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인 그리스도인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까지도 교만과 자존심 때문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그 문제를 이야기하고 서로 기도하지 아니할 수도 있다. 형제들간의 다툼과 분쟁과 소송은 진리의 사업에 욕을 돌린다. 그러한 행동을 하는 자들은 교회를 원수들의 조롱 거리로 만들고 흑암의 권세가 승리하게 해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상처를 다시금 찌르고 그분으로 하여금 공공연한 수치를 당하게 한다. 교회의 권위를 무시함으로써, 그들은 교회에 권위를 주신 하나님께 대한 멸시를 나타낸다. 2TT 84.1
바울은 갈라디아 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한다.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이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2-16). 2TT 84.2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의 복음과 반대되는 교리를 갈라디아 인들에게 전했다. 바울은 이와 같은 오류들을 폭로하여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그는 거짓 교사들을 교회에서 분리시키고자 크게 원했지만 너무나 많은 신자들이 그들의 영향을 받고 있었으므로, 그들을 대항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위험할 것처럼 보였다. 교회의 영적 이익을 파괴시킬 분쟁과 분열을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형제들에게 피차 사랑으로 도와 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고자 애썼다. 2TT 84.3
그는 동료 인간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밝혀 주는 율법의 모든 요구는 피차 사랑함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는 만일 그들이 증오와 분쟁에 빠지고, 여러 당파로 나누어지고, 짐승들처럼 서로 물고 먹으면 그들은 현재의 불행과 장래의 파멸을 스스로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무서운 악을 방지하는 길은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은 사도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성령을 좇아 행하”는 길이었다. 그들은 끊임없는 기도로써 그들을 사랑과 연합으로 이끌어 줄 성령의 지도를 구해야 한다. 2TT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