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의 행동에는 그들이 개선할 수 있는 점들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부족을 인식하고 있으나 그들이 어떠한 감화를 끼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들은 자기가 행하는 행동을 알고 있으나 그것을 생각하려고 하지 않으며, 따라서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GW 275.1
목사들은 매일매일 그날의 행동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곰곰이 반성하여 자기 자신의 생활 태도를 잘 알도록 하라. 일상 생활의 모든 사정을 엄밀히 살핌으로 자기가 어떠한 동기와 원칙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더욱 잘 알게 된다. 이와 같이, 자기의 매일의 행동이 양심이 허락하는 일인지 혹은 금하는 일인지 살펴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품성에 도달하려는 자에게 필요한 일이다. 선한 사업으로 인정되는 일, 아니 비록 자선적인 일이라도 이를 엄밀히 살펴보면 좋지 못한 동기로 발달된 경우가 많다. GW 275.2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지도 않은 미덕으로 인해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의 동기를 귀중히 보시므로, 때때로 사람들의 많은 칭찬을 받는 행위일지라도 이기심과 비열한 위선에서 나온 행동으로 간주하신다. 우리의 일상 생애의 모든 행위가 훌륭하고 칭찬 받을 만한 일이든지 혹은 책망 받을 만한 일이든지 간에,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를 행하게 된 그 동기를 보아 판단하신다. GW 275.3
많은 사람들은 품성의 결점을 밝히 드러내는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는 일을 등한히 한다. 그러므로, 그 결함과 죄가 그대로 있어서 자기는 이를 깨닫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빤히 보인다. 하나님의 사업에 헌신하였다고 하는 자들 중에도 스스로 혐오할 만한 이기적인 죄악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 만일, 그들이 자기의 성품을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비추어 본다면, 또 그들이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살피는 자라면, 자신이 놀랄 만큼 부족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기의 마음 속에 있는 죄악을 찾기 위하여 넓게 또는 깊이 살펴보기를 싫어한다. 그들은 여러 면으로 부족한 점이 많지마는 오히려 일부러 자기 죄를 모르는 체하고 있다. GW 275.4
* * * * *
자신의 성격을 잘 알아 어떠한 죄를 제일 범하기 쉬운지 또는 어떠한 유혹에 가장 빠지기 쉬운지 잘 아는 자는 자신을 공연히 위태로운 일을 당하게 하며 또 일부러 적지에 들어가 시험을 자처할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만일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 부득이 가서 일하여야 할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도와 주실 것이며, 이로 인하여 원수를 대적할 수 있는 것이다. GW 276.1
자기를 아는 것은 많은 사람을 두려운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며 또 많은 치욕적인 패배를 당치 않게 한다. 또, 자기를 알고자 하면 신실히 자기 행위의 동기와 원칙을 살펴보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 가운데 보이신 의무의 표준에 비추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GW 2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