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는 자부심에 가득 차서 모든 이스라엘 회중을 모세와 아론을 대항해서 소집하였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증에게 나타나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그 두 사람이 엎드려 가로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증에게 진노하시나이까. 3T 349.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회중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에서 떠나라 하라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좇았더라 모세가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선지라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 하신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일반이요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어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민 16:19-30). 모세가 말을 마쳤을 때, 땅이 갈라져 그들의 모든 장막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삼켜 버렸다. 그들은 산채로 구덩이 속에 빠졌으며, 땅은 그들 위로 다시 닫혀지고 그들은 회중 속에서 멸망당하였다. 3T 350.1
이스라엘 자손들이 멸망당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었을 때, 그들은 그들로부터 멀리 도망쳤다. 그들은 그들이 큰 범죄를 저질렀음을 알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멸망받을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광의 구름 속에서 불이 나와서 향을 드리던 250인을 사르어 버렸다. 이들은 족장, 곧 일반적으로 회중 속에서 선한 판단력을 갖고 영향력을 끼치던 유명한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매우 크게 존경을 받았으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들의 판단을 구해 왔었다. 그러나 그들은 나쁜 감화에 전염되어 시기, 질투, 반역에 빠졌다. 그들은 고라, 다단, 아비람과 같이 멸망당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반역의 선봉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반역한 지도자들의 종말을 먼저 보았으며, 저들의 범죄를 회개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악한 인물들의 멸망을 감수하지 않았고,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여 그들마저 멸망시켰다. 3T 350.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을 명하여 붙는 불 가운데서 향로를 취하여다가 그 불을 타처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 사람들은 범죄하여 그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거니와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기가 거룩하게 되었나니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편철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 (민 16:36-38). 3T 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