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이 생긴다고 해서 교육의 일부로 취급해 온 실업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젊은이들은 도구들을 사용하는 법을 배울 기회를 가져야 한다. 경험 있는 일꾼들과 끈기 있고 친절하게 가르칠 수 있는 목수들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직접 학교의 대지 위에 건물들을 세우고 필요한 개축 공사들을 해야 하며, 이와 같은 실제적인 학습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건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학생들은 또한 천막 제조와 그 밖의 유용한 분야의 작업과 동시에 식자, 인쇄, 제본 등과 같이 인쇄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아야 한다. 작은 과목들을 심고 채소와 꽃들을 재배해야 한다. 여학생들이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하여 옥외로 불려 나갈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실제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6T 176.1
이 모든 분야에서 쌓은 수양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외국의 나라들에서 진리를 유력하게 증거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그들은 그들이 사는 지방의 사람들에게 요리하고 재봉하고 집 짓는 일을 의존하지 않게 될 것이며, 학교 건물과 집회소와 가옥들을 설계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수천 마일씩 여행시키는 데 돈을 허비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만일, 선교사들이 경험 없는 자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하여 최대의 결과를 나타내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그들은 사람들 사이에 서서 훨씬 더 감화력이 크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함으로, 그들은 선교사들이 실업을 지도하는 교육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종류의 가르침은 올바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선교사들은 그들의 연구에 겸해서 체력을 실제적인 노동에 최선껏 활용하기 때문에, 그들을 부양하는 데 훨씬 적은 자금이 요구될 것이다. 그리고 어디로 가든지 이와 같은 분야에서 얻은 모든 것은 그들에게 유익한 기반이 될 것이다. 실업 부서에 일하는 학생들은 가사에서 일하거나, 토지를 경작하거나, 다른 어떤 방법으로 일하거나 간에 그들이 일과 관련해서 배운 실제적이요 영적인 교훈을 이야기할 시간과 기회를 가지게 되어야 한다. 생애의 모든 실제적 의무에서 천연계의 교훈과 성경의 교훈은 비교되어야 한다. 6T 176.2
도시에 있는 어떤 장소들을 버리고 시골에 우리의 학교들을 세우게 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학교들에도 적용된다. 학교가 이미 큰 빚을 지고 있는데 새 건물들을 증축하는 일에 돈을 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일치되는 일이 아니다. 만일, 우리의 큰 학교들이 비싼 건물들을 짓는 데 사용한 돈을 학생들이 적당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지를 사는 데 투자했다면, 그처럼 많은 학생들이 오늘날 늘어나는 부채의 짐을 지고 애쓰지 않을 것이며, 이런 교육 기관들의 사업은 훨씬 더 번영하는 상태에 놓여 있을 것이다. 이 길을 따랐을 것 같으면 학생들에게서 어느 정도의 불평이 있었을 것이며, 많은 반대가 부모들에게서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여러 가지 분야의 실제적 일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새 땅에 있는 주님의 농장에서 일할 곳을 마련해 주는 원만한 교육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6T 177.1
만일, 우리의 모든 학교들이 농업 분야의 사업을 장려했을 것 같으면, 오늘날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 주게 되었을 것이다. 그처럼 큰 실망은 없어졌을 것이며, 반대하는 세력도 극복되고, 재정적인 상태로 바뀌어졌을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노동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졌을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 기계의 모든 부분이 균일하게 부담을 짐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능력은 더욱 크게 발달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고자 하시는 교훈을 너무 미약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므로, 장애물은 아직껏 극복되지 않았다. 6T 177.2
노동의 분야 곧 가장 최선의 교육을 제공해 주는 분야에서 그처럼 느리고 불확실하게 활동하는 것은 비겁한 태도를 보여 주는 일이다. 천연계를 바라보라. 그 광활한 영역에는 땅을 정지하고, 토지를 경작하고, 학교를 건립할 여지가 있다. 이 사업은 영적 발전에 가장 유리한 교육을 실시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것은 천연계의 음성이 그리스도의 음성이며 우리에게 사랑과 능력과 순종과 오래 참음에 대한 수많은 교훈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농사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일을 올바른 면에서 발전하지 못하도록 견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들의 영향력은 방해가 되어 왔다. 6T 178.1
땅을 경작하면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 땅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 줄 것이다. 우리는 외관상 실패처럼 보이는 일 때문에 현세적 사물에 관하여 용기를 잃어버리거나, 지체되는 일 때문에 낙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성실한 일꾼들을 위하여 땅이 그 내부에 풍성한 저장물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 곧 금이나 은보다 더 귀중한 것을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즐겁고 낙관적으로,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땅을 경작하는 일을 해야 한다. 땅에게 책임을 맡겨 버리는 인색한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적절하고 지혜롭게 경작할 때, 땅은 인간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보화를 산출해 준다. 산들과 언덕들은 변하고 지구는 옷과 같이 낡아지고 있을지라도, 광야에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식물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6T 178.2
엄숙한 시기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진리를 세상의 큰길은 물론이요 작은 길에도 전하기 위하여 가정들이 도시들을 떠나 시골로 갈 필요성이 크다. 우리의 계획들을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세우고 불굴의 노력으로 그 계획들을 실천하는 데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된다. 비범한 재능과 책에서 얻는 지식보다 헌신적 활동과 불굴의 노력에 더욱 많은 것이 좌우된다.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재능과 능력도 사용하지 않으면 거의 쓸모가 없다. 6T 178.3
더욱 단순한 방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환영하게 될 것이다. 정원과 들에서 일을 하게 되면, 어린 마음들이 결코 거기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될 이론적 지식을 얻는 매일의 지루한 활동에서 벗어나서 유쾌한 변화를 갖게 될 것이다. 무진장하고 기억하기 어려운 교훈들을 책에서 찾는 신경질적인 아이에게는 이런 일이 특히 유익할 것이다. 천연계를 연구하면 건강과 행복을 얻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받은 인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인상들이 언제나 그의 눈앞에 있는 사물들과 관련을 지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6T 179.1
땅을 경작하는 일은 근육을 움직이게 하고 정신을 휴식시켜 주기 때문에 가장 유익한 일 중의 하나이다. 농업 분야의 연구는 우리의 학교들에서 실천하는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마땅히 착수해야 할 첫째 되는 일이다. 우리 학교들은 건강에 요긴한 곡물과 야채, 그리고 과일 등을 다른 곳에서 가져오는 것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학문적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무를 베어 내고 땅을 경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의 작업을 감독하고 그들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하여 여러 분야의 교사들이 채용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교사들 스스로가 책임을 진 자로서 책임을 완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한, 적당한 학생들이 같은 방법으로 교사들과 함께 책임을 지고 일하는 자들이 되기 위하여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일을 수행하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이 함께 의논해야 한다. 6T 179.2
지난 동안에 할 수 있었던 일을 성취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란다. 그러나 이 마지막 때에라도 우리들은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일에 있는 악을 시정할 일이 많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과 일치하는 교육을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주고자 열렬하며, 열성을 다해 일해야 한다. 우리는 개혁자다. 우리의 자녀들이 최선의 것을 얻는 공부를 하기를 원한다.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근육을 운동하게 하는 일을 그들에게 주어야 한다. 이렇게 늦은 때에도 매일 조직적으로 하는 노동이 젊은이의 교육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이 방법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계획을 따름으로 학생들은 정신의 탄력과 사고력을 얻게 될 것이며, 그들은 홀로 공부할 때보다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정신적 일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망가지지 아니한 신체의 기능과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어디를 가든지 견딜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춘 후에 학교를 떠나게 될 것이다. 6T 179.3
손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젊은이들로 생애의 무거운 짐을 지도록 훈련시키는 활동은 육체적 힘을 부여해 주고 모든 기능을 발달시켜 준다. 모든 사람은 그들 자신에게 유익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떤 할 일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축복이 되도록 정하셨다. 그러므로 오직 부지런한 일꾼만이 참된 기쁨과 생애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6T 180.1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려면 뇌와 근육이 균등하게 짐을 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젊은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일에 있어서 건전한 지식과 균형진 마음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건전한 사상을 소유하고 그 말씀에서 나오는 귀중한 것들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 진리를 소화하게 되고 그 결과로 진리가 무엇임을 식별할 수 있는 정신력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기회가 주어지면, 그들은 자기들에게 있는 소망의 까닭을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6T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