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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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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계의 놀라운 현상

    그 음성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킨다. 큰 지진이 일어난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계 16:18).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같이 보인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영광이 사방으로 퍼져가는 것처럼 보인다. 산들은 마치 바람에 불리는 갈대와 같이 흔들리고 거친 바위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큰 폭풍우가 몰려오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난다. 바다에서는 사나운 물결이 서로 부딪친다. 마치 파괴 행위를 하는 악마의 소리 같은 태풍의 무서운 소리가 들린다. 온 지구는 바다의 물결처럼 아래위로 요동하며 그 표면은 파괴된다. 땅의 기초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 같다. 산맥들은 가라앉고, 사람들이 거하는 섬들은 자취 없이 사라진다. 죄악으로 소돔과 같이 되어 버린 항구들은 사나운 파도에 휩쓸려 간다.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잔을 받” (계 16:19, 21) 는다. 한 덩어리가 백근쯤 되는 큰 우박이 쏟아져 파괴하는 일을 하게 된다. 지상의 오만한 도시들은 낮아진다. 세상의 큰 인물들이 그들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그들의 재산을 허비하여 건축한 호화로운 건물들이 그들의 목전에서 무너져 내린다. 감옥의 벽들은 무너지고 믿음 때문에 속박되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해방된다.GC 637.1

    무덤은 열리고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 (단 12:2) 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죽은 사람들은 모두 영화롭게 된 몸으로 무덤에서 나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 자에게 주는 하나님의 평화의 언약을 듣는다. “그를 찌른 자” (계 1:7) 들, 그리스도의 죽음의 고통을 조소하고 조롱한 자들,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분의 백성들을 몹시 핍박한 자들도 또한 일어나서 영광중에 계신 그분을 쳐다보고 충성되고 온순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을 보게 된다. GC 637.2

    짙은 구름은 여전히 하늘을 덮고 있다. 그러나 태양은 때때로 구름을 뚫고 마치 원한에 찬 여호와의 눈처럼 나타난다. 무서운 섬광이 하늘에서 흘러나와 불꽃으로 된 보 (褓) 처럼 지구를 둘러싼다. 무서운 우레 소리를 뚫고 신비하고 두려운 음성으로 악인들의 운명이 선고된다. 그 말이 모든 사람에게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마는 거짓 교사들은 분명히 이해하게 된다. 조금 전까지도 그처럼 무모하고 교만하고 도전적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에게 잔인하게 함으로써 의기양양하던 자들은 이제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르고 떨며 무서워한다. 그들이 통곡하는 소리는 사방에서 나는 소리들을 제압하고 들려온다. 마귀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고 그분의 권능 앞에서 떤다. 그 때에 사람들은 자비를 탄원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부복한다.GC 637.3

    옛날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날에 대한 거룩한 계시를 보고 말했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사 13:6). “바위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그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이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여 그들로 낮아지게 하고”,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사 2:10~12, 20, 21). GC 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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