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남녀들이 이러한 죄악을 보고 어떻게 그냥 넘길 수가 있겠는가?… 사회의 도덕심이 마비되는 데 어떤 원인이 있다. 우리의 국법으로 나라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죄악이 유지된다. 대개 사람들은 사회에 존재하는 악을 보고 한탄하나 자기 자신들은 그것에 아무 책임이 없는 줄로 생각하는데, 결코 이래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은 다 각각 사회에 어떤 감화를 끼치고 있다. 혜택받은 이 나라는 유권자라면 누구나 어떤 국가의 법률을 제정할 때에 발언할 권리를 가진다. 우리는 우리의 감화력이나 발언권을 절제와 미덕을 위해서 행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GW 387.1
우리는 절제 지지자들에게 호소하여, 투쟁을 위해서 규합하며 세상을 혼란시키는 악의 물결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류 판매가 법률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우리의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절제의 폐해가 먹구름처럼 이 나라에 영원히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가? 또, 그것이 해마다 요원의 불길처럼 수많은 단란한 가정들을 횝쓸어 가야 하는가? GW 387.2
우리는 자주 그 원인을 묵과하고 용인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또 무서워도 하며, 그 무서운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것 인가를 생각한다. 절제를 지지하는 자들이 절대 금주를 위해서 교훈과 행동 즉 말과 글과 투표권으로써 저들의 감화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저들의 완전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만 바라고 우리의 힘을 들이지 않고 이 개혁이 이루어 지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이 큰 대적과 더불어 싸우며 “우리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표어를 가지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우리의 노력을 그치지 말아야 한다. GW 387.3
밀려드는 악의 물결을 막아 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먼저는 독한 술을 음료로 사용하고 판매하는 것을 금하는 법을 제정하고 이것을 엄격히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술 마시는 자들을 격려하여 절제와 선행의 길로 돌아서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라. 그러나, 술 취함의 저주가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이 이상의 일이 필요하다. 우선 술에 대한 욕망을 없애라. 그리하면, 술의 사용과 판매도 끝날 것이다. 이 일은 주로 부모들에게 지워져야 한다. 부모들은 자신이 엄격한 절제의 법칙을 준수함으로써 자녀들에게 바른 성경의 표본을 보인 후에, 자녀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극기와 자제의 습관을 기르도록 교육하고 양육하라. 이와 같이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유혹을 물리치고 식욕과 정욕을 자제할 도덕적 힘을 갖게된다. 또, 그들은 사회를 부패케 하는 방탕과 유흥에 빠지지 않는다. GW 388.1
한 나라의 번영은 그 국민의 덕성과 지능에 달려 있다. 이런 축복들을 얻기 위해서는 엄격한 절제의 습관이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고대 왕국들의 역사는 우리들을 위한 경고의 기별들로 가득 차 있다. 사치, 방종, 유흥은 그들에게 멸망의 길을 터놓았다. 그 역사는 이 나라가 그들의 실례로 교훈을 받고 그들이 받은 운명을 피하는지 보기 위해 존재한다.―RH, 1881년 11월 8일. GW 388.2