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에 가장 강력한 연합의 결속을 이루어주는, 그분과 공감하는 마음 -타락하고, 죄되고, 고통하는 영혼들, 죄와 허물로 죽은 영혼들에 대한 동정-을 우리는 얼마나 적게 가지고 있는지! 인간에 대한 인간의 몰인정이 우리의 가장 큰 죄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분의 자애로우심과 위대한 사랑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준엄함과 가혹함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이 유혹의 모진 시련 아래 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사단이 이런 영혼들과 씨름하고 있으며, 거칠고 몰인정한 말들은 그들을 낙담시켜 유혹자의 권세에 희생되도록 만들어 버린다. TSB 261.4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것은 매우 예민한, 섬세한 터치가 필요한 일이다. 마음을 읽는 분께서만이 사람들을 어떻게 회개케 인도할 수 있는지 아신다. 오로지 그분의 지혜만이 잃어버린 자들에게 다가가는 일에 있어서 우리에게 성공을 주실 수 있다. 그대는 뻣뻣하게 일어서서 “나는 너보다 더 거룩함이니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추론이 얼마나 옳든지 그대의 말이 얼마나 진실되든지 그것은 별반 중요치 않다. 그것들은 결코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언행으로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혼들에게 접촉하는 길을 찾을 수 있는 반면에, 계율이나 논증을 되풀이해서 말하는 것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TSB 262.1
우리는 우리가 볼 때 흠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그런 동정이 아니라 가련하고, 고통당하고 투쟁하는 영혼들, 자주 실수에 빠지고 죄를 짓고, 회개하고, 유혹을 받고, 낙담을 당하는 영혼들에 대한 동정, 그리스도 같은 동정을 더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자비로운 대제사장처럼 그들의 연약함을 체휼하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동료 인간들에게로 가야 한다.-치료봉사, 163, 164. TSB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