 읽어 보자.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1T 278.1

    모본의 힘은 크다. A 자매는 작은 후프를 사용하고자 한다. B 자매는 내가 후프를 사용하는 것이 A 자매만큼은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는 좀더 큰 것을 사용한다. 또한, C 자매는 A 자매와 B 자매를 본받아서 그들의 것보다 좀더 큰 후프를 사용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그들의 후프가 작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1T 278.2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것이 나쁜 일임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부모들은 힘겨운 투쟁을 겪게 된다. 그들은 이런 항의를 받게 된다. “어머니, 왜 A, B, C 자매들은 후프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나에게는 나쁘면서 그들에게는 나쁘지 않습니까?” 부모들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그들은 자녀들 앞에 올바른 본을 보여 주어야 한다. 비록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모본 때문에 자녀들이, 부모가 그들을 제지하는데 지나치게 세심하고 가혹하다고 생각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양심적인 부모들의 활동을 축복하실 것이다. 만일, 부모들이 결정적이고 확고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들의 자녀들은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갈 것이다. 사단과 악한 사자들이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고 있고, 헌신하지 못한 믿음의 공언자들의 모본이 극복하려는 그들의 일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열렬한 기도로, 믿는 부모들은 의무의 거친 길에서 전진해야 한다. 십자가의 길은 전진하는 길이요 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길에서 전진을 계속하고 위에 있는 것을 구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세상에 속한 것들을 점점 더 먼 거리에 남겨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과 육신의 마음을 가진 신앙 고백자들이 죽음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가고 있는 동안, 언덕을 올라가는 자들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 역시 그 사람들과 함께 내려가게 될 것이다.1T 278.3

    세상의 자녀들은 어둠의 자녀들이라고 불리어진다. 그들은 이 세상의 신에 의하여 눈이 멀고, 흑암의 왕의 정신에 의하여 이끌림을 받는다. 그들은 하늘의 사물을 즐길 수 없다. 빛의 자녀들은 그들의 애정을 위에 있는 사물에 고정시키고 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뒤에 남겨 놓고 있다. 그들은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으라는 명령에 순종한다. 여기에는 “내가 너희를 영접하리라는 조건적 약속이 있다” (고후 6:17). 처음부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택하시되, 그들이 세상에서 나와서 세상과 분리되고, 흑암의 헛된 일에 참여하지 말도록 요구하셨다.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킬 것 같으면, 그들은 세상과의 교제와 그 쾌락을 사랑하는데서 멀어질 것이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조화되지 못한다. 1T 279.1

    방백들이 에스라 선지자와 유대 교회의 성실한 다른 종들을 찾아와서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 가증한 일을 행” (스 9:1) 한다는 말을 하자, 그들은 놀랐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스 9:13-15).1T 279.2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대하 36:14-16). 1T 280.1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시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도 행하지 말라 너희의 전에 있던 그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 졌느니라” (레 18:26, 27). 1T 280.2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신 32:16-22).1T 281.1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에게 하신 경고를 읽게 된다. 그들이 광야에서 그처럼 오랫동안 방황하는 것이 그분의 소원은 아니었다. 그들이 순종하여 그분의 지도를 받고자 했을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즉시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광야에서 너무 자주 그분을 거스렸으므로, 그분께서는 그분을 완전히 따른 두 사람 외에는 당신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 중에 맹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오직 당신만을 신뢰하도록 요구하셨다. 그분은 그들이 당신을 섬기지 않는 자들에게서 도움을 받기를 원치 않으셨다. 1T 281.2

    에스라 4장 1-5절을 읽어 보라.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 (沮戱) 하였으며,” 1T 281.3

    “때에 내가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것과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고하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베푸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스 8:21-23).1T 282.1

    선지자와 그 족장들은 그 땅의 사람들을, 참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로 인정하지 않았다. 비록 그 사람들이 우호를 공언하고 그들을 도와주기를 원했지만,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에 관련된 어떤 일에 있어서도 그들과 연합하고자 하지 않았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의 예배를 회복하고자 할 때, 그들은 도중에서 왕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금식과 기도로 주님께 도움을 구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지켜 주고 번영케 해주실 것을 믿었다. 만물의 창조주께서는 그분을 경배하는 일에 있어서 그분의 원수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악의 희생 제물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주님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는 자들의 예물을 받지도 않으신다. 1T 282.2

    우리는 흔히 지나치게 배타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영혼들을 구원하거나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하여 어떤 희생이라도 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과 연합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세상과 친구가 되는 일은 감히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하나님과 불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1T 282.3

    다음 성경절들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을 어떻게 취급하셨는지 알 수 있다. 1T 282.4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시 135:4). 1T 282.5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 (신 14:2). 1T 282.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신 7:6, 7).1T 283.1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출 33:16). 1T 283.2

    고대 이스라엘은 얼마나 자주 반역하였으며, 얼마나 자주 그들은 심판을 받았던가.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들을 택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에 유의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마지막 날의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세상과 섞여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모든 특성을 잃어버릴 위험을 끊임없이 안고 있다. 다시, 디도서 2장 13-15절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특별한 한 백성을 순결케 하고 계시는 동안,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와 있다. 우리는 고대 이스라엘처럼 그분을 격노케 할 것인가! 우리는 그분에게서 떠나 세상과 일치되고, 우리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가증한 일을 따름으로써 그분의 진노를 자초할 것인가! 1T 283.3

    주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셨다. 하나님께 대한 이와 같은 헌신과 세상에서의 분리는 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다 같이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명령하고 있다. 주님께는, 세상의 것과, 그분께서 세상에서 택하여 그분 자신에게 거룩하게 하신 것과를 친히 분리시키는 벽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의 부르심과 특성은 독특하며, 그들의 전망 (展望) 역시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 특성이 그들을 다른 모든 백성들과 구별 지어준다.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처음부터 마지막 때까지 하나의 몸이다. 그들은 그 몸을 지도하고 다스리는 하나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세상에서 분리되도록 고대 이스라엘에게 내린 동일한 명령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내리고 있다. 교회의 위대한 머리는 바뀌지 않았다. 이 마지막 날의 그리스도인의 경험은 고대 이스라엘의 여행과 매우 유사하다. 고린도전서 10장을 읽되, 특별히 6절에서 15절까지 읽어보라.1T 283.4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1T 284.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요일 3:1). 1T 284.2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5-17). 1T 284.3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벧후 2:20). 1T 284.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약 4:4).1T 285.1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약 1:27). 1T 285.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딛 2:12). 1T 285.3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1T 285.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 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4, 15, 17). 1T 285.5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저희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 6:22, 23). 1T 285.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5:16-19). 1T 285.7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요일 4:4, 5). 1T 285.8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일 2:5, 6).1T 286.1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1T 286.2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독특하고 그들 주위에 있는 불신의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분명해지는가. 우리의 위치는 흥미롭고도 두렵다. 마지막 날에 살면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분께서 가신 그대로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 16:24). 사람들의 의견과 지혜가 우리를 지도하거나 다스려서는 안 된다. 그들은 언제나 십자가에서 떠나도록 지도한다. 그리스도의 종들은 이 세상에 그들의 집이나 재물을 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 모두는 오직 주님께서 다스리시므로, 우리가 원수들 사이에서도 평화롭고 안전하게 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세상의 특별한 은총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 아니다. 우리는 싸움이 끝나고 승리를 얻을 때까지, 가난해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멸시받는 것을 수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세상에서 나와서 세상의 교제와 정신에서 분리되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힘과 능력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가납하심을 받는데서 생긴다. 1T 286.3

    하나님의 아들은 만물의 후사였으며, 이 세상 나라들의 통치와 영광이 그분께 약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분께서 이 세상에 나타나실 때는 부나 화려함이 없었다. 세상 사람들은 하늘 아버지와 그분이 일체이심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그분의 거룩한 품성의 탁월함과 영광은 그들에게 숨겨졌다. 그러므로, 그분은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 53:3, 4).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그분을 따르는 자들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들이다. 그리고, 나라와 통치가 그들에게 속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특성과 거룩한 부르심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과 연합되어 있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겸비와 굴욕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그들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으며 장차 어떻게 될 것인지 나타나지 않는다. 그들은 나그네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알지 못하고,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를 깨닫지 못한다.1T 286.4

    세상은 멸망을 위하여 익어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참으시나, 조금만 더 오래 참으실 것이다. 그들은 자비가 섞이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있는 찌끼를 마셔야 한다. 하나님의 후사이며 불멸의 유업을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들이 될 자들은 독특해야 할 것이다. 물론, 너무도 독특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것, 곧 완전히 당신의 것이라는 표를 하시게 된다. 그대는 하나님께서, 세상과 너무도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이름만으로 구별된 한 백성을 영접하고, 영화롭게 하고, 인정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디도서 2장13-15절을 다시 읽어 보라. 누가 주님 편에 속해 있는지, 누가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인지 미구에 알게 될 것이다. 불신자들의 면전에서 그들의 위치를 양심적으로 차지하고, 세상의 유행을 버리고, 예수님의 자아 부정의 생애를 본받을 도덕적 용기가 없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고 그분의 모본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1T 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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