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분의 요구에 지나치게 까다롭지 않으시다는 것과, 그처럼 큰 손실을 당하면서 안식일을 엄격하게 지키거나 그들이 국가의 법과 상치되는 곳에 놓이는 것이 그들의 의무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인간의 요구보다 더욱 존중할 것인지 않을 것인지 하는 시험을 받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들과 그분을 존중하지 않는 자들을 구분해 줄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충성심을 입증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점이다. 하나님께서 각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백성을 취급하신 역사는 그분께서 엄격한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2TT 183.1
멸망시키는 천사가 애굽 땅을 두루 다니면서 사람과 짐승의 처음난 것을 죽이고자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그들과 함께 집 안에 넣어 두고,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 아무도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애굽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발견되면 그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만일,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그의 집 문에 피로써 표를 하는 일을 등한히 해놓고 하나님의 천사는 히브리인과 애굽인을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하늘의 사자들이 그 집을 지켜주기 위하여 서 있었겠는가? 우리는 이 교훈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한다. 2TT 183.2
멸망시키는 천사는 이 땅을 두루 다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표가 쳐져야 한다. 그 표는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지키는 표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과 판단을 좇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화친해질 것이라고 우쭐해져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당신의 중재와 관련된 특정 부분의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그 조건들을 이루는 자들에게는 그분의 약속이 성취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훈을 떠나서 자기 자신이 택한 길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에 이를 때 악인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 2TT 183.3
만일, 부모들이 자녀들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교육받도록 허용하고 안식일을 평범한 날로 만들 것 같으면, 하나님의 인이 그들에게 쳐질 수 없다. 그들은 세상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피에 대한 책임이 부모들에게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자녀들에게 성실하게 가르치고, 그들을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게 하고, 믿음과 기도로써 그들을 하나님께 위탁할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노력에 협력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그렇게 하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늘의 형벌이 이 땅 위에 두루 편만해질 때, 그들은 우리와 함께 여호와의 은밀한 장막 속에 감추어질 것이다. 2TT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