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은전은 잘못을 범하며 곁길로 나아가는 죄인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잃은 은전을 찾는 일에 있어서 여인이 나타낸 세밀함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정로에서 벗어나 잘못을 범하는 자들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가르친다. 그 여인은 빛을 밝게 하기 위하여 초를 켰으며, 은전을 찾기까지 집안을 쓸고 부지런히 찾았다. 1TT 305.3
하나님께로부터 떠났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되는 자들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여기에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잘못을 범하는 자들을 흑암과 오류 가운데 버려두어서는 안 되며, 그들을 다시 빛 가운데로 이끌어 들이기 위하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촛불을 켜고, 흑암과 불신에 싸인 자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하늘의 빛을 위한 열렬한 기도로 진리의 명백한 점들을 찾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잘못을 범하는 자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말씀의 논리와 증거, 경고, 격려로 강화되어야 한다. 무관심과 등한은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받을 것이다. 1TT 305.4
은전을 찾았을 때, 여인은 그의 친구와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였다.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 15:9, 10).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백한 후 형제들에게로 돌아오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하거늘, 스스로 잘못을 범하는 자들이요 하나님과 형제들의 용서를 매일 필요로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사단의 속임수에 속아 그릇된 길로 가서 그로 인해 고통을 당한 형제 자매들이 돌아올 때 얼마나 더 기뻐해야 할 것인가! 1TT 306.1
잘못을 범하는 자를 멀리 하는 대신, 형제들은 그들이 있는 그 곳에서 만나야 한다. 그들이 흑암에 처해 있다는 이유로 그들의 결점을 찾는 대신, 형제들은 좀더 신령한 은혜와 성경에 대한 보다 명백한 지식을 얻음으로 그들 자신의 등불을 밝혀서, 잘못에 빠진 자들의 흑암을 그들이 가져간 그 빛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성공할 경우, 즉 그 잘못을 범한 자들이 그들이 잘못을 깨닫고 빛을 따르기로 순복할 경우, 그들은 즐겁게 영접되어야 하며, 불평하는 정신이나 그들의 심한 잘못, 즉 특별한 노력, 걱정, 힘드는 노고를 하게 한 그들의 잘못을 깨우치려 하는 가운데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순결한 하나님의 천사들이 이 일을 기쁨으로 환호하였거든, 흑암 가운데 처하여 스스로를 돕는 방법을 알지 못하였고 잘못을 범할 때 동정과 사랑, 그리고 조력을 자신들이 필요로 했던 그들의 형제들은 얼마나 더 기뻐해야 할 것인가! 1TT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