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능력을 사용한다면 그들의 재능은 증가할 것이며, 그들의 능력은 증대되고, 그들은 잃은 자를 구원하는 데 필요한 하늘의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인들이 방황하고, 남들에게 전해 주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등한히 할 때, 그들은 어떻게 하늘의 보화를 받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공언하는 기독교인들이 흑암에 있는 자들을 비출 부담을 느끼지 못할 때, 그들이 은혜와 지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그칠 때, 그들의 분별력은 떨어지고, 그들은 하늘의 은사의 풍성함을 감사하지 않게 된다. 그들이 그것의 가치를 깨닫지 못함으로 그들은 남들에게 그것을 전달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6T 424.1
우리는 여러 다른 지역의 큰 교회들을 본다. 그 교인들은 진리의 지식을 얻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빛을 전할 생각이 없이 생명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고 만다. 그들은 사업의 발전에 대한 책임을 느끼지 못하며, 영혼 구원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들은 세상적인 것들에는 열성이 많으나, 그들은 신앙을 그들의 사업 속으로 끌어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신앙은 신앙이고 사업은 사업이다” 라고 말한다. 그들은 각자가 적당한 영역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고서 말하기를 “그것들을 따로 떼어 놓” 으라고 말한다. 6T 424.2
등한히 한 기회들과 특권의 남용 때문에 이 교회들의 신자들은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벧후 3:18) 자라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믿음은 약하고, 지식은 부족하고, 경험은 미숙하다. 그들은 진리에 뿌리를 내리지도 터를 잡지도 못하였다. 그들이 그런 식으로 지낸다면 말세의 많은 미혹들이 그들을 분명히 속일 것이다. 이는 그들에게 진리와 오류를 구분할 영적 안목이 없기 때문이다. 6T 424.3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사들에게 진리의 기별을 전하라고 주셨다. 교회들은 최초의 광선들을 알아보고, 그것들을 널리 펼침으로 이 기별을 받아들여서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나누어 주려고 해야 한다. 여기 우리의 죄가 있다. 우리는 여러 해 뒤져 있다. 목사들은 감추인 보물을 찾고 함을 열어서 진리의 보석들이 빛을 발하게 하였건만,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신 것을 백분지 일도 감당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설교를 듣고 또 듣고 하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신앙 생애의 와해밖에는 무엇을 또 기대할 수 있으리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활용하지 않으면 퇴보하고 만다. 이보다 더한 것은 교회들이 무활동에 빠질 때 사단은 그들이 자기에게 고용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일터를 점령하고, 그들의 정력을 소모할 일들을 끊임없이 교인들에게 대어 주고, 영성을 죽이고, 타락시켜 교회의 무거운 짐으로 만든다. 6T 425.1
우리 중에 어떤 이들이 시간을 내어 자신을 살펴보면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태도를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소홀히 하는 죄라고 여길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의 구주와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그대의 마음의 강퍅함으로 인하여 슬퍼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그러나 그대들은 그분의 사랑을 알면서도 그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에게 그분의 은혜의 축복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그렇게도 노력하지 않고 있다. 그러한 무관심과 의무 태만은 천사들을 경악케 한다. 심판 때에 그대들은 그대가 소홀히 했던 영혼들을 만나야 한다. 그 큰 날에 그대들은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정죄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그대들을 지금 회개로 인도하시길 기도한다. 주께서 일하라고 맡기신 포도원을 소홀히 한 그분의 백성들을 주님께서 용서하시기를 기도한다. 6T 425.2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5). 6T 426.1
자기들의 심판의 때를 모르는 자들이 너무 많다!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시대의 징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종말 전에 우리가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 아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천사들이 붙들고 있는 바람을 놓아 불게 할 때가 얼마나 오랠는지? 6T 426.2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표현할 수 없는 자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들 중에서 참으로 겸손하고, 헌신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의 종들은 얼마나 적은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사업에 부름을 받아 일익을 담당하게 된 영예를 깊이 감사하는 사람들이 이다지도 귀한가! 6T 426.3
현재 우리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죄악으로 인하여 죽은 상태에 놓여 있다. 그들은 돌쩌귀에 매달려 있는 문짝처럼 드나들 뿐이다. 그들은 여러 해 동안 가장 엄숙하고 감동적인 진리의 말씀을 충족히 들어 왔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리의 귀중함을 점점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요동하는 책망과 경고의 증언들도 그들을 회개로 이끌지 못한다. 인간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가장 달콤한 멜로디-믿음의 칭의, 그리스도의 의-도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감사와 사랑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다. 하늘의 상인 (그리스도) 이 믿음과 사랑의 진귀한 보석들을 그들 앞에 전시한다 해도, 그분께서 “불로 연단한 금” 과 “흰옷” 을 사서 수치를 가지고 “안약” 을 사서 발라 보게 하라고 초청하여도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강철처럼 딱딱하게 하여 그분께로부터 돌아서고, 그들의 뜨뜻미지근함을 사랑과 열성으로 바꾸지 못한다. 그들은 믿는다고 공언하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가족의 한 식구가 되는 것을 스스로 부적당하게 만들고 있다. 6T 4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