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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증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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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장 — 한나 모어의 경우

    그 다음 안식일에 우리는 올리언즈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는데, 그곳에서 나의 남편은 우리가 크게 애석하게 생각해 온 한나 모어 자매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지난 여름에 아마돈 형제가 우리를 방문했을 때, 그는 모어 자매가 배틀크릭에 있는 동안 직업을 얻지 못해서, 중앙 아프리카의 선교지에서 동료로 있었던 옛 친구의 집을 찾아 릴레나우 카운티로 갔다는 말을 했다. 남편과 나 자신은 이 귀중한 그리스도의 종이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의 교제로부터 떠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할 때 슬퍼졌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를 돌아오게 하여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게 하고자 작정했다. 우리는, 미리 약속된 라이트의 집회에서 만나 우리와 함께 집으로 가자고 그를 초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우리는 라이트에서 그를 만나지 못했다. 나는 우리가 배틀크릭에서 받은 1867년 8월 29일자로 된 그의 회신을 여기에 소개하는 바이다. 1T 666.3

    “화잇 형제에게:

    당신의 친절한 편지는 이번 주일 우편으로 내게 도착되었습니다. 우편 배달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만 이곳으로 오게 되며 내일은 떠나야 하므로, 나는 서둘러 답장을 씁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이곳 숲 속에 살기 때문에, 한 인디언이 금요일에 우편물을 가지고 걸어왔다가 화요일에는 돌아갑니다. 나는 톰슨 형제와 여정 (旅程) 에 관하여 의논했는데,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고 안전한 길은 여기서 배를 타고 밀워키까지 가서 다시 그랜드 헤이븐까지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1T 666.4

    나는 이곳으로 오는 길에 돈을 다 써 버렸기 때문에 톰슨 형제의 가정에 거하도록 초청을 받았습니다. 나는 톰슨 씨의 부인을 도와서 가사와 재봉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5일 일하는 조건으로 주당 1불 50센트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일요일에 그들을 위하여 일하기를 원치 않고, 나 역시 오직 성경이 인정하는 주님의 날에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록 신조는 피차 다를지라도, 그들은 내가 그들을 떠나기를 전혀 원치 않습니다. 그는, 내가 그의 백성들 사이에서 나의 신조를 두드러지게 주장하지만 않는다면 그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가 전도 여행 중일 때는 그에게 정해진 시간을 나에게 쓰도록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일을 수락했습니다. 톰슨 씨 부인은 자녀들을 위한 여자 가정 교사가 필요합니다. 그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외부의 영향력이 너무도 유해 (有害) 하고 학교들 역시 너무 타락한 상태이므로, 사랑하는 자녀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 그런 사람들에게로 보내기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로써 16세가 되는 그들의 장남은 경건하고 헌신적인 젊은이입니다. 그들은 부분적으로 건강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데, 곧 완전히 하게 되고, 그것을 또한 좋아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건강 개혁자” 를 주문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져 온 몇 권을 그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1T 667.1

    나는 멀지 않아 그가 거룩한 안식일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톰슨 씨 부인은 이미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톰슨형제는 나름대로의 견해에 상당히 굳게 고착되어 있으며, 물론 그는 그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져 온 “안식일 역사” 와 그 밖의 책들을 그에게 읽도록 권유하면, 그는 그것들을 쳐다보고 이단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가 볼 때에는 그것들이 전면에 오류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럴지라도 나는, 그들이 우리의 사상의 내용을 모두 주의깊이 읽기만 할 것 같으면, 그것들이 성경의 진리임을 깨닫고 그 아름다움과 모순 없는 일관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그의 남편이 그런 일에 대하여 그처럼 심하게 반대하지만 않을 것 같으면 톰슨 씨의 부인은 즉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이 즐겨 될 것으로 의심하지 않습니다. 내가 여기에 오기 전에 이곳에 해야 할 일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그 가정에서만 제시되고 더 이상 전달될 수 없다면, 나의 일은 이루어지고 거의 그렇게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는 이 악한 세대에서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거나 그분의 백성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과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로 더불어 운명을 같이하고자 합니다.1T 667.2

    내가 그린빌까지 가는 데는 최소한 10불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내가 번 적은 돈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당신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고, 나에게 그 돈을 부치는 일에 관하여 당신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봄이 되면, 내 스스로 충분히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사업을 지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십시오 하는 것이 나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간절한 소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도덕적 포도원에서 내게 맡겨 주시는 바로 그 위치에서, 비록 무거운 짐으로 여겨질지라도 그분의 선하신 뜻을 따라 모든 의무를 활발하게 수행하는 것이 나의 진정한 소원이요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입니다.” 1T 668.1

    한나 모어

    이 편지를 받자마자, 우리는 기회를 얻는 대로 즉시 모어 자매에게 필요한 돈을 보내기로 작정했다. 그러나, 우리는 기회를 얻기 전에 메인주로 갔다가 2, 3주일 내에 돌아오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그 때에, 우리는 뱃길이 막히기 전에 그를 데리러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우리가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뉴욕 주 등에 머물면서 활동하기로 작정하자, 우리는 이 지역에 있는 한 형제에게 편지를 써서, 이 근방에 사는 지도적인 형제들을 만나 모어 자매를 데리러 보내는 일과,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그에게 거처를 제공하는 일에 관하여 의논하게 했다. 그러나, 뱃길이 막힐 때까지 그 일은 등한시 되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올 때 우리에게로 오기로 되어 있는 이 근방으로 모어 자매가 오는 데 대하여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슬픔과 좌절감에 사로잡혔다. 그리하여, 우리가 집으로 돌아온 후 둘째 안식일에 올리언즈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의 남편은 모어 자매의 사정을 형제들에게 소개했다. 모어 자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행한 일에 대한 간략한 보고가 나의 남편을 통하여 1868년 2월 18일자 “리뷰” 지에 게재되었다.1T 668.2

    “이 집회에서 우리는, 성경상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서북 미시간에 체재하고 있는 한나 모어 자매의 사정을 소개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종이 중앙 아프리카에서 선교 사업을 하고 있는 동안 안식일을 받아들인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 방면에서의 그의 봉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으므로, 그는 미국에 돌아와서 거처를 구하고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과 일할 길을 찾았다. 그가 처해 있는 현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이 점에서 그가 실망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그의 상황에 대하여 특별히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유력한 활동 분야를 제공함으로 그들을 도와 주는 일에 있어서 우리의 조직 체계와 관련된 적당한 배려가 없거나, 모어 자매를 만나는 기쁨을 가진 형제와 자매들이 그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총회에서 그의 사정이 우리 백성들 앞에 제시될 때까지 이 근방에 있는 형제들과 함께 거처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를 초청하기로 그 때 만장 일치로 결의를 하였다. 그 때에 참석했던 앤드루스 형제도 형제들의 결의를 완전히 승인했다.” 1T 669.1

    모어 자매가 배틀크릭에서 냉정하고 무관심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점에서 볼 때, 그의 상황에 있어서 특별히 비난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 나의 남편은 그 문제를 지나치게 자선적 (慈善的) 관점에서 취급한 것이 분명하다. 모든 사실이 알려졌을 때, 어떤 그리스도인도, 그의 환경을 알면서도 개인적으로 그를 위하여 아무런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그 교회의 모든 교인들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었다. 만일, 다른 사람들이 그 문제를 그들 앞에 제시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하고 교회에 보고하는 것은 분명히 직원들의 의무였다. 그렇다고 해도, 그 교회나 다른 어떤 교회의 개체 교인들이 그런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일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이 희생적인 그리스도의 종에 관한 기사가 “리뷰지” 에 실린 후, 그가 그 도시에 온 것을 알게 된 배틀크릭의 리뷰지 독자들은 그를 개인적으로 초청하고 그의 어려움을 보살펴 주지 않은 데 대하여 변명할 수 없을 것이다.1T 669.2

    P.스트롱 2세 목사의 부인인 스트롱 자매는 모어 자매와 동시에 배틀크릭에 있었다. 그들은 같은 날에 그 도시에 왔다가 동시에 떠났다. 나의 곁에 있는 스트롱 자매는 모어 자매가 그에게, 직업을 얻을 수 있게 해줌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중재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한다. 모어 자매는 어떤 일이든지 하기를 원하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의 사정을 “리뷰” 사에 있는 유력한 형제들에게 알려서 학교에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A.S.허친스 목사에게 부탁했다. 허친스 형제는 기꺼이 그렇게 했다. 그러나, 길이 열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므로 아무런 용기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또한 돈이 없다는 것과, 배틀크릭에서 직업을 얻지 못하면 릴레나우 카운티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도 스트롱 자매에게 말했다. 그는 빈번히, 형제들을 떠나갈 수밖에 없다고 애절한 탄식조로 말했다. 1T 670.1

    모어 자매는 톰슨 씨에게, 그의 가정에 함께 거하라는 그의 제안을 수락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그는 그에게 회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했다. 스트롱 자매는 톰슨 씨에게서 소식을 들을 때까지 그가 머무를 수 있는 거처를 발견하기 위하여 그와 함께 갔다. 그는 한 곳에서 수요일부터 그들이 집을 떠나야 하는 금요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 자매는 모어 자매의 사정을, 역시 안식일 준수자이면서 그 근처에 살고 있는 그의 이복 (異腹) 자매에게 알렸다. 그는 돌아와서 모어 자매에게, 그와 함께 금요일 오전까지 머무를 수 있다는 것과, 그의 자매가 그를 데려오는 것을 불편한 것으로 말한 사실을 이야기했다. 스트롱 자매는 거절하는 이유가, 그의 자매가 모어 자매를 잘 알지 못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그는 모어 자매를 데려갈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았다. 1T 670.2

    그러므로, 모어 자매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스트롱 자매에게 물었다. 스트롱 자매는 배틀크릭에서 거의 외인이었으나, 최근에 몬트캄 카운티에서 이사 온 그의 지기 (知己) 인 한 가난한 형제의 가정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여기에서 그는 성공했다. 모어 자매는 화요일까지 머물고서, 시카고를 거쳐 릴레나우 카운티를 향하여 떠나갔다. 그 곳에서 그녀는 여행에 필요한 돈을 빌렸다. 최소한 배틀크릭에 있는 몇 사람들에게는 그의 궁핍이 알려졌다. 왜냐하면, 그들이 알려졌으므로, 그 기관에 짧은 기간 머문 비용을 조금도 청구받지 않았기 때문이었다.1T 670.3

    우리가 동부에서 돌아오자마자, 나의 남편은, 우리가 돌아오면 즉시 우리에게로 올 수 있는 곳에 모어 자매가 와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가 요구한 바가 하나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알고서, 그에게 즉시 오라는 편지를 했더니 그에게서 다음과 같은 회답이 왔다. 1T 671.1

    미시간 주, 릴레나우 카운티, 릴랜드

    1868년 2월 20일

    “사랑하는 화잇 형제에게: 2월 3일에 쓴 당신의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지상 3, 4피트가 되기까지 눈이 오는 이 추운 북부 지방의 겨울에 적응을 못해서 나는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우리의 우편물은 설화 (雪靴) 를 신고 배달됩니다. 1T 671.2

    봄이 되기 전에 당신에게로 가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길은 눈이 없어도 매우 험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취할 최선의 길은, 뱃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밀워키까지 가서, 그 곳에서 그랜드 헤이븐으로 가고, 다시 당신이 사는 가장 가까운 지역까지 가는 기차를 타는 것이라 합니다. 나는 지난 가을에 우리의 사랑하는 백성들과 함께 있기를 원했지만 그 특권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1T 671.3

    우리가 믿는 진리는 점점 더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오심을 위하여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우리의 사업이 지체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혼인 예복을 입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준비하도록 권유하는 일에 성실해야 합니다. 나는 당신에게로 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깊은 겨울에 그런 여행을 하기에는 나의 허약한 건강 상태로는 불가능하거나 최소한 실현할 수 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당신이 말씀하시는 대총회는 언제, 어디서 열리게 됩니까? “리뷰” 지가 결국 내게 알려 주리라 생각됩니다.1T 671.4

    나는 추운 계절에 방에서 혼자 안식일을 지켜 온 탓에 나의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요일 준수자들이 온갖 종류의 일과 대화를 그 날에 하게 되어 있는 그런 곳에서 내가 안식일을 지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나는, 첫째 날을 지키는 자들에게 있어서 그 날이 가장 일을 많이 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일요일 준수자들 중 가장 훌륭한 사람들까지라도 어느 날 하나 온당하게 지키는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 내가 다시 안식일 준수자들과 함께 있기를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아시기 바랍니다. 화잇 자매는 내가 개량 의복을 입은 것을 보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가 고맙게도 내게 그 의복의 본을 보내 준다면, 내가 그 곳에 가서 대금을 지불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지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렇게 하기를 좋아합니다. 톰슨 자매는 개량 의복을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T 672.1

    나는 호흡하기가 곤란해져서 일주일 이상이나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에, 잠잘 시간에 난로의 연통이 떨어져 나감으로 방이 연기와 가스로 완전히 찬 상태에서 적당한 환기 없이 잠을 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나는 그 당시 연기가 그처럼 해로운 줄 생각하지 않고, 나무와 석탄에서 나온 불결한 가스가 연기에 섞여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너무도 심한 질식 상태를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는데, 누워서 호흡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밤의 나머지 시간은 앉아서 보냈습니다. 나는 질식할 것 같은 무서운 상태에 대하여 전에는 결코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결코 잠을 자서는 안 된다는 공포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살든지 죽든지 내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포도원에서 나의 봉사를 아직도 필요로 하신다면 나를 살려 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살기를 원치 않는다고 간구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손에 내 자신을 완전히 맡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또한 사단의 영향에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러므로, 나는 사단에게 내 뒤로 물러가서 내게서 떠나라고 명령하고, 내가 생명이나 사망을 택하고자 손을 펴지 않고 나를 온전히 아시는 분께 그것을 솔직하게 아뢰고자 한다고 주님께 말씀드렸읍니다. 나의 장래가 나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생애란, 그 쾌락에 관한 한 나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생애의 온갖 부와 영광도 유용성과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그것들을 갈망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나에게 맡겨져 있는 의무를 다하지 못한 데 대한 마음 아픈 공허를 만족시키거나 채울 수 없습니다. 나는 무익하게 살기를 원치 않으며, 단순히 생애의 얼룩이나 공백이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비록 순교자처럼 죽어야 할지라도, 만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나는 거기에 내맡기는 바입니다.1T 672.2

    나는 전날 톰슨 자매에게, “내가 만일 화잇 형제의 집에 있었을것 같으면, 나를 위한 기도가 드려졌을 것이고 병도 낫게 되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는, 우리가 화잇 형제와 앤드루스 형제를 데리러 사람을 보낼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성이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마도, 나는 당신이 도착하기까지 살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최선의 길이라면, 주님께서 그분의 강한 능력과 그분의 능한 팔로 여기서 나를 고쳐 주실 것을 나는 알았습니다. 나는 그분에게 이 사실을 부담 없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분께서 천사를 내게 보내셔서,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저항할 수 있게 해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이 최선의 길이라면 그분께서 그렇게 하실 것으로 분명히 생각했습니다. 나는 또한 나의 회복을 위하여, 만일 필요한 일이라면 그분께서 처방을 제시해 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께서 그렇게 해주실 것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나는 곧 좀 나아져서 어느 정도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1T 673.1

    아시다시피, 나는 하나님의 고통받는 자녀들 가운데서 여전히 그분의 자비와 성실의 귀중한 기념물입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의 자녀들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슬프게 하고자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세상과 분리시키기 위하여 징계가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이처럼 덧없는 세상 저편에 있는
    실질적 행복을 찾도록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1T 673.2

    이제 나는 다음의 시를 말할 수 있습니다. 주여, 제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것은
    제가 염려할 바가 아닙니다.
    생명이 연장된다면 제가 더 오랫동안
    순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쁠 것입니다.
    만일, 짧아지더라도 제가 슬퍼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 세상은 지나가고야 말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앞서 지나가신 것보다
    더 어둔 장소로 저를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나라로 들어가는 자는
    누구나 그분의 문을 통하여 들어가야 합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그 때에,
    은혜로 당신의 복스러운 얼굴을 대하게 하여 주십시오.
    이 땅에서 당신의 사업이 즐겁다면,
    당신의 영광은 어떠할까요?
    여호와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
    성도들과 연합하기 위하여
    저는 저의 서글픈 불평과 고달프고 죄악적인 날들을
    기꺼이 끝내고자 합니다.
    그런 상태에 대한 나의 지식은 적고,
    나의 믿음의 눈은 흐리지만,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아시는 것으로 충분하기에
    나는 그분과 함께 거할 것입니다.
    1T 673.3

    박스터

    나는 지난밤에 또 한 번의 불면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오늘 몹시 피곤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죽든지 살든지 상관없이,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 드려 주십시오. 1T 674.1

    영생의 소망을 같이 소유한1T 674.2

    한나 모어

    내가 당신에게로 신속히 갈 수 있는 길을 알면 내게 알려 주십시오.1T 674.3

    H.M.

    그 여자는 죽었으나 말하고 있다. 리뷰 지의 최근 호에서 그의 사망 기록을 읽은 자들은, 내가 게재한 그의 편지를 큰 관심을 가지고 읽을 것이다. 그는 그의 가치를 인정하는, 안식일을 지키는 어떤 가정에도 축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잠들어 있다. 배틀크릭과 그 근방에 있는 형제들은 이 경건한 여인을 통하여 바로 예수님을 가정에 영접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는 지나가 버렸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었고, 그들은 그 여자를 잘 알지 못하였다. 그는 나이가 많았으므로 짐이 될 것이었다. 이런 종류의 감정이 예수님의 신속한 재림을 고대하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그분의 친구들의 가정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를 방해했고, 그가 사랑하는 자들에게서 떠나가게 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믿음을 반대한 자들에게로, 북부 미시간으로 가서 겨울의 추위 속에서 얼어 죽게 되었다. 그는 계명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이기심과 탐심 때문에 순교자의 죽음을 당했다. 1T 674.4

    이 경우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이 낯선 자를 영접하지 않은 자들의 행동에 대하여 무서운 책망을 하였다. 그 여자는 사실상 낯선 사람이 아니었다. 평판에 의하여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그는 영접을 받지 못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모어 자매가 배틀크릭에서 그가 좋아하는 백성들과 함께 지내고자 거처를 제공해 달라고 애원하던 일을 생각하고 슬픔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상상의 세계에서 시카고까지 그를 따라가서 그의 마지막 안식처까지 갈 여비에 해당하는 돈을 빌리고자하는 것을 추적해 보고, 이 귀중한 추방자가 쉬고 있는 릴레나오 카운티의 그 무덤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소홀히 취급한 죄를 범한 자들을 애석히 여기신다.1T 674.5

    불쌍한 모어 자매! 그는 잠들어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8월 말에 우리가 배틀크릭에 있을 때 내가 이미 제시한 두 편지 중 첫째 것을 받았지만, 우리에게는 그에게 보낼 돈이 없었다. 나의 남편은 위스콘신과 아이오와에 자금을 얻으러 사람을 보내어, 지난 9월에 개최된 서부의 집회들에 필요한 자금을 위하여 70불을 받았다. 우리는 서부에서 돌아오는 대로 즉시 모어 자매에게 돈을 보내어서, 몬트캄 카운티에 있는 우리의 새 집으로 오는 데 드는 비용에 쓰도록 하고자 희망했다. 1T 675.1

    서부에 있는 관대한 친구들이, 필요한 돈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러나, 우리가 메인 주까지 앤드루스 형제와 동행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그 문제는 지체되었다. 우리는 4주일 이상 동부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돌아온 후에 모어 자매에게 사람을 보내어 뱃길이 막히기 전에 우리 집으로 데리고 오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몇 주일 더 동부에 머물도록 결정되었을 때, 우리는 이 근방에 사는 여러 형제들에게 즉시 편지를 써서, 그들이 모어 자매를 데리고 와서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그에게 거처를 제공해 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고 말하는 바이다. 1T 675.2

    그렇다면,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보다 이 자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했을까? 우리는 이 노쇠한 선교사에게서 무엇을 원했던가? 그는 우리의 집안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 가정에는 그가 가르칠 수 있는 아이는 하나밖에 없었다. 사실상 거의 60세에 이른 그처럼 노쇠한 사람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의 축복을 우리 가정에 가져다 주는 것 외에는 그가 우리에게 특별히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의 형제들이 모어 자매의 사정에 대하여 우리보다 더 큰 관심을 가졌어야 할 많은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를 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그의 과거나, 그리스도의 사업과 인류를 위한 그의 봉사에 관하여 리뷰지의 모든 독자들 이상으로 알 길은 없었다. 그러나, 배틀크릭에 있는 우리 형제들은 이 고상한 여인을 보았고,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그의 소원과 필요를 어느 정도 알았다. 우리에게는 그를 도와 줄 돈이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있었다. 우리는 이미 지쳐 있었으므로, 우리 가정에는 젊은이의 힘과 활기를 가진 사람들이 필요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는커녕 우리 자신이 도움을 받아야 할 입장에 있었다. 그러나, 배틀크릭에 있는 우리 형제들은 대부분 모어 자매가 조금도 걱정이나 부담이 되지 않을 그런 처지에 놓여 있었다. 그들에게는 시간과 힘이 있었고, 어느 정도 걱정에서 벗어나 있었다.1T 675.3

    그러나, 아무도 모어 자매의 사정에 대하여 우리처럼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심지어, 나는 지난 가을에 동부로 가기 전에 큰 집회에서, 그들이 모어 자매를 등한히 한 것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나는 존중해야 할 사람에게 그렇게 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말했다. 분별력 있는 사람들에게서 지혜가 떠나가 버렸으므로 그들이 도덕적 가치를 식별할 수 없게 된 것처럼 내게 보였다. 나는 그 교회에, 함께 만나고 노래 부르고 악기를 연주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예술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예술가에게 돈을 주고, 공적인 오락에 참여하기 위하여 돈을 쓸 수는 있지만, 현대 진리를 진정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동일하게 귀중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고자 찾아온 노쇠한 선교사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잠시 멈추어 서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권유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3개월 동안 악기의 연주를 중단하고, 주님께서 그분의 자녀로 공언하는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깨달을 때까지 반성과 회개와 기도로써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낮추는 시간을 갖도록 제안했다. 나는 모어 자매라는 개인을 통하여 예수님을 부당하게 취급했다는 느낌 때문에 심령이 가라앉지 않았다. 나는 그 사실에 관하여 여러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다. 1T 676.1

    이 일은 한편 구석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문제가 공적으로 제기되고, 배틀크릭 교회에서는 위대하고 선한 사업이 뒤따랐지만, 그 교회는 모어 자매를 다시 돌아오게 함으로 과거를 속 (贖) 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후에, 우리의 목사 부인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화잇 부부가 모어 자매에 관하여 그처럼 안달해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그들이 그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상, 우리는 그 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 사정은 우리가 그 당시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만일, 우리가 그 사정을 이해했을 것 같으면, 우리는 그가 떠나가도록 용납한 죄를 그 교회 앞에 완전히 제시하기 전에는 배틀크릭을 결코 떠나지 않았을 것이며, 그를 다시 불러오는 조치가 취해졌을 것이다.1T 677.1

    그 교회의 교인 한 사람은 모어 자매가 떠나간 것에 관한 대화에서, 본질적인 면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그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아무도 느끼고자 하지 않는다. 화잇 형제가 언제나 그런 사람들에 대하여 책임을 졌다.” 물론, 그가 그렇게 한 것이 사실이다. 그는 모든 의자와 침대가 가득 찰 때까지 그런 사람들을 그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 그런 다음에 그는 형제들에게 가서,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을 데려가게 했다. 만일, 그들에게 돈이 필요하면, 그는 그들에게 주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의 본을 따르도록 권유하곤 했다. 배틀크릭에는 그가 한 것처럼 해야 할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저주가 그 교회에 따를 것이다. 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가 한 것처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곳에 50명은 있다. 1T 677.2

    우리는 배틀크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이것은 결코 우리의 의무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까지 그 곳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짐들을 나누어 질 수 있는 강한 남녀들을 그 곳에 가지고 계실 것이다. 배틀크릭으로 옮겨 가는 자들, 그 곳에서 책임을 받아들이는 자들, 이런 종류의 일에 손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자들은 다른 어떤 곳에 있는 것이 천 배나 더 나을 것이다. 직접 예수님의 성도들을 통하여 그분을 보고 느끼고 그분께 즐겨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할 자리를 주도록 하라. 이런 일을 할 수 없는 자들은 하나님 사업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을 곳으로 가게 하라. 1T 677.3

    특별히 이것은 사업의 선두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만일 그들이 잘못하면, 모두가 잘못하게 된다. 책임이 크면 클수록 불성실의 경우에서의 파괴도 커진다. 만일, 지도적 위치에 있는 형제들이 그들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못하면, 지도를 받는 자들 역시 그들의 의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이다. 배틀크릭에서 사업의 선두에 서 있는 자들은 어느 곳에서나 양 떼의 본이 되어야 한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될 것 같으면, 그들은 큰 상급을 얻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되지 못하면서 그런 위치에 설 것 같으면, 그들은 무서운 문책을 받게 될 것이다.1T 678.1

    우리는 할 수 있는 바를 다했다. 만일, 우리에게 지난 여름과 가을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있었을 것 같으면, 지금 모어 자매는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증언 13호에서 밝힌 바와같이 우리의 진정한 환경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그 문제를 기꺼이 수락하고, 우리가 자금에 대한 책임을 맡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금을 소유함으로써 지나간 과거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도와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신다. 사단은 이런 면에서 우리의 손을 묶어 둠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냉정하고 탐욕적이 되게 하여, 모어 자매의 경우와 같은 잔인한 일이 계속되기를 원한다. 1T 678.2

    우리는 쫓겨난 자들과 과부들과 고아들, 도와 주어야 할 가난한 사람들과 궁핍한 중에 있는 목사들을 보게 되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자금을 사용해야 할 많은 경우들을 본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할 자금을 원한다. 거의 4반세기에 해당되는 기간에 걸친 광범위한 여행의 경험과, 도움이 필요한 자들의 상태를 느껴본 바에 의하여, 우리는 우리 주님의 돈을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나는 내 스스로 봉투를 사고, 우표 값을 지불하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나의 생애의 많은 부분을 편지 쓰는데 보냈다. 그런데, 나를 무섭게 지치게 하고 쇠약하게 한 이 일을 위하여 내가 받은 모든 것은 내가 사용한 우표 값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았다. 자금이 나에게 주어지면, 나는 그것을 거절하거나 출판소와 같은 자선의 목적에 배당해 버렸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 나는 여전히 활동할 의무를 감당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위하여 사용할 자금을 받아들이는 데 대한 나의 염려는 사라졌다. 모어 자매에 대한 이 사정은 나를 충분히 각성시켜, 우리에게서 자금을 빼앗는 사단의 일을 깨닫게 했다.1T 678.3

    불쌍한 모어 자매! 그 자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의 남편은 심한 타격을 받았다. 우리는 바로 우리가 교제하기를 열망하던 사랑하는 어머니가 없어진 것과 같은 느낌을 함께 갖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만일 우리가 이 자매의 소원과 필요를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사람들의 위치에 서 있었을 것 같으면 우리는 그들처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나는 모어 자매의 사정에 아무런 책임도 지기를 원치 않을 만큼 자신의 일에 관심을 가졌던 어떤 사람들이 느껴야 하는 그런 양심의 고통을 그대들은 결코 느끼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귀중하고 자아 희생적인 그리스도의 종을 등한히 할 만큼 속임당하는 일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기를 바란다. 이와 같이 등한히 하는 것에 대하여 이런 변명의 말을 했다. 우리는 너무도 여러 번 괴롭힘을 당해 왔으므로 낯선 자들을 두려워한다고, 우리 주님과 그분의 제자들은, 우리가 가치 없는 사람을 돌봐 줌으로 야기되는 어려움 때문에 어떤 실수를 범하거나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고 낯선 사람들을 대접하지 않도록 하라고 우리에게 교훈하셨는가?1T 679.1

    바울은 히브리 인들에게,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 (히 13:1) 하라고 권면한다. 이 권면이 필요하지 않고, 형제 사랑하기를 그쳐도 좋을 때가 있다는 말로 스스로 위로를 받지 말라. 그는 계속해서,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 13:2) 고 말한다.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계속해서 읽어 보라. 형제들이여, 다음번 그대들의 아침 저녁 가족 예배 때에 그 성경절을 취하여 읽으라. 하늘나라에 영접될 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선한 행위는 그리스도의 고난받는 백성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께 한 것이었다. 이 선한 일들을 한 자들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들은 고통 중에 있는 인류에 대한 의무를 다한 것에 불과했다. 왼편에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백성들의 필요를 등한히 함으로써 그리스도를 학대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백성들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을 등한히 했다. 이처럼 등한히 한 일 때문에 그들은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등한히 한 일의 요지는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 (마 25:43) 다고 서술되어 있다.1T 679.2

    이런 일은 배틀크릭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나는 어느 곳에서나, 안식일 준수자들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에게 있는 이기심을 통탄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처소를 준비하러 가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쫓겨난 그분의 성도들을 통하여 불과 며칠 동안 그분에게 거처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인가? 그분은 잃어버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영광 중에 있는 그분의 집과 위엄과 높은 지위를 다 버리셨다. 그분은 그분의 가난을 통하여 우리로 부요하게 하고자 가난하게 되셨다. 인류를 존귀하게 하여 비할 데 없이 아름답고 하나님의 보좌처럼 길이 존속할 집을 주시기 위하여 그분께서는 모욕을 당하셨다. 마침내 승리를 얻어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보좌에 앉을 사람들은 예수님의 본을 따르고, 자원하는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의 성도들을 통하여 그분을 위한 희생의 길을 택하게 될 것이다. 자원하는 이 일을 할 수 없는 자들은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1T 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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